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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정환 사단’ 뜬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내년 서정환 체제로 출범할 기아가 팀 창단 이후 최대규모의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해태 왕국’을 이끌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속속 기아로 집결하면서 일명 ‘서정환 사단’이 주목받고 있다. 기아의 ‘10·3 전면 개각’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코치는 모두 7명. 김종모 전 삼성코치(46), 차영화 전 충장중 감독(48), 이건열 LG코치(42), 김종윤 전 기아 코치(48), 정인교 전 롯데코치(48), 김태원 동성고 코치(41), 이강철 투수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정환 호(號)에 승선한 코치들과 서 감독의 ‘궁합’을 살펴본다. ▲‘순혈주의’ 탈피 기아가 단행한 물갈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순혈주의’의 탈피. 올해 팀을 이끌었던 장채근 박철우 조계현 백인호 이광우 코치들은 모두 ‘해태맨’이었다. 그러나 새로 영입된 코치들 중에는 해태 출신도 있지만 다른 팀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합류했다. 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02년까지 롯데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한 정인교 코치는 ‘원조 롯데맨’으로 회자된다. 동성고 코치로, 올해 팀을 대통령배 정상으로 올려 놓은 데 일조한 김태원 코치는 98년까지 LG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2002년까지 같은 팀 코치로 있었던 인물. 또 김종모 이건열 김종윤 코치 등도 삼성과 LG SK에서 ‘외유’를 하다 다시 기아에 둥지를 틀었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기아는 ‘해태 컬러 보존’을 위해 ‘순혈주의’를 고집했지만 팀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보다 능력있는 코치를 끌어들인 ‘개방형 인사’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신·구세대 조화 강도높은 훈련으로 ‘노쇠한’ 호랑이들을 조련시킬 이들의 연령층은 3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이는 세대가 각기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감독-선수들의 거리를 좁히는 가교역할을 담당, 팀 분위기가 한층 유연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경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코치 중 ‘막내’는 이강철 코치. 올 시즌까지 투수로 뛰었던 이강철은 내년부터 코치로 거듭나 현역들의 ‘맏형’으로써 손발을 맞춘다. 40대 초반의 이건열 김태원 코치도 특유의 젊은 감각을 앞세워 선수들과 호흡하며 팀 컬러를 역동적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코치는 동성고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제 막 기아에 입단한 ‘새끼 호랑이’들의 프로 연착륙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대 중·후반대로 나이가 ‘지긋한’차영화 김종윤 정인교 김종모 코치들은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올해까지 경험이 부족했던 기존의 코치들과 달리 무게감을 실어주면서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는 참모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도부 안정감 배가 이번 ‘개각’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검증된 ‘베테랑급’ 코치들이 전면에 나서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것. 코치란 선수들의 컨디션과 취약점을 면밀히 살피고 매 순간마다 감독에게 ‘고언’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감독과의 우호적 관계설정은 필수다. 특히 서정환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필해야 하는 코치들의 책임은 그 어느 해보다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옛 동료’들의 합류는 서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든든한 원군을 얻은 셈이다. 또 이들은 프로 원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터라 서 감독과 ‘이심전심’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속단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아는 시즌 돌입 전 최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고도 최하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 따라서 코치진 개편의 성공여부는 결국 내년 시즌에 들어가 봐야 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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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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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K2리그 축구= 고양국민은행-김포할렐루야(15시·파주공설) 수원시청-의정부험멜(15시·수원종합) 울산현대미포-이천상무(19시·울산보조) ▲보디빌딩=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13시·안동체육관) ▲쇼트트랙= 2005-2006 제2차 월드컵(12시·목동실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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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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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 친구과 함께 걸어요” 시 생체협, 9일 건강걷기 대회 행사 개최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광주 시민 건강걷기 대회’가 열린다. 광주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오는 10월 9일 오전 9시 광주월드컵 경기장 남문 주차장에서 광주시 후원, 광주은행 협찬으로‘시민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코스는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 승마장 삼거리∼원광대 한방병원 사거리∼신암 마을 사거리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4km 거리를 걷게된다. 