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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롯데시네마, 2004 삼색 아트필름전 광주롯데시네마는 오는 16∼25일 예술영화제 ‘2004 삼색 아트필름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각각 인간의 진실, 기쁨, 아름다움과 비밀을 의미하는 청(Blue), 홍(Red), 황(Yellow)의 세 가지 색을 테마로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바흐만 고바디), ‘나쁜 교육’(페드로 알모도바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등 9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각 작품들은 롯데시네마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롯데시네마는 영화제를 기념해 인터넷 예매를 한 관객들에게 미니컴포넌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커피메이커, 커플링 등을 나눠주는 경품이벤트를 마련하며 영화제 수익금중 일부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지방 영화 관객들의 다양한 영화 관람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영화이면서도 관객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 편당 관람료는 4천원이며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와 맥스무비, 티켓링크, 인터파크, 무비OK 등 예매사이트를 통해 미리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상영작 목록 ◇청(靑)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바흐만 고바디) ▲블러디 선데이(폴 그린그래스) ▲화씨9/11(마이클 무어) ◇홍(紅) ▲팻 걸 ▲섹스 이즈 코미디(이상 카트린트 브레야) ▲나쁜 교육(페드로 알모도바르) ◇황(黃) ▲대단한 유혹(장 프랑소아 폴리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우리의 릴리(클로드 밀러)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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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안문학축전 13일 오후 전북 부안읍 격포항에서 새로운 문학적 화두, 새로운 문학정신, 새로운 문예 르네상스의 실천의 기치를 내건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고은 시인)이 13일 오후 3시 전북 부안읍 격포항에서 ‘상생 평화 공존을 위한 문학축전 2004- 제3회 부안 문학축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문학축전이 열리는 부안은 그동안 1년 넘게 핵폐기장 부지 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 주민 42명이 구속됐고 수백명의 지역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온갖 수난과 고통 속에서도 무려 250여 회가 넘는 최장기 촛불집회 기록을 세우는 등 반핵과 평화의 진원지가 됐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양, 정희성, 김창완, 김용택, 박찬, 최자웅, 박영근, 박두규, 조진태,이원규, 박형진, 안찬수, 이정민, 박관서, 최종수 등 서울과 충북, 전·남북 지역 시인들의 시낭송과 판소리, 깃발 시화전, 문규현 부안 핵폐기장 대책위 고문의 ‘현장의 목소리’등이 펼쳐진다. 한국문학평화포럼 관계자는 “상처받은 땅, 역사의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겪은 그간의 고통을 문학의 힘으로 위무하면서 서울과 지역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부안문제를 문학으로 형상화할 계획이다”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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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트리오 연주회 15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첼리스트 석민정·바이올리니스트 석수연·비올리스트 석지영, 세자매로 구성된 현악3중주단 ‘석트리오’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두번째 연주회를 갖는다. 지휘자였던 아버지 석복룡 전 교수와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한 석 트리오는 타고난 음악성으로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광주시향 상임단원이다. 특히 로고스 실내악단, 모나무르 실내악단, 스쿨피아 앙상블, 모던앙상블, 마테필로스 첼리스텐 등 여러 실내악단 단원으로 해마다 수많은 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석 트리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슈베르트와 리가, 보케리니의 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보케니리의 작품 ‘판당고’는 나른하게 하늘거리는 8분의 6박자의 멜로디로 전원의 풍경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여기에 노곤한 전원곡과 완전히 대조되는 ‘알레그로 마에스토소’는 풍성한 화음의 도입부와 부점 리듬, 첼로 독주와 고음역의 강조가 인상적이다. 이 악장은 고전주의 소나타 양식의 완벽한 본보기라는 것이 음악평론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연주회에는 클래식기타 연주자 김성훈씨와 광주시향 상임단원 바이올리니스트 박옥정씨가 협연한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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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쉘위댄스 ◇쉘위댄스= 늦가을 보다 무서운 춤바람 존 클라크의 인생을 뒤바꿔놓은 커다란 발단은 그의 퇴근길에서 우연하게 시작된다. 기차선로에 접해있는 미스 ‘미찌’의 댄스 스쿨에서 창 밖을 응시하고 있는 댄스 교사의 모습을 존 클라크가 발견한 것이다. 자기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폴리나의 눈길에 사로잡힌 존은 매일 밤마다 댄스 스쿨 앞을 지나칠 때면 유리창 너머로 그의 모습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마침내 전철에서 내려서 볼륨댄스 초급반에 등록한다. 첫 레슨이 있는 날, 존은 댄스 플로어를 미끄러지며 춤을 추기보다는 바닥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레슨 시간을 다 허비해버린다. 첫 레슨을 받은 뒤 창피하기도 하고, 수줍기도 한 존은 춤을 그만 둘까도 생각해보지만 자신이 댄스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술취해 결혼한 그들의 사랑은… 법전에 충실한 변론을 펼치는 오드리와 경험에 따른 직감으로 법정을 이끄는 다니엘은 이혼 법정에서 각각의 변호사로 선임돼 만난다. 