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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프로에서도 통하나 최근 한국을 방문한 위성미(16·미셸 위)의 스승인 세계적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프로로 전향하는 제자의 성공을 확신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위성미의 골프 선수로서의 재능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다. 로라 데이비스는 “LPGA 투어 무대에서 뛸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말했고 어니 엘스는 “PGA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내가 본 최고의 스윙”이라며 “나이가 더 들면 얼마나 발전할 지 상상도 못하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제 겨우 만16세가 된 어린 소녀지만 위성미는 이미 파워와 테크닉에서 정상급 여자 프로 선수와는 대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 나아가 조금만 더 다듬으면 남자프로골프 선수와 겨루는데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조심스러운 전망이기도 하다. 위성미가 프로 선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우선 웬만한 남성 선수를 능가하는 하드웨어. 183㎝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 그리고 긴 팔다리는 골프 선수로서는 최적의 신체 조건이라는 평가다. 뿐 만 아니라 이런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한 부드럽고 힘찬 스윙을 구사하는 위성미는 골프 테크닉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특히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은 장타자가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들어진 남녀프로골프 무대서 가장 눈에 띄는 경쟁력이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쇼트게임과 퍼팅 능력도 팬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3년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다. 그러나 위성미의 미래가 장밋빛 일색만은 아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프로 선수로서 받게 되는 심리적 압박감이다. 유명 골프교습가 한명은 “볼을 치는 능력에서는 누구에도 뒤지지 않지만 선수로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을 견뎌내기가 어려워 교습가로 나서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을 만큼 프로 골프 선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아마추어 때 ‘밑져야 본전‘이라는 무심타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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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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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프로 ‘장타소녀’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5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호텔에서 프로 전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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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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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마침내 프로골퍼의 길에 들어섰다. 위성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오늘부터 프로가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11일 만 16세가 되는 위성미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캘리포니아 팜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봅 우드 나이키골프 회장과 마이크 파슬로 소니 마케팅담당 사장이 배석, 위성미와의 스폰서 계약을 확인했다. 위성미가 처음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와 소니는 연간 400∼500만 달러씩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스폰서 계약금만 1천만 달러를 넘길 위성미는 앞으로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나이키골프가 제작한 골프채를 사용하게 된다고 나이키 골프 우드 회장은 이날 밝혔다. 또한 위성미는 특급 헐리우드 스타들을 관리하는 ‘윌리엄 모리스’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담당 에이전트는 이전에 PGA투어에서 일했던 로스 벌린으로 알려졌다. 위성미는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특별한 조치가 없는한 나이 제한 때문에 LPGA 투어 멤버가 될 수 없다. LPGA의 커미셔너 캐롤린 바이븐스는 LPGA를 대표해 “위성미가 골프 인생에서 다음 단계를 밟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는 전세계 골프팬들을 끌어들일 상품성과 재능을 갖고 있으며 여자골프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바이븐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위성미는 LPGA 규정에 따라 18세 이전에는 투어 프로가 될 수 없다”며 원칙을 지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위성미는 앞으로 2년간 최소한 8개 LPGA 투어대회에 초청받거나 이미 따놓은 자격 때문에 출전이 가능하고 여러 남자 대회에도 초청받은 상태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분홍색 나이키 상의에 힐을 신은 성숙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나타난 위성미는 ”제가 처음 골프채를 잡는 순간 앞으로의 인생은 골프가 전부일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었다”며 “그로부터 12년후 마침내 프로로 전향하게 됐고 그래서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위성미는 지금까지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했고 최근 2년이내에는 컷오프된 적이 없다. 한편 위성미의 프로 전향 발표를 하루 앞둔 5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내가 16살 때는 프로 전향을 꿈도 꾸지 못했다. 그 때는 대학에나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녀는 프로로 전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위성미의 우승은 시간 문제”라며 프로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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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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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6일)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SK-한화(18시·대전, 5차전까지 갈 경우) ▲농구=대학2차연맹전(12시 20분·전주실내체) ▲K2리그 축구=서산시민구단-인천한국철도(15시·서산종합) ▲골프=한국시니어오픈선수권대회(7시.