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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박지성 때문에 보직변경? 박지성(24)이라는 ‘신형엔진’을 장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붙박이 윙플레이어인 라이언 긱스(32)의 보직 변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긱스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앞으로 긱스의 보직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알렸다.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긱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긱스가 매 주마다 왼쪽 측면에서 쉴새없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그의 나이와 경험을 고려해 새로운 임무를 부여할 것임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 등 걸출한 윙 자원들이 변함없이 제몫을 해주고 있는 데다 새로 가세한 박지성마저 인상적인 플레이로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긱스를 활용한 새로운 전술 운용이라는 ‘행복한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사진 설명에는 아예 “올 시즌 긱스가 왼쪽 윙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은 보기 드물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물론 퍼거슨 감독은 “긱스는 이제 서른한살 일 뿐이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15시즌째 맨체스터 유나이드에서 활약 중인 긱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긱스는 왼쪽 윙 말고도 다른 포지션들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긱스를 위로 올려 최전방 공격수 밑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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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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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박지성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츠 푸스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데브레첸 VSC(헝가리)와의 2005-2006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린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27)의 맹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예선 3라운드 1차전 홈경기에서 데브레첸을 3-0으로 이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차전 원정까지 3-0으로 이기면서 가볍게 32강이 다투는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결국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록 박지성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지난 2003년 PSV 에인트호벤 시절부터 3시즌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맨체스터는 전반 13분만에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게리 네빌이 부상을 입으면서 키에런 리처드슨을 교체투입하는 등 초반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20분께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가 폴 스콜스의 코너킥을 선제 헤딩골로 성공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한 맨체스터는 ‘노장’ 라이언 긱스의 날카로운 돌파와 리오 퍼디난드의 든든한 중앙 수비를 앞세워 데브레첸을 압도해 나갔다. 맨체스터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영역 바로 앞에서 데브레첸의 미드필더 토머스 산도르에게 내준 프리킥을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 사르가 기막히게 막아내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시작과 함께 폴 스콜스를 쉬게 하고 20살의 ‘신예’ 필 바즐리를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선수운용을 선택한 맨체스터는 후반 15분 라이언 긱스가 올린 프리킥을 선제골의 ‘주인공’ 에인세가 또다시 골대 6m 전방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맨체스터는 후반 20분 리처드슨이 페널티영역 바깥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는 등 마지막까지 데브레첸의 골문을 유린했다. 반격에 나선 데브레첸은 후반 25분께 후반 교체투입된 보얀 브르노비치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선수교체를 모두 끝낸 맨체스터는 후반 30분께 리처드슨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10명으로 싸웠지만 데브레첸의 공격을 잘 막아내 3-0 승리를 굳혔다. 경기시작 13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수비수 게리 네빌은 서혜부 근육파열로 5주 이상 결장이 예상돼 팀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한편 이날 일제히 치러진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이미 본선에 직행한 16개팀과 더불어 치열한 예선 라운드를 뚫은 16개팀 등 본선에 오른 32개팀이 모두 확정됐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샤크타르(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지만 1차전 2-0 승리를 바탕으로 합계 3-1로 본선에 올았다. 또 아약스(네덜란드)는 덴마크의 ‘명문’ 브론비를 3-1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설기현이 활약했던 안더레흐트와 브뤼헤(이상 벨기에)는 각각 슬라비아(체코)와 발레렌가(노르웨이)를 물리치고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이밖에 비아레알(스페인)과 브레멘(독일),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전통명문’들도 본선진출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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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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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꼴찌, 흥행도 참패 현재까지 홈관중 14만3천여명 동원 목표치 크게 미달, 지난해 수준될 듯 기아가 과연 올 시즌 관중동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올시다’이다. 시즌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 3월, 기아는 올해 광주구장에 22만1천500명의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2004시즌을 앞두고 30만1천500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기아가 절반에 그친 전례에 비춰 올 시즌에는 목표치를 조금 낮춰 잡은 것.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 보인다. 24일 현재 기아가 동원한 홈 관중수는 14만3천309명(원정포함 54만7천221명). 앞으로 남은 23경기를 감안한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는 15만5천881명을 관중을 끌어들여 8개 구단 중 한화(12만8천387명)와 현대(12만9천36명)에 가까스로 앞서 6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역대 최소 관중인 6만9천203명과 98년 15만6천793명에 이어 세번째로 가장 적은 관중이다.