각자의 개성대로 만나기만 하면 불꽃 튀는 언쟁으로 신성한 법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들. 아일랜드 성을 둘러싸고 이혼 소송을 한 스타 부부의 이혼 법정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또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둘은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아일랜드로 출장을 떠나고, 아일랜드 전통의 낭만적인 축제를 즐기는 동안 내내 상대방을 견제하던 그들은 자연스럽게 상대의 매력에 끌리게 된다. 격렬한 축제의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둘은 한 침대에 누워있고, 오드리와 다니엘 각각의 손엔 결혼 반지가 끼워져 있다. ◇미치고 싶을때= 자유를 꿈꾸는 ‘유러피언 드림’ 시벨은 개성과 생기가 넘치는 스무살 여성이다. 하지만 그토록 꿈꾸는 자유 만큼은 온전히 시벨의 것이 될 수가 없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시벨에겐 여동생의 손목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시벨의 남자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우악스런 오빠들이 있다. 또 강압적인 부모 역시 딸이 밖으로 나도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하지만 시벨은 자유를 만끽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야생화 같은 여자다. 시벨이 답답한 집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같은 터키 출신의 남자와 결혼해서 집을 나오는 것 뿐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구원의 존재가 나타난다. 바로 차히트다. 아내와 사별한 후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잃어버린 채 하루하루를 고독 속에 갇혀 살던 그는 자신과 위장 결혼을 해달라는 시벨의 간청을 고민 끝에 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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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국제문화산업컨퍼런스’19일 개최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인기가수 보아, 동방신기 등을 앞세워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는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주·전남지역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IT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19일 KT광주정보통신센터 대강당에서 ‘2004 국제문화산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텐츠 선진국과 산·학·연 현장 학습체계 완성, 아시아 문화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SM엔터테인먼트·선우엔터테인먼트는 향후 IT·문화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한다. ‘아시아 한류와 대중문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 김경욱 대표를 비롯해, 영상 및 애니메이션 업계의 선두주자인 선우엔터테인먼트 Jae Moh 미국 지사장, 일본 미야가와 유소 히로시마시 경제국 관광컨벤션 부장 등이 참석, CGI 글로벌 마케팅 전략 소개 등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세종대 한창완 교수와 김형진 국제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될 토론회에는 호남대 윤인모 교수, 조선대 김하림 교수,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이건철 기획실장 등이 참여해 한류의 원인과 전망, 아시아시장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광주가 문화중심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특성화 산업을 추진해야한다”며 “영화,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음악 등의 영상·이미지산업은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주를 문화중심도시에서 한류열풍의 도시로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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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클럽퍼포먼스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전 11시)=버거킹 쌕쌕아줌마삐리리 퍼포먼스(이해민선 ,오태중, 김효숙)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1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2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3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4시)=버거킹 쌕쌕아줌마삐리리 퍼포먼스(이해민선 ,오태중, 김효숙)
문화
남도일보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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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엔날레는 지난 4회때 보다 1일 관람객수가 배 이상 증가해 성공적으로 평가됩니다. 언론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줘 고맙습니다.” 두 달 동안 많은 이야기와 화제를 낳은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13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참여관객제와 도슨트 배치로 더욱 관심을 끈 이번 비엔날레 폐막을 앞두고 김민수 홍보사업부장(52)은 “시민들이 광주의 문화중심도시 발표 이후 비엔날레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줘 어느 대회보다 열기가 높았다”고 광주 시민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 부장은 “광주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가기 위해 비엔날레가 잘 돼야 한다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점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비엔날레의 정착으로 인해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도 바뀐점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26년간 광주은행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뒤 지난 99년 9월 광주비엔날레 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수익사업팀장, 문화사업팀장을 역임하며 실무를 익힌 뒤 이번 대회때 홍보사업부장을 맡았다. 