제주 오라골프장) ▲경남FC 창단 기념축구=FC서울-J리그 빗셀고베(18시 30분·창원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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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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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맨유 제치고 최고 부자구단 등극 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박지성(24)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구단의 영예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발표한 재무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총 2억7천570만유로(약 3천426억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축구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의 자리를 지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최근 발표한 구단 수입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집계한 2억4천889만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 중계권료의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총 수입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최고 부자구단의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증가는 단연 유명 스타들의 영입을 통해 구단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갈라티코 정책’ 덕분이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 등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을 잇따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의 힘으로 구단 수입 가운데 무려 42%를 유니폼 등 상품 판매와 기업 스폰서로 채울 수 있었다. 그 밖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구조는 티켓 판매 등 경기 당일 수입에서 26%, TV 중계권료에서 24%, 프로모션 활동에서 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V 중계권료와 경기 당일 수입에 각각 37%, 36%를 의존해 레알 마드리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내년도 총 수입은 올해보다 더욱 늘어난 약 3억유로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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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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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세계선수권-‘신예’ 카프라노바 2관왕 올가 카프라노바(러시아)가 제27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새 ‘리듬여제’로 고개를 들었다. 카프라노바는 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에서 줄과 볼 결승에서 각각 16.925점과 17.375점(이상 20점 만점)을 얻어 안나 베소노바(줄 16.350점·볼 16.900점)를 제치고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리나 차시나(러시아)는 줄에서 동메달(16.300점)에 그쳤다. 차시나는 볼 결승에서 음악이 끝나기 전에 연기를 마친 탓에 결정적인 감점을 받아 4위로 추락,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카프라노바는 세계선수권 2관왕 등극으로 새로운 일인자로 이름을 알렸다. 반면 차시나는 ‘여제’ 알리나 카바예바의 은퇴 후 지난 6월 유럽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잠시 정상의 기쁨을 맛봤지만 만년 2인자의 비애를 곱씹었다. 베라 샤탈리나 러시아 코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시나는 완벽한 체조선수이지만 스포츠는 스포츠”라며 “카프라노바와 같은 새로운 세대가 카바예바와 차시나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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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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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가을잔치’ 탈락..세인트루이스 첫승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무대 입성이 무산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25명 중 투수 1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고도 다저스가 3연패로 탈락하면서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또 한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대신 1차전 선발인 제이크 피비와 2차전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 3차전 선발 우디 윌리엄스,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 등이 투수진에 포함됐다.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다저스전에서 6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와 강타선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8-5 승리를 거둬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시즌 21승에 빛나는 카펜터는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짐 에드먼즈의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4-0으로 점수를 벌린 5회 레지 샌더스의 통쾌한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는 8회 2점, 9회 3점을 뽑으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와일드카드 보스턴 레드삭스를 14-2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한 쿠바 출신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의 역투와 폭죽처럼 터진 5개의 홈런을 앞세워 대승했다. A.J.피어진스키는 1회 스리런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펄펄 날았고 폴 코너코(솔로) 후안 우리베(투런) 스캇 푸세드닉(스리런) 등도 힘을 보탰다. 화이트삭스는 11안타 중 5홈런으로 10점을 뽑아내며 보스턴 마운드를 유린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지난 1959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0으로 대승한 이후 46년 만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고 1917년 이후 88년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화이트삭스는 1959년 이후 홈구장에서 벌어진 9번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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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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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마술사 돈킹 한국 온다 전세계 프로복싱 ‘흥행의 마술사’ 돈킹(74)이 다음달 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심양섭 세계권투협회(WBA) 수석부회장은 5일 “돈킹으로부터 내달 1일 열리는 WBA 서울 총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돈킹이 올 확률은 80% 이상이다”고 밝혔다. 