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96년 46만8천922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7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이처럼 기아는 연일 감소하는 관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잘 나가는 삼성과 롯데는 연일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전까지 30만2천224명의 관중을 동원한 삼성은 올 시즌 목표인 30만명을 훌쩍 넘겼다. 또 시즌 초반 상승가도를 달렸던 롯데도 95년 이후 10년만에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구도’의 자존심을 되찾았을 뿐더러 목표치인 50만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프로의 성패는 성적이 좌우한다는 정설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아-두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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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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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처럼 25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립컬 프로서핑대회에서 남아프리카의 그렉 엠슬리에가 시원스레 서핑을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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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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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위기의 신세계 구했다 삼성생명 75-59 제압…41일만에 2승째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실로 오랜만에 부딪쳐보는 하이파이브였다. 지난 23일 국민은행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신세계가 마침내 고대하던 1승을 추가했다. 지난달 15일 금호생명에 첫 승을 거둔 이후 41일만에 맛본 감격의 승리였다. 신세계는 25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예선 4라운드 경기에서 갈길이 바쁜 삼성생명을 75-59로 제압하고 천신만고 끝에 리그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2쿼터부터 교체 출전한 신세계 정혜진(19점). 1쿼터까지 좀처럼 삼성생명의 골밑을 뚫지 못하던 상황에서 정혜진은 박세미(8점)와 함께 3점포로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3쿼터에서도 정혜진은 3점슛 2개를 포함, 혼자 10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59-42, 17점차로 벌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진경(8점·6리바운드), 블랙만(23점·18리바운드)의 더블 포스트도 3쿼터 시작후 3분 30초간 삼성생명에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는 촘촘한 그물망 수비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전면 강압수비로 신세계를 압박했지만 20여점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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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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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5일) ▲프로야구=기아-두산(잠실), 한화-SK(문학), LG-삼성(대구), 현대-롯데(사직·이상 18시 30분) ▲여자프로농구=신세계-삼성생명(19시·광주구동체육관) ▲야구=대통령기 전국대학대회(9시 30분·동대문구장), 미추홀기 전국고교대회 결승(인천시립숭의야구장) ▲축구=통일대기 여자종별대회 결승(12시 30분·속초), 전국고교축구선수권 준결승(15시·남해) ▲태권도=협회장기 남녀단체대항 대회(9시·울산대체육관) ▲체조=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9시 30분·울주군민체육관), 대학·일반선수권대회(13시 30분·울주군민체육관) ▲골프=삼성베네스트오픈(8시·가평베네스트골프장), 일송배한국주니어선수권(8시·레이크힐스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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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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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샤라포바, US 오픈 톱시드 남녀 세계랭킹 1위인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되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US오픈 조직위원회가 24일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페더러와 샤라포바는 예상대로 톱시드를 거머쥐며 랭킹 1위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82주간 ATP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페더러는 올 시즌 윔블던오픈 우승 포함, ATP 투어 9번의 우승, 하드코트 28연승, 22연속 토너먼트 결승전 우승 등 갖가지 기록을 앞세워 톱시드에 안착했다. 2번 시드는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스페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에게 돌아갔고, 레이튼 휴이트(호주) 앤디 로딕(미국), 올 호주 오픈 우승자인 마라트 사핀(러시아) 등 전 US 오픈 챔피언들은 각각 3~5번 시드를 받았다. 최고령 선수인 안드레 애거시(35.미국)는 7번 시드로 출전한다. 23일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를 제치고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WTA 랭킹 1위에 오른 샤라포바는 2004 윔블던 오픈 우승, 2004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지난 1년 동안 6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11번의 WTA 투어 경기 중 8번 이상 4강에 진출하며 43승 7패의 가파른 상승세. 대븐포트가 2번시드, 프랑스의 아밀리에 모레스모,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가 3,4번 시드를 받았고 지난해 US 오픈 챔피언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는 5번 시드로 나선다.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쥐스틴 에넹(벨기에)는 7번 시드, 올 윔블던 우승자인 ‘흑진주자매’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는 10번시드, 동생인 세레나는 8번 시드를 받았다. US 오픈 조직위는 25일 남녀 대진 일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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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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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박유훈, 한국인 최초 100회 완주 28일 제주도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 인근에서 벌어지는 2005 제주 국제아이언맨 대회에서는 아주 값지고 귀중한 기록 하나가 수립될 예정이다. 1987년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설된 후 도입 20년이 채 안된 트라이애슬론 불모지인 우리 땅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 100회 완주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박유훈(38·인천시 코치) 선수로 1991년 8월 25일 첫 대회 출전 이후 이번 대회에서 15년 만에 100회 완주라는 전인미답 고지에 등극한다. 그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했고 현재는 코치 겸 선수로 뛰고 있는 중이다. 