김 부장은 처음으로 맡은 홍보업무에 대해 “그간 5년간 타 부서의 비엔날레 근무가 많은 도움이 돼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특히 광주시에서 책임지고 유능한 공무원들을 파견시켜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을 하는 한편 이젠 비엔날레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전체 관람객의 40%를 차지하는 외지 관람객을 위해 숙박시설을 확충하도록 시와 기업에 여건 조성을 건의하겠다”며 “전시관 주변 환경도 이제는 비엔날레답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사장과 총감독을 비롯해 부장 이상의 간부들이 임기가 만료된다”며 “앞으로 새로 구성되는 운영진과 이사진은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비전을 계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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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엔날레 사상 최초로 ‘참여관객제’를 도입해 국내·외적으로 숱한 문화적 담론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13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사장 김포천)은 11일 오전 ‘2004광주비엔날레 폐막 기자 회견’을 갖고,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을 주제로 지난 9월 10일 개막된 이번 대회는 10일 현재 입장객 수는 50만1천여명(주 전시관 기준, 외국인 2만6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입장권 등 수익사업 실적도 목표치를 넘어서 외형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50만명의 관람객수는 지난 4회 당시 93일간(43만명)의 전시 기간에 비해 약 1개월 가량 짧은 65일간의 일정을 감안한다면, 하루 평균 약 70%가 늘어난 성과로 의미가 크다. 이번 비엔날레의 흥행 성공은 참여관객제를 도입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용우 예술총감독은 “그동안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관객을 주체적 생산자로 탈바꿈시킨다는 의도로 일반인, 미술 이외 분야 전문가, 문화행동가 등 60여명을 작가들과 짝을 이뤄 작업을 진행한 ‘참여관객제’가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이같은 시도는 일반 관람객이 이해하기 쉬운 친근한 전시로 이어졌으며 ‘작가의 창의성 제한’이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이번 비엔날레의 성격을 규정짓는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의 방문, 광주 세계민속예술축제 등 행사와 연계, 생활현장으로 찾아가는 전시 등도 열기를 이어가는 데 큰 몫을 했 다는 평가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타 비엔날레와의 차별화를 통해 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창출했다는 평가와 함께 사유의 세계와 문화정치적 함수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미학적 해석을 보여줬다. 한편, 제5회 광주비엔날레 폐막식은 시민을 비롯 문화예술인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오후 5시30분 제5 전시실‘클럽’에서 개최된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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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 환경미술 기행 대동문화연구회(회장 조상열)는 ‘시민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환경미술 기행’을 테마로 12일과 오는 19일 두 차례 시민들과 함께 광주 일원의 현장미술 현장을 둘러보는 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기행은 도시벽화, 조형물, 분수와 수(水)공간, 슈퍼 그래픽, 스테인드 글라스, 기념탑, 공원, 다리, 야간 경관조명, 도시색채 등 도시의 환경과 어우러진 공간들이다. 특히 광주 지역에 산재된 도심 공간의 환경미술, 공공미술 현장을 미술해설사와 함께 기행하면서 예향 광주의 도시미를 느끼고 사랑하도록 짜여졌다. 12일 환경미술 기행 코스는 ‘의향 광주의 역사 현장을 지키는 환경미술기행’이라는 주제로 전남 도청 부근 조형물~북구청 청사 벽화~전남대 사범대 외벽(광주민중항쟁도)~국립 5·18 묘역내 조형물 등을 둘러본다. 또 오는 19일에는 전남 도청 부근 조형물~광주역 옹벽 벽화~광주문예회관 내 조형물~중외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의 기념비 및 기념탑 등의 순서이다. 조상열 회장은 “이번 여행은 광주 시민들이 정작 모르고 있었던 잿빛 도시 환경 속의 싱싱한 장외 미술 현장을 찾아 광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여행”이라며 “ 문화수도 광주의 미래 도시 경관과 조경 계획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유익한 여행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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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CBS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CBS소년소녀합창단이 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3번째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성가는 물론 동요모음곡 등 다채로운 음악과 율동을 선보일 예정.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합창과 뮤지컬형식으로 꾸민 ‘노아의 방주’는 보다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것으로 기대된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85년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고자 창단, 매년 정기연주회와 교회 순회공연, 각종 합창제 참가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수차례의 해외공연을 통해 한인교포와 현지인들로부터 ‘천사의 소리’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날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은 행사당일 현장에서 좌석권을 받으면 된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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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과 문화상품의 진솔한 진로 모색 -천연염색문화상품디자인협회, 영호남교류전·자치단체관광기념품초대전 -11일부터 13일까지 나주시 문예회관 1층 전시실서 천연염색문화상품디자인협회(회장 이상필·동신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천연염색과 문화상품의 진솔한 진로를 모색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천연염색문화상품디자인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나주시 문예회관 전시실 1층에서 ‘영산강 문화의 뿌리 생명의 땅 나주에서 새로운 출발&아름다운 결실’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여는 것. 