참가인원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코스를 완주한 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고 순위에 상관없이 1천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럼 세탁기, 29인치 TV, 자전거, 옥매트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 이날 걷기대회에는 장애인 100여명이 참가, 생활체육 동호인 및 광주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오주 시 생체협 회장은 “건강한 1등 광주만들기를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정성껏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운동도 하고 경품도 받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62)373-4562~3 한편 같은날 염주실내 체육간에서는 제1회 광주시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가 시작되고 조선대 운동장에서는 제11회 남구청장기 효사랑 축구대회가, 봉선 테니스장에서는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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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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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박정태·전병두 ‘절치부심’ 올 시즌 기아의 ‘좌완투수 부재’란 고민을 털어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쓰디쓴 고배만 마신 채 시즌을 접었던 ‘미완의 대기’ 전병두(21)와 박정태(20)가 미국 플로리다 교육리그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송산, 한기주와 함께 일찌감치 플로리다로 떠난 이들은 6일 본격적인 실전 피칭에 임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현지에서 투수 전담 코치로 배정된 릭 랩 미네소타 교육리그 수석투수코치는 전병두의 투구를 지켜본 뒤 “팔의 위치가 매우 좋고 직구 볼끝과 커브, 낮게 제구되는 볼이 일품이다”며 극찬한 반면 박정태에게는 “볼끝이 스피드에 비해 평범하고 마운드에서의 감정 표현이 심하므로 볼에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아타이거즈는 인스트럭셔널 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두 ‘영건’들의 근황을 전해왔다. 다음은 전병두 일문 일답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시즌 초반에는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별로 없어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 그러나 기아로 옮긴 이후 등판 기회가 많아져 스스로 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중점을 둔 훈련은 ▲제구력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볼 스피드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제대로 뿌리지 못했다. -현지 인스트럭터가 강조한 부분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투수는 마운드에서 적극적이어야 하며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배짱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공을 놓는 포인트가 일정치 못한 점 때문에 릴리즈 타이밍을 배우고 있다. -새로 익히는 구질은 ▲변화구다. 지금은 체인지업을 배우고 있지만 김태원 코치가 많은 조언을 해준 덕에 내년에는 다양한 구질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훈련 각오 ▲제구력 불안을 해소하고 싶다. 짧은 기간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 최대한 마운드에 자주 올라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다음은 박정태 일문 일답 -올 시즌 어땠나 ▲아쉬울 따름이다. 팀의 기대가 컸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했다. 야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한 해였다. -현지 인스트럭터가 강조한 부분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때문에 공이 뜨고 볼끝에 힘이 없다고 했다. -김태원 코치의 주문 ▲바로 생각하는 야구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자신의 볼을 믿고 과감한 피칭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컨디션이 나쁘다면 한번 더 생각하는 투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아직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점 훈련은 ▲투심이나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직구를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단조로운 투구패턴으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완벽한 직구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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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첫 승..‘양말전쟁’시카고 2연승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공방전을 펼친 끝에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침시키고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의 결정적인 대포를 앞세워 이틀 연속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하고 ‘양말 전쟁’ 승리를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벼랑에 몰렸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6탈삼진 4피안타 3실점으로 버틴 선발 앤디 페티트의 호투와 4타수 3안타 5타점을 몰아친 4번 타자 모건 엔스버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5로 대파했다. 애틀랜타의 자랑인 ‘두 명의 존스’는 홈런 한 방씩을 터뜨렸으나 5타점을 쓸어담은 엔스버그의 원맨쇼 앞에서는 주눅들 수 밖에 없었다. 휴스턴은 1회 톱타자 크레이그 비지오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휴스턴은 윌리 타베라스의 보내기 번트, 랜스 버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엔스버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쉽게 풀어나갔다. 애틀랜타는 돌아선 말 공격에서 치퍼 존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휴스턴은 3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엔스버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4회 올 시즌 리그 홈런왕 앤드루 존스의 중월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7회 투수 페티트의 좌월 인정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2사 1, 3루에서 엔스버그의 좌전 적시타로 5-3으로 도망갔다. 