그는 1993년 제1회 제주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1994년 제1회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도 종합 1위에 오르며 한국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1997년과 1998년 대만 통일배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인 2004년 제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는 선수 출신이 참가하는 엘리트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녹록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대부분의 엘리트 선수들이 나이 서른이 넘으면 조기 은퇴하는 세태에 비춰볼 때 불혹의 나이가 지척임에도 불구, 철저한 몸관리로 100회 완주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둔 박유훈의 노력은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는 현재 강원도 태백에서 맹훈을 펼치며 ‘약속의 땅’ 제주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를 조용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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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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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튼햄 이적추진 이영표, 25일 메디컬테스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와 이적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가 25일(한국시간) 입단 절차의 하나인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튼햄의 비공식 홈페이지인 글로리-글로리닷넷(glory-glory.net)은 ‘이영표가 이적에 합의했다’는 제목으로 “이영표가 25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영표의 이적료는 최소 20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이며 4년간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이영표가 토튼햄 핫스퍼와 이적 동의를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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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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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콜로라도전 무안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희섭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22일 플로리다전 안타로 두달여만에 2할 6푼대에 올라섰던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이 0.258(종전 0.261)로 떨어졌다. 1회 볼넷을 골라냈던 최희섭은 2회와 4회 중견수와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고 6회에 삼진을 당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투수 제프 위버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콜로라도에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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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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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5일 선발 사수 오디션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시 한 번 선발 사수 시험대에 섰다. 올시즌 샌디에이고 제2선발로 활약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애덤 이튼의 복귀가 다가옴에 따라 누구가 불펜으로 밀려나야 하는데 박찬호도 그 후보에 오른 것이다.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튼이 선발로 복귀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튼이 복귀하면 선발 4명 가운데 한 명은 롱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4명의 선발 투수가 박찬호, 페드로 아스타시오, 우디 윌리엄스, 브라이언 로렌스라고 명시했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제외한 누구든 선발에서 밀려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즌 샌디에이고 제2선발로 활약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애덤 이튼의 복귀가 다가옴에 따라 누군가 불펜으로 밀려나야 하는데 박찬호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것.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도 이튼의 복귀와 관련, ‘샌디에이고가 아직은 누구를 불펜으로 밀어낼 지 결정하지 못했으나 박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튼의 복귀 날짜 확정에 대한 보치 감독의 구상도 박찬호의 25일 등판이 결국 선발 자리 사수를 위한 오디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튼은 지난 21일 트리플A 재활등판에서 73개의 공을 아무런 문제없이 던지며 컨디션 회복을 선언했다. 언제든지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는 게 이튼의 장담이다. 그러나 보치 감독은 주말에 어떤 투수가 불펜으로 밀려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등판하는 피비를 제외하고 박찬호, 아스타시오, 로렌스, 윌리엄스의 등판 내용을 모두 보고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8월 성적을 따질 때 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수는 아스타시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으나 방어율이 2.37로 나머지 투수를 압도한다. 박찬호는 8월 들어 2승(1패)을 올렸으나 방어율이 8.38로 가장 높아 안심할 수 없다. 로렌스는 2승 1패 방어율 5.14, 윌리엄스는 1승 1패에 방어율 5.94를 거뒀다. 시즌 통산 성적은 박찬호가 10승 6패 방어율 6.07, 아스타시오가 3승 10패 방어율 5.36, 로렌스가 7승 12패 방어율 4.58, 윌리엄스가 6승 9패 방어율 5.9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봉 액수는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 선발 경쟁은 무조건 성적순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25일 박찬호의 투구 내용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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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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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5일 데브레첸전 선발 제외될듯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5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푸스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데브레첸 VSC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4일 구단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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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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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홈피 “한국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 2006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라는 말로 표현하며 본프레레 감독의 사임을 보도했다. 