이번 전시회는 묵묵히 각자의 영역을 가는 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초대작가들의 작품, 나주시와 함평군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관광기념품, 영호남교류를 위한 경남전통염색연구회 회원들의 작품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상필 교수의 함평군 문화상품으로 개발한 넥타이를 비롯한 천연염색 작품과 임근종 신지현 김선홍 동신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허정희 올드림 대표 등의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초대작가로는 진주산업대학 섬유산업디자인학과 김규범 교수, 원광대학교 원예학과 박윤점 교수가 참가한다. 이상필 회장은 “문화와 문화관광산업이 국가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의 핵심적 사안이니만큼 천연염색과 문화상품 분야의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면서 “아름다운 결실들을 맺기 위한 새출발인 만큼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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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간디자인협회 주최…한중심포지엄과 교류전 문화수도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를 문화도시로 가꾸기 위해선 어떤 공간디자인이 선행돼야 하는가’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공간디자인협회(회장 김재현·백제예술대 교수, 사진)가 12일 오후 2시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문화도시와 공간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한·중 국제 교류 심포지엄과 공간디자인 작품 전시회가 그것. 이날 한·중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전통 주거학의 대가인 팡 사우팽 교수(중국 칭화대 환경예술과)가 ‘중국 주거문화의 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박선희 교수(전북대 생활과학대)가 ‘캐나다 단독주택 계획의 특성과 도시환경’을 내용으로 강연을 갖고 두산산업개발의 민경수 마케팅팀장이 ‘집합주거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사례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KBS공개홀 로비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회원전에는 김재현의 ‘구시청 수타운 한식당’를 비롯 최선희의 ‘서천휴게소 실내건축 매뉴얼디자인’, 문정민의 ‘야간 테크노스케이프의 이미지’, 이명자의 ‘폐프라스틱을 재활용한 보도블럭과 야외용 탁자’ 등 120여점의 다양한 작품 포스터가 전시된다. 여기에는 중국 칭화대학 학생들의 작품 40여점과 성남 경원대 실내건축학과 학생들의 50여점이 함께 곁들여진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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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보 진영 문학단체인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가 오는 18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작가회의는 유신정권에 저항하다가 투옥된 김지하 시인 등 민주화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이하 자실)의 1974년 11월 18일‘문학인 101인 선언’이 출발점이다.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에서 사회 민주화와 민족의 자주화에 앞장섰던 자실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작가회의로 이름을 고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30주년을 맞은 작가회의는 우선 오는 13∼14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창립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영호남 문학인 대회에서 출발해 매년 전국을 돌며 열리는 제13회 전국 민족문학인 대회를 창립 30주년 행사의 전야제로 꾸미기로 한 것. 이날 대회는 민족문학 세미나와 토론회 시낭송, 통일굿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창립일인 18일에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본대회를 연다. 출범연도인 1974년 출생한 1974년생 회원들이 ‘30주년을 맞이하여’라는 제목으로 선언문을 읽고, 3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도 상영한다. 또 이날 가수 이미자 씨와 김민기 씨, 연극인 백성희 씨, 만화가 고우영 씨를 ‘민족문학과 함께 해온 문화예술인’으로 선정해 우정상을 수여한다. 지난 30년간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잊을 수 없는 도움을 준 홍성우 변호사, 소병훈 전 이삭출판사 사장, 송수남 화백, 소설가 김원일 씨 등 8명에게는 감사패를 주줄 방침이다. 17∼23일에는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도자기 전시회와 시화전 등 부대행사를 연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작고한 김남주 시인의 추모전시회가 마련된다. 기념행사는 12월에도 이어져 소속문인들의 애장품과 육필원고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바자회, 친목을 다지기 위한 산행과 바둑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는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 선착순 45명을 접수받고 있다.(문의, 062-523-7830)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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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빈촌’으로 통하는 남구 방림 2동. 급속히 변모하는 도시라고는 무색할 정도로 낡은 가옥들과 남루한 노인들, 그리고 사주·궁합이라는 간판을 걸고 점집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세상의 변화에 무관하게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이곳에 언제부터인가 ‘복지하우스’라는 주민 휴식공간이 생기면서 마을은 바뀌었다. 