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삼성, 전력에 도움 ▲두산, 우즈 부상공백 답답 용병은 팀 전력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선발은 에이전트들의 기록을 위주로 짧은 시간 지켜본 후 이뤄지기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것이 현실. 특히 올 시즌은 각 팀이 외국인 선수 3명 중 교체 가능한 선수가 1명 밖에 안돼 그 어느해 보다 신중히 뽑았지만, 용병으로 인한 상위 4개 팀중 기아와 삼성은 덕을 본 편이나 두산은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커 보인다. 반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용병으로 인한 변수가 거의 없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는 용병덕을 어느 팀 보다 많이 보고 있다. 우선 마크 키퍼와 다니엘 리오스는 마운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키퍼는 지난 9일 광주 LG전에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12승(7패)로 팀 최다승을 거두며 사실상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전반기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리오스(6승 3패 13세이브)는 후반기에 최상덕과 손혁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진 공백에 합류했다. 리오스는 지난 2일 광주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국내 첫 선발승을 따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공격에서도 루디 펨버튼의 가세로 타선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다. 펨버튼은 시즌초 타자로 활약을 기대했던 뉴선이 기대 이하로 부진해 지난 6월 새로 영입했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 9일 LG전에서 3타수 2안타를 터뜨리며 3할대(0.302)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중심타자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임창용과 함께 마운드를 이끄는 나르시소 엘비라의 어깨에 기대어 선두 탈환을 노린다. 엘비라는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며 8승 3패로 김응룡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 브론스웰 패트릭(5승 7패)은 제구력 기복이 심한 것이 아쉽지만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올스타 홈런왕 틸슨 브리또(0.271)도 최근 타격이 부진하지만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내야를 지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하고 있다. 이에 반면 최근 4위까지 미끄러진 두산은 용병으로 인해 웃고 울고 있다. 우선 ‘원조용병’타이론 우즈의 부상 공백이 너무 커보인다. 지난 4년동안 매 시즌 30홈런·100타점·12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용병 성공사례로 꼽히며 타구단의 부러움을 샀지만 현재까지 2할5푼2리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지난 12일에는 신병 치료를 이류로 미국으로 떠난 상태. 이에 반면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게리 레스는 13승(3패)으로 8할이 넘는 승률을 자랑하며 있고 빅터 콜(9승 5패)도 든든하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ems.co.kr
2002.08.14 00:00
-
한반도 전역을 지난 6월 붉게 물들였던 한일월드컵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연하는 최대 규모의 엄청난 축구 잔치가 펼쳐진다. 1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되는 2002 푸마 K-리그 올스타전이 그것으로‘대∼한민국’의 함성이 이번에는 통일의 희망을 싣고 광복절의 밤을 수놓는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4강 신화를 달성하며 세계 축구계의 지도를 일거에 바꿔놓은 태극전사는 물론이려니와 그 열기를 이어 K리그를 뜨겁게 달궈내고 있는 토종-용병 스타들이 모두 한자리에 집결한다. 그 주인공들은 오빠 부대의 우상인 ‘진공 청소기’ 김남일(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콘스 소속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태자’ 송종국, 38만433표로 올스타 최고 득표의 영예를 안은‘영원한 주장’홍명보, 지난 98·2001년에 이어 생애 3번째 MVP에 도전장을 던진 ‘라이언킹’ 이동국(이상 포항 스틸러스) 등. 월드컵의 바람을 타고 명실공히 한국 프로스포츠의 최고로 떠오른 프로축구, 화려하고 완벽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더욱 강렬하게 이끌고 있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게 만드는 이들이 바로 ‘출전의 날’을 고대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도 가히 폭발적이어서 이번 6만장의 입장권도 예매가 시작된 지 사흘만인 지난 7일 완전 매진됐을 정도다. 올스타전은 포항, 전남, 전북 현대, 부산, 울산 현대가 속한 남부팀과 수원 삼성, 안양 LG, 부천 SK, 성남 일화, 대전 시티즌이 속한 중부팀으로 나눠 한발 양보없는 명승부전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팀은 울산 김정남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눈부시다 할 수 있는 ‘베스트11’을 구축했다. 특히, 월드컵 수비 홍명보-김태영(전남)-최진철(전북)에 이민성(부산)까지 가세, 역대 최강의 수비라인을 자랑한다. 이밖에 미드필드 김남일(전남)과 송종국,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이동국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도 포진한다. 중부팀은 성남의 차경복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월드컵 전사 이영표와 최태욱(이상 안양)외에 샤샤(성남), 다보(부천), 고종수(수원) 등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한판 맞불을 놓게 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후 7시부터 KBS-2TV, SBS스포츠30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 13일 낮 12시 서울 타워호텔에 소집돼 2박3일 동안 합숙에 들어갔다. 14일엔 상암경기장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한 뒤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하게 된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14 00:00