월드컵 홈페이지는 24일 본프레레 감독이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마찬가지로 ‘훈련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물러났다면서 “지구상의 어떤 감독도 이틀 만에 팀을 만들 수는 없다”는 본프레레 감독의 말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이어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낸 이후 ‘독이 든 성배’와 같은 자리가 돼 버렸다고 썼다. 외신들은 지난해 4월 코엘류 감독이 퇴진할 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한국 감독직의 어려움을 표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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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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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이영표에 서운함 표시” 거스 히딩크(59)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겸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영표(28·에인트호벤)에게 ‘서운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 등 네덜란드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와 이적 협상 중인 이영표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 자신이 키운 애제자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며 서운함의 일단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롭 웨스터호프 에인트호벤 회장은 이와 관련해 풋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영표를 붙잡겠지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팀을 옮긴다면 당혹스럽고 아쉬울 것”이라고 밝혀 에인트호벤 구단이 이영표의 이적에 동의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앞서 이영표가 ‘개인적으로’ 토튼햄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인트호벤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 아루나 코네(22·로다 JC)를 영입해 공격진의 ‘급한 불’을 껐다. 히딩크 감독은 “비록 1년 임대형식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애타게 찾던 최전방 공격수인 코네를 영입해 팀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코네는 드리블과 어시스트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플레이어로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코네는 리르세 SK(벨기에)와 로다 JC(네덜란드)에서 95경기에 출전해 39골을 기록했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크 반 봄멜(FC바르셀로나), 요한 포겔(AC밀란)의 이적과 브라질 신동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영입 실패에 따른 공격력 약화로 고민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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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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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 4년전과 똑같은 ‘행보’ 눈길 “해외파만 의존하고 신인발굴은 없었다” 지난 2001년 3월 나이지리아 일간지인 ‘디스데이’(thisdayonline.com)는 2002한일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탈락위기에 놓였던 당시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사령탑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에게 이같은 ‘독설’을 내뱉었다. 4년이 흐른 지금 한국 축구팬들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 결과를 놓고 본프레레 감독에 대해 똑같은 지적을 했고, 결국 여론의 뭇매에 못 견딘 본프레레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태극전사’의 지휘봉을 잡고 1년 2개월여동안 팀을 이끌어온 본프레레 감독이 23일 전격 경질되면서 4년만에 똑같은 길을 걷게된 본프레레 감독의 우울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이 태극전사를 이끈 이후 축구팬들로 부터 가장 강하게 질타받은 부분은 ‘색깔없는 전술’과 ‘신인발굴의 부족’이었다. 4년전에도 본프레레 감독은 시드니올림픽의 실패와 저조한 2002한일월드컵 예선성적 때문에 나이지리아 언론으로부터 비슷한 이유로 ‘감독도 아니다’라는 악평을 들어야만 했다. 2001년 3월 17일자 나이지리아의 일간지 ‘디스데이’는 ‘네덜란드에서 온 돈만 아는 용병(the mercenary from Holland)’란 기사를 통해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 기사를 내보냈었다. 디스데이는 이 기사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전임 감독이었던 클레멘스 베스터호프 감독이 이룩해 놓은 성과를 통해 업적을 세웠을 뿐”이라며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의 성적을 비하했다. 디스데이는 이에대해 96년 올림픽 당시 본프레레 감독은 94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은완커 카누를 비롯해 93년 U-17대회 우승멤버인 윌손 오루마 등 등 정상급 선수를 데리고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디스데이는 “본프레레가 직접 발굴했던 선수도 없었고 아마추어 감독이 맡았어도 우승했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일부 축구팬들이 “아무나 대표팀 감독을 맡아도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최악의 비난과 맥을 같이 하는 것. 디스데이는 더 나아가 “해외파 선수들에게만 의존하고 국내 리그에 대한 모니터를 하지 않는데다 자기 자신만의 팀을 만들지 못하는 감독은 가치가 없다”고 일갈한 바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 성공의 영광을 뒤로 하고 충분한 연습시간의 부족과 팬들의 과도한 기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사임을 결정한 본프레레 감독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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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본프레레’ 철저한 비공개 협상 “코엘류 퇴진 이후의 전철을 밟지는 않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퇴진한 이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온통 ‘포스트 본프레레’ 선임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보비 롭슨(잉글랜드) 베르티 포크츠(독일) 루디 푀일러(독일)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 마이클 매카시(아일랜드) 케빈 키건(잉글랜드) 셰놀 귀네슈(터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스페인) 오트마르 히츠펠트(독일) 브뤼노 메추(프랑스) 핌 베어백(네덜란드) 폴 르구앵(프랑스) 이안 포터필드(스코틀랜드) 등 외국인 감독과 차범근 김호 김정남 조광래 박성화 김호곤 정해성 등 국내파 감독들의 이름이 거의 20명 안팎으로 각종 매체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9월 안에 후임 사령탑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본선이 10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10월과 11월 난적 이란 및 유럽팀과 연쇄 평가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4월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퇴진 이후 밟았던 ‘후보 선정 및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절차를 반복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당시 협회는 메추, 귀네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로저 르메르 등 10명을 후보로 올려 리스트를 작성한 뒤 메추, 스콜라리 등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메추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 작업이 모두 공개됐다. ‘후임 감독을 밀실 논의로 정하면 안된다. 