동네 노인들은 더이상 인근 광주천 다리밑에서 여름을 보내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은 방과후 골목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됐다. 이런 마을의 작은 변화는 한 목사가 15년전 이곳에 오면서부터다. 새언약교회 이신형 목사(49)는 지난 90년 신학대를 졸업후 새로운 곳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수십번에 걸쳐 광주지역을 두루 찾아봤다. 이 목사는 “교회만 1천여곳이 넘는 광주지만 교회가 정작 필요로 하는 곳에 개척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중 방림 2동은 아이들과 노인이 많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제가 가야할 곳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처음 이 목사가 방림 2동에 교회를 설립하려 했을 때 그의 뜻을 실행하는 일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우선 절이 많은 마을 분위기탓에 주민들이 교회를 반대하고 나서 첫 교회부지 계약도 취소당했다. 결국 6개월간 주민들을 설득끝에 새벽에 종도 치지 말고 종탑도 세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교회를 설립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설립후 주변의 노인들과 아이들을 보살폈다. 굶고 있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병원에 모셔갔다. 또 한의원에게 부탁, 무료침술 시술도 받게했다. 학원을 못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한글과 영어도 가르쳐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이곳 주민들에게 조금씩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기를 수년. 주민들은 어느덧 교회에 마음을 열고 이 목사와 함께 주민의 복지를 위해 팔을 걷었다. 2년전에는 이 지역 주민 을 위한 ‘복지하우스’를 열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회와 떨어진 골목 한켠의 가정집을 구입, 편의시설로 가꾸었다. “아프고 가난한 노인들에게 같이 살지 않는 자식들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복지하우스에 오면 언제든지 식사를 제공하고 편히 놀고 쉴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곳이 정착되면서 밤이면 들리는 주정꾼의 고성방가도 사라지고 노인들도 한결 깨끗해 지더군요.” 지금은 동네 노인 150여명 정도가 이곳을 이용한다. 또 주민들이 스스로 이곳을 청소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등 주민 모두가 봉사를 하고 봉사를 받는 곳으로 바뀌었다. 마을을 위한 다른 계획을 묻는 말에 이 목사는 “몇년전부터 이혼하거나 폭력이 잦은 가정을 위해 가정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며 말끝을 흐렸다. 결국은 돈이 문제라며 그가 사람좋게 웃어보였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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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클럽퍼포먼스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전 11시)=버거킹 쌕쌕아줌마삐리리 퍼포먼스(이해민선 ,오태중, 김효숙)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1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2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3시)=믹스드독 패스티벌(박정혁과 아름품) ▲비엔날레관 1층 클럽(오후 4시)=버거킹 쌕쌕아줌마삐리리 퍼포먼스(이해민선 ,오태중, 김효숙)
문화
남도일보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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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잘하는 것은 없지만 열정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제 설명을 참 재밌어 합니다.” 제5회 광주비엔날레 3전시실에서 도슨트로 활약하고 있는 노영선씨(36)는 두 달이 다 돼가는 도슨트 생활에 지칠때도 됐건만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 전북 남원이 집이고 아들 둘을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 노씨는 늘 밝은 얼굴로 젊은 도슨트들과 함께 열심히 비엔날레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얼마전 자체 실시된 도슨트 앙케이트에서 ‘앉은 자리에 풀 한포기 안 날 만큼 독한 사람’에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 정도로 그는 열정과 오기를 갖고 지금의 도슨트 생활에 임하고 있다. 노씨는 “지난 4회 대회때 비엔날레를 관람하면서 작품 설명을 듣고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도슨트에 지원했다”며 “누가 시켜서 하면 하루도 못하겠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에 매일 매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노씨는 고교 졸업후 전주기전 공예과를 입학했으나 미술 공부에 애착을 느낀 나머지 뒤늦게 조선대 미술학과를 입학, 올해 졸업한 ‘억순이 아줌마’이다. 10년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릴수 있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결혼을 할 정도로 그는 그림에 푹 빠져있다. 노씨는 “어렸을 때 건강이 안 좋아 어머니는 제가 편안히 살기는 원했으나 나이를 먹으면서 천명처럼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왔다”며 “이 분야에서 성공하지 않더라도 평생 그림을 그리고 살고 싶다”고 그림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대학때부터 전시장은 빼놓지 않고 챙겨서 구경한다는 노씨는 “많은 작품을 봐야 좋은 그림을 그릴수 있다”며 “다양하면서도 좋은 작품이 많은 비엔날레 근무는 자신에게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비엔날레에 애정이 많기에 단체관람의 질서도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이 단체로 한번 지나가면 작품 훼손이 심해 우습게도 작품을 지키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작품보호는 하지 않고 설명만 했으면 좋겠다”고 관람예절 미흡을 꼬집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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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혁의 한국믹스견 콘테스트 퍼포먼스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제5전시실 클럽에서 12일까지 열리는 ‘박정혁의 한국믹스견 콘테스트 퍼포먼스’가 바로 그 것. 