이어 8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대타 제프 백웰의 1타점 좌전 안타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엔스버그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 올랜도 팔메이로의 2타점 쐐기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8회와 9회 각각 한 점씩을 따라붙었으나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허드슨은 6.2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8회 위기 때 투입된 크리스 리츠마(4실점), 존 포스터(1실점) 등 불펜들은 불을 더욱 키워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 홈구장 US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0-4로 뒤지던 5회 대반격에 성공하며 5-4로 짜릿한 뒤집기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는 5회 칼 에버렛의 안타와 에런 로원드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1사 3루에서 조 크리디의 중전 안타로 2-4로 추격했다. 이어 상대 2루수 토니 그라파니노의 실책으로 후안 우리베가 출루하며 만든 2사 1, 3루에서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가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웰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마크 벌리는 7이닝 4실점하고도 행운의 승리를 낚았고 우완 바비 젱크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1회 매니 라미레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3회 제이슨 베리텍의 적시타와 트롯 닉슨의 내야 땅볼로 4-0으로 앞서 갔으나 믿었던 웰스가 무너지며 위기에 몰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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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성탄절날 광주서 웨딩마치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한국인 빅리거 투수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성탄절날 ‘지각 결혼식’을 올린다. 서재응의 아버지 병관씨는 6일 “재응이가 오는 12월 25일 낮 1시 광주 상무지구의 에볼루션웨딩컨벤션 3층 컨벤션홀에서 결혼한다. 주례는 야구 원로 중 한분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응은 약혼녀 이주현(28)씨와 사이에 지난 8월 초 딸 혜린이를 낳은 아빠로 지난 해 5승10패(방어율 4.90)로 부진해 결혼을 미뤘다가 올 시즌 8승(2패), 방어율 2.59로 부활에 성공하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특히 서재응은 ‘광주일고 3총사’의 맏형이어서 결혼식장에는 후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과 후배 최희섭(26·LA 다저스), 절친한 친구인 김선우(28·콜로라도) 등 한국인 빅리거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병관씨는 “뉴욕 집에 머물고 있는 재응이가 11월 중순 귀국한다고 말했지만 결혼 준비 등을 위해 11월 초에 들어오라고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3패), 방어율 4.90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선발 입지를 굳힌 김선우는 뉴욕 원정 경기 후 서재응 집에 머물고 있고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으로 이동한다. 또 최희섭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에이전트인 이치훈씨와 만나 스프링캠프 전 개인훈련 일정 등을 상의하기로 했고 짐 정리를 위해 보스턴으로 이동한 김병현도 다음 달 중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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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별들의 전쟁’에서 싱과 동반 플레이 총상금 750만달러짜리 초특급 대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이틀 동안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7일 오전 2시15분 10번홀에서 싱, 그리고 스콧 버플랭크(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싱은 PGA 투어에서 최경주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여서 최경주는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1, 2라운드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허석호(32)는 7일 오전 2시5분 프레드 펑크(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등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7일 0시45분 10번홀에서 스튜어트 애플비와 유언 월터스(이상 호주)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7일 오전 2시50분(1라운드), 8일 오전 2시50분(2라운드), 9일 오전 8시30분(3라운드), 10일 오전 2시30분(최종 라운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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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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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북한에 “함께 행동하자” 촉구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회장은 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차후에라도 아시아권 대회에 나오기 위해서는 AFC와 함께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내년 2월 시작되는 200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 결국 대회참가가 무산된 바 있다. 함맘 회장은 “북한이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북한을 AFC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하지만 아시아국가들은 AFC가 주최하는 큰 대회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FC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서 치렀던 제3국 경기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아쉬워하면서 “북한이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면서 껍질 밖으로 나오는 듯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시 껍질 속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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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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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천재 골프소녀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했다는 소식이 6일 전해지자 위 선수 할아버지의 고향인 장흥지역 주민들은 흥분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년전 위 선수가 장흥을 방문했을 때에는 좋은 성적으로도 아마추어 신분 때문에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출전경비조차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연으로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기 때문이다. 