심양섭 부회장은 “나 또한 돈킹에게 총회 참석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돈킹이 온다면 WBA 서울 총회가 더욱 빛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경찰에 돈킹의 경호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돈킹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WBA 총회에 참석해 심양섭 부회장 등 WBA 임원진 등과 만난 뒤 하루 정도 머물다가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세계 프로복싱 최고의 프로모터로 꼽히는 돈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돈킹의 이번 한국 방문은 WBA 총회 참석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자신이 점찍은 헤비급 복서 니콜라이 발루예프가 WBA 총회 참석차 한국에 온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8㎝, 160㎏의 거구인 발루예프는 오는 12월 존 루이스를 상대로 헤비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하는 헤비급 복서라 흥행의 귀재인 돈킹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한국 복싱팬들에게 기억되는 돈킹은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 마이크 타이슨,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로베르토 듀란 등 전설적인 복서를 보유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복서를 거느리고 있는 큰 손이다. 최근 돈킹은 자신의 비리 혐의를 적나라게 폭로한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방송사를 상대로 무려 25억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카이라이프 복싱 해설위원인 조은상씨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프로복싱이 주로 경량급에만 치중해 돈킹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동안 한국 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WBA 서울총회로 방한이 이뤄져 국내 복싱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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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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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생존경쟁 7일 스타트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의 생존경쟁이 시작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결집해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대비한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네덜란드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의 이름으로 붙어있는 리누스 미셸 감독 휘하에서 교수법을 배운 토털사커의 정통 후계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첫 훈련에서 어떤 색깔의 지도력을 보여줄지 무엇보다 관심이다. 월드컵 본선이 불과 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태극전사들은‘기회가 많지 않다’는 현실 인식 속에 긴장감에 휩싸여있다. 소집 기회는 이번을 포함해 다음달 A매치 데이, 12월 전지훈련, 내년 2월 아시안컵 예선, 내년 3월 A매치 데이, 내년 5월 최종훈련 등 6차례 밖에 남지 않았다. ‘독일행 서바이벌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취임 인터뷰에서‘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는 집에 가서 쉬라’며 거침없는 경고를 내뱉었듯이 아드보카트호는 첫 단추를 꿰는 순간부터 강행군을 예고하고 있다. 강인한 압박과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축구를 신봉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담금질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태극전사들도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임 본프레레 감독이 실시한 첫 날 ‘파김치 훈련’을 기억하는 태극전사들은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폴레옹 복장을 한 캐릭터로 자주 묘사되는‘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직선적이고 다혈질의 성격으로 훈련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파주 NFC에 고성이 쩌렁쩌렁 울려퍼질 수도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훈련 기간이 A매치 데이 치고는 비교적 긴 닷새 간이라 개인 테크닉 시험과 피지컬 테스트, 총체적인 전술 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의 노하우를 간직한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압신 고트비 코치는 수비조직력과 피지컬 부문에 주력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큰 그림을 짜게 될 듯. 동영상 분석은 기술국과 신승순 분석관이 이미 상당 부분 자료를 축적해 코칭스태프에서 개략적인 검토를 끝냈다. 홍명보 코치는 훈련장에서 직접 뛰며 후배들과 호흡을 맞출 전망. 축구협회 강신우 기술국장은 “각 코치들의 세부 역할 분담은 당일 훈련 양상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특별히 요청한 장비는 없지만 어떤 방식의 훈련이 진행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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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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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 주전 싸움도 치열 딕 아드보카트호의 출범에 따라 포지션별 생존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7명의 해외파를 총동원하려 했지만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상태를 전화로 체크해본 뒤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영표(토튼햄)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부르지 않아 해외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FC메스)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4명 밖에 없다. 아드보카트호 1기 멤버도 24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그렇다고 경쟁이 만만해진 건 아니다. 해외파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고 22명 중 교체멤버까지 포함하더라도 첫 시험대에 오를 선수는 15∼16명 선이다. 나머지 5∼6명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향이 처음부터 모험을 즐기기 보다는 검증된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술을 구사하되 몇몇 전략 포인트에 신예들을 기용해 실험을 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일단 2002한일월드컵 멤버와 기존 대표팀 자원이 중용될 전망. 아드보카트 감독은“일단 그동안 써왔던 3-4-3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리톱 포워드진은 중앙에 박주영(서울) 안정환, 왼쪽에 이천수(울산) 정경호(광주), 오른쪽에 최태욱 정경호가 경합하는 구도. 본프레레호 킬러 카드 이동국이 맹장 수술 후 회복기라는 점이 감안될 듯. 정경호는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선택폭이 넓고 중앙에는 경험면에서 안정환, 최근의 기세로는 박주영이 앞선다. 공격진을 두 패로 실험한다면 이천수-안정환-최태욱, 정경호-박주영-이천수 등의 조합이 가능하다. 박주영을 왼쪽으로 돌려 박주영-안정환-이천수로 갈 수도 있다. 