비디오 아티스트 박정혁씨(30)는 한국의 토종개라고 말하는 믹스견들을 이번 퍼포먼스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퍼포먼스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버려진 강아지 10여 마리가 관객들을 향해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며 시작, 관람객의 시선을 멎게 한다. 박씨는 “미술행사에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비엔날레’라는 무대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최고’, ‘최대’라는 단어 뒤에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며 “ 강아지들에게는 혈통과 순종이라는 이름의 힘의 논리에서 밀리는 버려진 믹스견 컨테스트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유기견들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퍼포먼스와 함께 동물보호단체인 ‘아름품’과 ‘보듬이’ 회원들의 유기견 발생억제 캠페인,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목걸이 채워주기 캠페인 등 유기견들의 입양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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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송홍범 개인전 ‘여백의 미’로 일상의 휴식 공간 제공 ▲죽전 송홍범 서예展, 15일까지 목포문예회관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중견 서예가 죽전 송홍범씨가 목포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목포문예회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빈 마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송씨는 ‘엄마 마음’을 비롯 ‘효심’, ‘참마음’, ‘일편단심’ 등 현대서예 30점을 내놓았다. ‘빈 마음’이란 테마에서 느낄수 있듯 이번 전시회는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여백의 미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출품작 가운데 ‘마음 심(心)’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참마음’은 서예술의 기본이 되고있는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갈필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처리가 돋보인다. 또 작품마다 서예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주황색과 초록색을 적절하게 활용해 자신의 독특한 서체를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진 서예가 담헌 전명옥 선생의 사사로 서예계에 입문한 송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를 비롯 시·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목포에서 죽전서예원을 운영,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목포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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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기대감 화폭에 ‘넘실’양정란 서양화展, 17일까지 상계갤러리 자유자재의 색채를 통해 독창적인 화풍을 구사하고 있는 여류작가 양정란씨가 ‘공간의 기억’이란 테마로 처녀전을 연다.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궁동 상계갤러리(062-233-9488)에서 갖는 개인전에서 양씨는 ‘공간의 기억’시리즈를 통해 우리 마음에 내재된 잠재의식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성을 반영하는 현대 미술사조를 따르고 있지만, 형상에서 나타나는 구상과 추상과의 조화를 이뤄 미지에 대한 희망과 행운의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또 다른 재미는 입체적인 화면에 의해 약간씩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미 옵아트의 표현양식에서 얻어진 효과와 맥을 같이한다. 실재 화면은 벽에 부착되어 있으나 시각적 효과를 살려내 마치 형상들이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율동감을 주고있다. 미술평론가 정금희 교수(전남대 미술학과)는 “양정란의 회화는 시대성을 반영한 현대미술을 추구하고 있으나 그 안에는 동양적 사유가 내재되어 있다”면서 “동일한 화면이지만 보는 이의 위치와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해석을 가능케 하는 열린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씨의 이번 전시회는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청구전으로 마련됐으며,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상계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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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합창단 정기 연주회-오는 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북구합창단(단장 이호준)의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국경완씨의 지휘로 종교곡과 정겨운 우리 가곡·민요, 흥겨운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여성합창, 여성중창, 혼성합창의 주옥같은 화음으로 부른다. 90분 동안 7부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연주회는 종교곡 ‘영광’, ‘거룩’ 등을 시작으로 김희갑 곡 ‘향수’, 안치환 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와 우효원 곡 ‘강강술래’, 김희조 편곡 ‘신고산타령’ 등을 여성 합창과 중창으로 들려준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전남대 통키타동아리 하이코드가 여행스케치의 ‘시종일관’, ‘난치병’을 부르며 대구달서구 여성합창단이 ‘최진사댁 셋째딸’, 박정선 곡 ‘산유화’ 등을, 목포시립남성합창단이 ‘총각타령’, 김동환 편곡 ‘세노야’ 등을 들려줘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북구 주부 50여명으로 구성된 북구합창단은 지난 2000년 6월 창단한 이후 매년 정기회와 자미축제, 촛불의 밤 공연, 각종 위문 자선음악회에 참여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