당시 후원회를 꾸려 위성미 돕기에 나섰던 장흥체육회 사무국장 임형기씨(45)는 “아침 뉴스를 보면서 위성미가 아마추어 생활을 마감하고 드디어 프로로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부를 정도로 기뻤다”고 반가워했다. 장흥주민들은 위 선수가 할아버지가 계시는 장흥에 찾아왔던 2003년 10월께 후원회를 결성해 지금까지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음으로 양으로 위 선수를 격려했다. 후원회를 결성하기 전에는 우선 모금한 성금 2천만원을 위 선수의 할아버지로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고향 장흥으로 낙향한 위상규씨(77)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김인규 장흥군수와 장흥체육회 관계자가 하와이에서 위 선수와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계약금만 1천만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초대형 스포츠 스타로 성장해 골프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그런 일은 꿈같은 얘기가 돼버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진노씨(50)는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위선수를 돕기로 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됐다니 놀라울 따름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전향에 대한 기쁨에 더해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활동에 대한 걱정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군청 공무원 김한석씨(48)는 “아마추어에 대한 관용이 위성미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직 성적으로만 결정되는 프로인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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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프로에서도 통하나 최근 한국을 방문한 위성미(16·미셸 위)의 스승인 세계적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프로로 전향하는 제자의 성공을 확신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위성미의 골프 선수로서의 재능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다. 로라 데이비스는 “LPGA 투어 무대에서 뛸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말했고 어니 엘스는 “PGA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내가 본 최고의 스윙”이라며 “나이가 더 들면 얼마나 발전할 지 상상도 못하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제 겨우 만16세가 된 어린 소녀지만 위성미는 이미 파워와 테크닉에서 정상급 여자 프로 선수와는 대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 나아가 조금만 더 다듬으면 남자프로골프 선수와 겨루는데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조심스러운 전망이기도 하다. 위성미가 프로 선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우선 웬만한 남성 선수를 능가하는 하드웨어. 183㎝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 그리고 긴 팔다리는 골프 선수로서는 최적의 신체 조건이라는 평가다. 뿐 만 아니라 이런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한 부드럽고 힘찬 스윙을 구사하는 위성미는 골프 테크닉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특히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은 장타자가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들어진 남녀프로골프 무대서 가장 눈에 띄는 경쟁력이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쇼트게임과 퍼팅 능력도 팬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3년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다. 그러나 위성미의 미래가 장밋빛 일색만은 아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프로 선수로서 받게 되는 심리적 압박감이다. 유명 골프교습가 한명은 “볼을 치는 능력에서는 누구에도 뒤지지 않지만 선수로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을 견뎌내기가 어려워 교습가로 나서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을 만큼 프로 골프 선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아마추어 때 ‘밑져야 본전‘이라는 무심타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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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프로 ‘장타소녀’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5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호텔에서 프로 전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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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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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마침내 프로골퍼의 길에 들어섰다. 위성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오늘부터 프로가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11일 만 16세가 되는 위성미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캘리포니아 팜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봅 우드 나이키골프 회장과 마이크 파슬로 소니 마케팅담당 사장이 배석, 위성미와의 스폰서 계약을 확인했다. 위성미가 처음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와 소니는 연간 400∼500만 달러씩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스폰서 계약금만 1천만 달러를 넘길 위성미는 앞으로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나이키골프가 제작한 골프채를 사용하게 된다고 나이키 골프 우드 회장은 이날 밝혔다. 또한 위성미는 특급 헐리우드 스타들을 관리하는 ‘윌리엄 모리스’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담당 에이전트는 이전에 PGA투어에서 일했던 로스 벌린으로 알려졌다. 