미드필더진은 왼쪽 적임자 이영표가 빠져 K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김동진(서울)이 먼저 선발을 꿰찰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오른쪽으로 송종국 조원희(수원)를 번갈아 써봐야 하고 중앙에는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를 평행(플랫) 또는 다이아몬드꼴(공.수 한명씩)로 놓고 이호(울산) 백지훈(서울)을 대기 카드로 챙겨볼 듯. 아드보카트 감독의 머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부분은 수비라인이다. 스리백 오른쪽 또는 중앙에 베테랑 최진철(전북)이 복귀했지만 중앙수비 요원 김영철(성남) 조용형(부천)의 검증이 필요하고 왼쪽 김한윤(부천)과 좌우를 모두 설 수 있는 김진규도 세밀한 체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비진은 경기중 섣부른 교체가 쉽지 않은데다 어떤 조합을 쓰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안정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전체가 머리를 짜내야할 과제다. 수문장도 이운재(수원) 독주에 김영광(전남)이 제동을 걸어 경쟁체제로 끌어가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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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亞하계선수권 출격 한국 바이애슬론이 제3회 하계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김상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대회 장소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하계 바이애슬론 경기의 특성상 스키 크로스컨트리 대신 육상 크로스컨트리를 사격과 결합해 스프린트, 추적경기, 집단출발 등 3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을 가린다. 하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한국은 남자부 에이스 이인복(경기도체육회)과 여자부 신예 문지희(무주고) 2명을 앞세워 아시아의 강호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4월부터 강원도 용평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자체 선발전을 통해 총 12명의 남녀 국가대표 가운데 이들 2명만을 선발했다. 바이애슬론 경력 8년차인 이인복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고, 문지희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무대 출전이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 김 감독은“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사격 실력이 안정돼있어 스프린트와 추적경기를 노려볼 만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개막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의 지원으로 6일부터 실시되는 아시아 지역 코치 및 선수 강습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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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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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올해에도 코치진 교체라는 극약처방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 했다. 벌써 3년째 반복되고 있는 시즌 중 코칭스태프 개편은 기아의 ‘연례행사’로 굳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조치들이 이뤄낸 성과는 보잘 것 없었고 오히려 팀 단결력만 떨어뜨리는 역효과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치진 물갈이 ‘연례행사’ 기아는 2003년부터 매년 성적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때 마다 코치진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지난 2003년 기아는 2번의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외야수비를 맡던 김종윤과 장채근 배터리 코치 백인호 이건열 코치 등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만후 작전코치(작고)와 박철우 타격코치 최해식 배터리 코치를 1군으로 끌어 올렸다. 이는 지난해에도 반복됐다. 1군과 2군 코치 2명의 자리를 맞바꿨다. 시즌 중 2년 연속으로 코치진을 다시 짜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 이유는 2003년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팀 분위기 쇄신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었다. 올해에도 이같은 전철이 되풀이 됐다. 기아는 8연패의 늪에 빠진 뒤 5월, 장채근 1군 수석코치와 조계현 투수, 박철우 타격, 김태룡 수비 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서정환, 박승호, 이케우치 코치 등을 1군에 편입시켰다. ▲구단 ‘입김’ 최소, 코치 단결 절실 코치진의 잦은 교체는 그만큼 팀워크가 안정적이 못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때문에 한 해가 멀다하고 바뀌는 코치진을 철석같이 믿고 의지할 선수가 있을 리 만무하다. 따라서 선수와 지도부와의 불신을 초래하는 코치진 물갈이는 어느 것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만 프런트의 조급증은 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2003년 기아는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고작 1주일만에 다시 ‘원상복귀’됐다. 당시 김성한 감독이 구단 입김에 의해 결정된 코치진 교체에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기아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유남호 전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우회적 채찍이란 의미에서 자신의 요구로 이뤄진 조치라고 강변했지만 전례에 비춰 볼 때 프런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을 낳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프런트의 입김과 오판으로 단행된 개편은 팀내 불협화음만 키웠고 이는 선수와 감독 코치 등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았다.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데 참모 역할을 한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의 저변에는 코치들의 일치단결이 무엇보다 큰 힘이었다”고 분석했다. 프런트의 눈치를 보지않고 소신있는 참모들의 감독 보필 능력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정환 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대대적인 코치진 물갈이로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이제부터라도 기아는 감독과 코치진이 특유의 팀 컬러를 창출해 선수들을 하나로 응집시켜야 올해와 같은 창피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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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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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가을 캠프 돌입 기아가 내달 14일까지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포함, 총 46명이 참가하는 이번 남해 캠프에서 선수들은 3, 4일간의 휴일을 뺀 나머지 기간 동안 체력훈련에 매진한다. 