여론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압력에 밀린 판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같은 공개 절차는 메추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되고 말았다. 협회는 작년 6월4일 메추 영입이 무산된 이후 원점에서 다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해 본프레레 감독을 낙점했었다. 협회는 따라서 이번에는 외국인이든 국내파든 관계없이 후보 선정 작업을 철저히 비공개로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 특히 감독 선임이 엄연한 협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드 패를 모두 보여주고 게임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경우 ‘현지 인터뷰’로, 국내파 감독의 경우 ‘비공개 개별 접촉’을 통해 후보자를 물색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가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인 ‘피파월드컵닷컴’이 지적한대로 ‘독이 든 성배’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면 ‘공개모집’을 한다고 해서 세계적인 명장들이 줄을 설 리는 만무해 보인다. 게다가 유럽 프로리그 시즌이 개막했고 축구 강국들이 이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 시장여건과 시간적인 제약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전망이다. 축구협회로서는 선정 절차를 어떻게 하든 과거 어느 때보다 후임 사령탑 선임에 ‘공’을 들여야 할 시점을 맞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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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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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행사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벌어지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에 온 샤라포바는 이날 뉴욕 5번가에 있는 한 상점에서 스위스의 최고급 스포츠용 시계메이커인 타그 호이어사의 다이아몬드 시계 홍보 행사에 참석,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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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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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4일) ▲프로야구=기아-두산(잠실), 한화-SK(문학), LG-삼성(대구), 현대-롯데(사직·이상 18시 30분) ▲프로축구=광주-FC서울(광주월드컵), 포항-전북(포항전용), 전남-부천(광양전용), 대전-대구(대전월드컵), 부산-수원(부산월드컵·이상 19시), 울산-인천(19시 30분·울산문수) ▲여자프로농구=신한은행-금호생명(14시·안산와동실내체육관) ▲야구=대통령기 전국대학대회(9시 30분·동대문구장), 미추홀기 전국고교대회 준결승(12시·인천시립숭의야구장) ▲축구=통일대기 여자종별대회 준결승(14시·속초) ▲태권도=협회장기 남녀단체대항 대회(9시·울산대체육관) ▲체조=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9시·울주군민체육관) ▲골프=일송배한국주니어선수권(8시·레이크힐스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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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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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핸드볼-한국, 독일에 역전패 한국이 제1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리그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임규하 감독이 이끄는 21세이하 주니어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미스콜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본선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정수영(6골), 고경수, 유동근, 엄효원(이상 5골) 등이 분전했지만 심판의 편파판정을 넘지 못하고 29-33으로 역전패했다. 조별예선 성적 2패(본선리그 진출팀인 이집트, 덴마크와의 상대전적)를 안고 올라온 한국은 이로써 3패를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심판의 휘슬만 제대로 울렸어도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평가. 한국은 초반 골키퍼 이종문이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 5개를 선방하고 정수영이 5골을 꽂아 전반 15분까지 10-5로 크게 앞서 나갔다. 독일의 추격에 15-14, 한 골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유동근의 연속골로 다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21분 26-26 동점을 허용한 뒤 막판 4연속 실점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예상 외의 접전에 당황한 독일 선수들이 팔꿈치로 가격하고 발을 거는 등 눈에 띄는 파울을 범하는데도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아 분통을 터뜨려야했다. 애매한 라인크로스 판정 몇개도 독일 쪽에 유리하게 작용한 요소. 이날 경기를 지켜본 이집트, 스페인 등 타국 선수단 임원들도 고개를 가로저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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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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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 출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대회조직위원회는 소렌스탐이 최근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고 23일 밝혔다. 1회 대회 때 출전했으나 2회 대회를 건너뛰었던 소렌스탐이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한번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렌스탐은 2002년 1회 대회에서 박세리(28.CJ)에 우승컵을 내준 채 5위에 그쳤고 작년 2회 대회에서는 박지은(26·나이키골프)에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 박지은, 안시현(21·코오롱) 등 역대 챔피언과 올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합작한 강지민(25·CJ), 김주연(24·KTF), 이미나(24), 장정(25), 강수연(29·삼성전자)은 물론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한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은 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50명과 한국 및 일본 선수 12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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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