위성미는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특별한 조치가 없는한 나이 제한 때문에 LPGA 투어 멤버가 될 수 없다. LPGA의 커미셔너 캐롤린 바이븐스는 LPGA를 대표해 “위성미가 골프 인생에서 다음 단계를 밟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는 전세계 골프팬들을 끌어들일 상품성과 재능을 갖고 있으며 여자골프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바이븐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위성미는 LPGA 규정에 따라 18세 이전에는 투어 프로가 될 수 없다”며 원칙을 지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위성미는 앞으로 2년간 최소한 8개 LPGA 투어대회에 초청받거나 이미 따놓은 자격 때문에 출전이 가능하고 여러 남자 대회에도 초청받은 상태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분홍색 나이키 상의에 힐을 신은 성숙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나타난 위성미는 ”제가 처음 골프채를 잡는 순간 앞으로의 인생은 골프가 전부일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었다”며 “그로부터 12년후 마침내 프로로 전향하게 됐고 그래서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위성미는 지금까지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했고 최근 2년이내에는 컷오프된 적이 없다. 한편 위성미의 프로 전향 발표를 하루 앞둔 5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내가 16살 때는 프로 전향을 꿈도 꾸지 못했다. 그 때는 대학에나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녀는 프로로 전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위성미의 우승은 시간 문제”라며 프로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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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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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6일)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SK-한화(18시·대전, 5차전까지 갈 경우) ▲농구=대학2차연맹전(12시 20분·전주실내체) ▲K2리그 축구=서산시민구단-인천한국철도(15시·서산종합) ▲골프=한국시니어오픈선수권대회(7시.제주 오라골프장) ▲경남FC 창단 기념축구=FC서울-J리그 빗셀고베(18시 30분·창원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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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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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맨유 제치고 최고 부자구단 등극 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박지성(24)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구단의 영예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발표한 재무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총 2억7천570만유로(약 3천426억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축구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의 자리를 지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최근 발표한 구단 수입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집계한 2억4천889만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 중계권료의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총 수입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최고 부자구단의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증가는 단연 유명 스타들의 영입을 통해 구단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갈라티코 정책’ 덕분이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 등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을 잇따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의 힘으로 구단 수입 가운데 무려 42%를 유니폼 등 상품 판매와 기업 스폰서로 채울 수 있었다. 그 밖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구조는 티켓 판매 등 경기 당일 수입에서 26%, TV 중계권료에서 24%, 프로모션 활동에서 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V 중계권료와 경기 당일 수입에 각각 37%, 36%를 의존해 레알 마드리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내년도 총 수입은 올해보다 더욱 늘어난 약 3억유로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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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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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세계선수권-‘신예’ 카프라노바 2관왕 올가 카프라노바(러시아)가 제27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새 ‘리듬여제’로 고개를 들었다. 카프라노바는 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에서 줄과 볼 결승에서 각각 16.925점과 17.375점(이상 20점 만점)을 얻어 안나 베소노바(줄 16.350점·볼 16.900점)를 제치고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리나 차시나(러시아)는 줄에서 동메달(16.300점)에 그쳤다. 차시나는 볼 결승에서 음악이 끝나기 전에 연기를 마친 탓에 결정적인 감점을 받아 4위로 추락,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카프라노바는 세계선수권 2관왕 등극으로 새로운 일인자로 이름을 알렸다. 반면 차시나는 ‘여제’ 알리나 카바예바의 은퇴 후 지난 6월 유럽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잠시 정상의 기쁨을 맛봤지만 만년 2인자의 비애를 곱씹었다. 베라 샤탈리나 러시아 코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시나는 완벽한 체조선수이지만 스포츠는 스포츠”라며 “카프라노바와 같은 새로운 세대가 카바예바와 차시나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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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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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가을잔치’ 탈락..