기아는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롯데 등과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경기력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미국 플로리다 인스트럭셔널리그에 참가한 선수단은 오는 23일 귀국해 곧바로 남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 2006년 신인선수들도 대학추계리그와 전국체전이 끝나는 대로 남해로 향한다. ◇남해 캠프 참가자 명단 ▲감독=서정환 ▲코치=박승호 김종모 김종윤 구천서 한희민 이건열 김지훈 정인교 이광우 이강철 야먀시타▲투수=윤형진 이동현 임준혁 정원 문현정 이상화 조태수 곽국희 김성계 김진우 이윤학 방도민 김희걸 김요한 김성호 차정민 ▲포수=김상훈 차일목 ▲내야수=김종국 손지환 서동욱 김주형 권희석 김정수 이재주 김민철 ▲외야수=김원섭 김경진 김경언 최훈락 백정훈 임성민 이용규 장일현 등 총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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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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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광주 상무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7차전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루마니아 용병’ 네아가의 활약에 힙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안방 마님’중앙 수비수 박용호와 좌·우측을 맡은 미드필더 최종범, 박윤하 등 핵심 멤버들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이 뼈아픈 패인이 됐다. 전남은 전반 28분 네아가가 광주 골문 앞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첫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날 전남의 첫 골은 광주의 김성길이 골 다툼 도중 페널티 에어리어 밖 10m 지점에 1분여가 넘도록 쓰러진 상태에서 뽑아낸 것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관전평도 뒤따랐다. 후반은 들어선 광주는‘국가대표’ 정경호를 투입, 전력을 재정비하고 승부 뒤집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남에 추가골을 헌납, 추격의지를 접어야만 했다. 광주는 후반 9분 정경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내내 따르지 않는 골운에 한숨만 내쉬었다. 역습에 나선 전남은 후반 23분 네아가의 골문앞 질주를 저지하던 광주 수비수 이응제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유상수가 차분하게 추가골로 연결, 2-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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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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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카프라노바가 5일 열린 제27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줄(로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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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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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 군단’ 시즌 7승 도전 한희원(27·휠라코리아)의 우승으로 탄력을 받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낭자군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7번째 우승컵에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4일간 열리는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이 대회에는 장정(25)을 제외한 5명의 ‘위너스클럽’ 멤버를 포함해 모두 19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12차례 ‘톱10’에 입상하면서 상금 4위에 올라 한국 낭자군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은 장정의 불참이 아쉽기는 하지만 7번째 우승컵을 노리기에는 충분한 전력이다. 특히 4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을 올린 한희원과 준우승을 차지한 강수연(29·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또 한번 승전보를 기대할만 하다. 또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난생 처음 맞은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상금랭킹 7위 이미나(24)와 9위 박희정(25.CJ)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이와 함께 시즌 종료를 앞두고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김미현(28·KTF) 역시 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24·KTF)과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25·CJ), 작년 신인왕 안시현(21·코오롱), 그리고 김영(25·신세계) 등도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한희원, 김미현 등은 이 대회를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 출전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더구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대한 ‘공포증’이 어느 정도 가신 점도 한국 낭자군의 시즌 7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에서 시즌 7승을 달성한 소렌스탐은 이후 솔하임컵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퍼팅 난조와 함께 예전의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희원의 우승으로 끝난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은 공동9위에 올라 체면을 지켰지만 3일 내내 우승경쟁에는 뛰어 들지 못했다. 한편 LPGA 투어는 이 대회 이후 남은 5개 대회를 모두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만 초청해 치르기 때문에 내년 투어 카드가 위태로운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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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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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5일)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SK-한화(18시·대전) ▲프로축구=전남-광주(19시·광양전용), 울산-대전(19시 30분·울산문수), 성남-수원(19시·성남제2종합), 전북-대구(19시·전주월드컵), 포항-부산(19시 30분·포항전용), 인천-부천(19시 30분·인천문학) ▲농구=대학2차연맹전(12시 20분·전주실내체) ▲테니스=장호배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11시·장충테니스코트) ▲태권도=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여성태권도품새대회(9시·국기원) ▲골프=한국시니어오픈선수권대회(7시·제주 오라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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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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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 방송도중 사망 튀니지 축구대표팀과 이탈리아 프로축구 제노바 클럽의 사령탑을 맡았던 프란체스코 스코글리오(64) 감독이 방송출연중 갑작스레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스코글리오 감독은 3일 민영방송인 ‘퍼스트 채널’과 전화연결 생방송을 하던 중 제노바 클럽의 엔리코 프레지오시 사장과 격론을 펼치다 고통을 호소했다. 