세인트루이스 첫승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무대 입성이 무산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25명 중 투수 1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고도 다저스가 3연패로 탈락하면서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또 한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대신 1차전 선발인 제이크 피비와 2차전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 3차전 선발 우디 윌리엄스,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 등이 투수진에 포함됐다.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다저스전에서 6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와 강타선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8-5 승리를 거둬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시즌 21승에 빛나는 카펜터는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짐 에드먼즈의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4-0으로 점수를 벌린 5회 레지 샌더스의 통쾌한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는 8회 2점, 9회 3점을 뽑으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와일드카드 보스턴 레드삭스를 14-2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한 쿠바 출신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의 역투와 폭죽처럼 터진 5개의 홈런을 앞세워 대승했다. A.J.피어진스키는 1회 스리런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펄펄 날았고 폴 코너코(솔로) 후안 우리베(투런) 스캇 푸세드닉(스리런) 등도 힘을 보탰다. 화이트삭스는 11안타 중 5홈런으로 10점을 뽑아내며 보스턴 마운드를 유린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지난 1959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0으로 대승한 이후 46년 만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고 1917년 이후 88년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화이트삭스는 1959년 이후 홈구장에서 벌어진 9번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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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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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마술사 돈킹 한국 온다 전세계 프로복싱 ‘흥행의 마술사’ 돈킹(74)이 다음달 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심양섭 세계권투협회(WBA) 수석부회장은 5일 “돈킹으로부터 내달 1일 열리는 WBA 서울 총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돈킹이 올 확률은 80% 이상이다”고 밝혔다. 심양섭 부회장은 “나 또한 돈킹에게 총회 참석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돈킹이 온다면 WBA 서울 총회가 더욱 빛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경찰에 돈킹의 경호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돈킹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WBA 총회에 참석해 심양섭 부회장 등 WBA 임원진 등과 만난 뒤 하루 정도 머물다가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세계 프로복싱 최고의 프로모터로 꼽히는 돈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돈킹의 이번 한국 방문은 WBA 총회 참석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자신이 점찍은 헤비급 복서 니콜라이 발루예프가 WBA 총회 참석차 한국에 온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8㎝, 160㎏의 거구인 발루예프는 오는 12월 존 루이스를 상대로 헤비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하는 헤비급 복서라 흥행의 귀재인 돈킹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한국 복싱팬들에게 기억되는 돈킹은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 마이크 타이슨,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로베르토 듀란 등 전설적인 복서를 보유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복서를 거느리고 있는 큰 손이다. 최근 돈킹은 자신의 비리 혐의를 적나라게 폭로한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방송사를 상대로 무려 25억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카이라이프 복싱 해설위원인 조은상씨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프로복싱이 주로 경량급에만 치중해 돈킹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동안 한국 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WBA 서울총회로 방한이 이뤄져 국내 복싱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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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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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생존경쟁 7일 스타트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의 생존경쟁이 시작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결집해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대비한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네덜란드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의 이름으로 붙어있는 리누스 미셸 감독 휘하에서 교수법을 배운 토털사커의 정통 후계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첫 훈련에서 어떤 색깔의 지도력을 보여줄지 무엇보다 관심이다. 월드컵 본선이 불과 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태극전사들은‘기회가 많지 않다’는 현실 인식 속에 긴장감에 휩싸여있다. 소집 기회는 이번을 포함해 다음달 A매치 데이, 12월 전지훈련, 내년 2월 아시안컵 예선, 내년 3월 A매치 데이, 내년 5월 최종훈련 등 6차례 밖에 남지 않았다. ‘독일행 서바이벌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취임 인터뷰에서‘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는 집에 가서 쉬라’며 거침없는 경고를 내뱉었듯이 아드보카트호는 첫 단추를 꿰는 순간부터 강행군을 예고하고 있다. 강인한 압박과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축구를 신봉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담금질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태극전사들도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임 본프레레 감독이 실시한 첫 날 ‘파김치 훈련’을 기억하는 태극전사들은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폴레옹 복장을 한 캐릭터로 자주 묘사되는‘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직선적이고 다혈질의 성격으로 훈련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파주 NFC에 고성이 쩌렁쩌렁 울려퍼질 수도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훈련 기간이 A매치 데이 치고는 비교적 긴 닷새 간이라 개인 테크닉 시험과 피지컬 테스트, 총체적인 전술 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의 노하우를 간직한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압신 고트비 코치는 수비조직력과 피지컬 부문에 주력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큰 그림을 짜게 될 듯. 동영상 분석은 기술국과 신승순 분석관이 이미 상당 부분 자료를 축적해 코칭스태프에서 개략적인 검토를 끝냈다. 홍명보 코치는 훈련장에서 직접 뛰며 후배들과 호흡을 맞출 전망. 축구협회 강신우 기술국장은 “각 코치들의 세부 역할 분담은 당일 훈련 양상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특별히 요청한 장비는 없지만 어떤 방식의 훈련이 진행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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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 주전 싸움도 치열 딕 아드보카트호의 출범에 따라 포지션별 생존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7명의 해외파를 총동원하려 했지만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상태를 전화로 체크해본 뒤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영표(토튼햄)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부르지 않아 해외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FC메스)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4명 밖에 없다. 아드보카트호 1기 멤버도 24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그렇다고 경쟁이 만만해진 건 아니다. 해외파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고 22명 중 교체멤버까지 포함하더라도 첫 시험대에 오를 선수는 15∼16명 선이다. 나머지 5∼6명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향이 처음부터 모험을 즐기기 보다는 검증된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술을 구사하되 몇몇 전략 포인트에 신예들을 기용해 실험을 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일단 2002한일월드컵 멤버와 기존 대표팀 자원이 중용될 전망. 아드보카트 감독은“일단 그동안 써왔던 3-4-3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리톱 포워드진은 중앙에 박주영(서울) 안정환, 왼쪽에 이천수(울산) 정경호(광주), 오른쪽에 최태욱 정경호가 경합하는 구도. 본프레레호 킬러 카드 이동국이 맹장 수술 후 회복기라는 점이 감안될 듯. 정경호는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선택폭이 넓고 중앙에는 경험면에서 안정환, 최근의 기세로는 박주영이 앞선다. 공격진을 두 패로 실험한다면 이천수-안정환-최태욱, 정경호-박주영-이천수 등의 조합이 가능하다. 박주영을 왼쪽으로 돌려 박주영-안정환-이천수로 갈 수도 있다. 미드필더진은 왼쪽 적임자 이영표가 빠져 K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김동진(서울)이 먼저 선발을 꿰찰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오른쪽으로 송종국 조원희(수원)를 번갈아 써봐야 하고 중앙에는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를 평행(플랫) 또는 다이아몬드꼴(공.수 한명씩)로 놓고 이호(울산) 백지훈(서울)을 대기 카드로 챙겨볼 듯. 아드보카트 감독의 머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부분은 수비라인이다. 스리백 오른쪽 또는 중앙에 베테랑 최진철(전북)이 복귀했지만 중앙수비 요원 김영철(성남) 조용형(부천)의 검증이 필요하고 왼쪽 김한윤(부천)과 좌우를 모두 설 수 있는 김진규도 세밀한 체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비진은 경기중 섣부른 교체가 쉽지 않은데다 어떤 조합을 쓰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안정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전체가 머리를 짜내야할 과제다. 수문장도 이운재(수원) 독주에 김영광(전남)이 제동을 걸어 경쟁체제로 끌어가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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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亞하계선수권 출격 한국 바이애슬론이 제3회 하계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김상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대회 장소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하계 바이애슬론 경기의 특성상 스키 크로스컨트리 대신 육상 크로스컨트리를 사격과 결합해 스프린트, 추적경기, 집단출발 등 3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을 가린다. 하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한국은 남자부 에이스 이인복(경기도체육회)과 여자부 신예 문지희(무주고) 2명을 앞세워 아시아의 강호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4월부터 강원도 용평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자체 선발전을 통해 총 12명의 남녀 국가대표 가운데 이들 2명만을 선발했다. 바이애슬론 경력 8년차인 이인복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고, 문지희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무대 출전이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 김 감독은“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사격 실력이 안정돼있어 스프린트와 추적경기를 노려볼 만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개막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의 지원으로 6일부터 실시되는 아시아 지역 코치 및 선수 강습회에 참가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0.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