방송국측은 전화연결을 끊고 구급차를 불렀지만 스코글리오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교수’라는 별명을 가졌던 스코글리오 감독은 지난 72년 이탈리아 레지나 클럽의 사령탑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지난 88년 제노바 클럽의 세리아B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00년 튀니지 대표팀을 맡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위까지 끌어올렸던 스코글리오 감독은 다음해 제노바에 복귀해 감독직을 다시 맡기도 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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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절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예상 국내 축구팬 절반 가량이 한국축구대표팀의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점쳤다. 4일 발간된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10월호가 ‘한국대표팀, 2006독일월드컵 예상 성적은?‘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미디어다음 스포츠, 해외축구 전문 사커라인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2만4천568명 중 48.4%인 1만1천890명이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16강 진출을 예상한 응답자가 32.1%(7천893명)로 그 뒤를 이었고 8강 진출은 8%(1천954명), 4강 진출은 1.5%(357명), 준우승은 1%(254명), 우승은 9%(2천220명)에 각각 머물렀다. 베스트일레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코엘류, 본프레레 감독의 중도 사퇴로 이어진 대표팀의 혼란스러운 운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이은 졸전 등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 내용도 문제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된 지난달 13일 이후에는 독일월드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10월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리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튼햄) 듀오의 활약을 특집으로 엮어 이들의 포지션 경쟁과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10월호는 또 새롭게 출범한 아드보카트호의 전망과 과제,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팀 전력 분석 및 엔트리 소개, 김두현(성남)의 스타 직격인터뷰 등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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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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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750만달러 초특급 대회 출전 3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은 완도 출신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총상금 750만달러 짜리 초특급 이벤트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서 또 한번 ‘탱크샷’을 뿜어낸다. 3일(이하 한국시간) 크라이슬러클래식을 제패한 최경주는 7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천86야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이하 아멕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아멕스챔피언십은 연간 4차례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대회 가운데 하나로 메이저대회나 다름없는 까다로운 출전 자격을 갖춘 세계 정상급 선수 70명만 초청해 치르는 대회. 우승상금만 130만달러에 이르며 컷오프가 없어 꼴찌에게도 3만달러가 넘는 거액의 상금이 돌아간다. 준우승 상금이 81만달러나 돼 B급 대회 우승 상금을 웃도는 ‘돈잔치’인 이 대회 출전 선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리고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와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PGA 상금랭킹 30위 이내, 그리고 유럽프로골프(EPGA) 상금랭킹 20위 이내 등 톱플레이어들만 나오는 이 대회에 올해로 3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을 한껏 불어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공동6위를 차지해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던 최경주는 아일랜드에서 열렸던 작년 대회 때는 하위권에 그쳐 올해 대회에서는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특히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퍼팅 난조에서 탈출한 것은 최경주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경기장인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서북부 지역 최대의 교민 사회가 형성된 곳이라는 점도 최경주에게 힘을 보탤 전망이다. 경기장에서 우리 글과 우리 말 응원에 없던 힘도 생긴다는 최경주에게는 교민들의 성원이 보약이다. 크라이슬러클래식이 열렸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집이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들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발을 디딘 최경주는 1968년 이후 PGA 투어 대회를 열지 않아 생소한 하딩파크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에 돌입했다. 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 허석호(32)도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해 미국 진출길을 모색한다. 허석호는 또 일본프로골프가 WGC 시리즈 대회와 4개 메이저대회 상금을 포함해 시즌 상금랭킹을 따지기 때문에 상위 입상으로 상금왕까지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올해 PGA 투어에서 확고한 ‘황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우즈가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등 2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우즈는 지금까지 5차례 열린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해 이 대회와는 찰떡 궁합을 보여왔다. 더구나 우즈의 모교인 스탠퍼드대학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덕에 동창생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등에 업었다. 작년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이 대회에 불참한 것도 우즈에게는 희소식. 싱, 미켈슨, 캠벨 뿐 아니라 레티프 구센(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등 강호들의 견제를 뚫고 우즈가 대회 4승과 시즌 6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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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