-
▲오늘 광주서 전국 순회 앞서 전시회 ▲김천둥군 소장 50개, 기념사진 함께 유니세프 홍보대사인‘축구신동’ 김천둥 군(12·광주남초 6)이 오는 18일부터 25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 축구스타들의 사인볼과 사진 기념품 전시회를 갖는다. 광주는 25일 오후 4시 남도예술회관. 이번 전시는 김천둥 군이 98년부터 4년여 동안 2002 한일월드컵 홍보 대사로 활동하면서 펠레, 베켄바우어, 히딩크 감독, 호나우두 등 세계의 축구 영웅들로부터 받은 사인볼 50여개와 함께 찍은 사진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TTL 고객 사은행사로 실시하는 축구영화 ‘슛팅 라이크 베컴’ 순회 시사회 홍보차원에서 이루어졌며 이번 행사에 앞서 14일 오후 1시 광주시 충장파출소옆 스포츠카페에서 사전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김천둥은 지난달 3~8일 중국 광서성 언론사(남국조보, 광서TV) 초청으로 광서 지역을 방문, 리프팅 시범과 5대5 미니게임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월드컵 4강신화의 나라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줬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14 00:00
-
▲우즈·최경주 등 랭킹 100위내 선수 총출동 ▲84회 PGA챔피언십 “올시즌 최후의 승자를 뽑자”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제84회 PGA 챔피언십이 오는 15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해젤틴 내셔널GC(파72)에서 개막된다.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이번 대회는 ‘골프황제’타이거 우즈와 지난 대회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는 물론, 어니 엘스, 필 미켈슨, 레티프 구센, 세르히오 가르시아, 데이비스 러브 3세, 데이비드 듀발, 닉 프라이스, 비제이 싱, 최경주 등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는 지난 12일 끝낸 뷰익 오픈에서 개인통산 33승째를 올린 타이거 우즈.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로 이번 대회는 메이저 타이틀을 3개나 독식했던 2년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그의 독주를 누가 저지하느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우즈의 2개대회 연속 우승 저지 선봉에는 어니 엘스가 첫 손에 꼽힌다. 지난달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 전관왕의 야심을 키웠던 우즈에게 일격을 날린 엘스의 기량은 절정에 달해있다. 또 메이저에 목마른 장타자 필 미켈슨도 눈여겨 지켜봐야 한다. 한편 뷰익 오픈 첫 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막판 정확도가 떨어져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도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시즌 2승을 노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4 00:00
-
농어촌 현대화 시범학교 곡성 석곡초(교장 기덕문) 수영팀이 창단이후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이선행(4년)은 지난 7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수영대회에서 여초 유년부 배영 100m에서 1분19초38로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선행은 다음날 배영 50m에서도 37초30으로 동메달을 보태 실력을 과시했다. 남초부 배영 100m에 출전한 박선관(6년)은 1분11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마지막날인 10일에는 박선관(6년)도 남초부 배영 200m에서 2분 32초 21로 동메달을 추가하며, 수영부 위상을 빛냈다. 석곡초는 지난해부터 김동복 수영 전임코치가 임용돼, 본격적인 수영부 훈련에 돌입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4 00:00
-
▲한려대 전국체전 전남도 출전권 회득 한려대가 제83회 전국체전 전남도 대표로 선발됐다. 한려대는 지난 12일 광양제철 인조잔디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전남 2차예선전에서 전남과학대를 2-0으로 누르고 제주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고등부 대표는 순천고가 결정됐다. ▲나주시청 최혜숙 최혜숙(나주시청)이 제22회 전국실업도로사이클대회 여자부 제2구간 레이스에서 3위에 머물렀다. 최혜숙은 13일 경북 상주 도로일원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2구간(68㎞)에서 2시간10분13초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심정화(성주군청)로 근소하게 앞선 2시간10분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는 임향준(경륜사이클·2시간10분11초)에 돌아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4 00:00
-
▲롤레이즈 구원 7위 ‘광주특급’김병현(23·애리조나)이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뽑혔다. 김병현(23)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롤레이즈 구원랭킹’에 따르면 김병현은 5차례의 터프세이브를 따내 메이저리그 구원투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롤레이즈 구원포인트는 세이브는 물론 구원승과 블론세이브를 합쳐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12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발표된 순위에서 김병현은 87점으로 메이저리그 7위, 내셔널리그 5위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는 에릭 가니에(LA)가 119점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존 스몰츠(애틀랜타)와 마이크 윌리엄스(피츠버그), 롭 넨(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이어졌다. 시애틀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는 74포인트로 아메리칸리그 4위이며 김병현과는 13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한편 터프세이브는 동점주자가 나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따낸 세이브를 뜻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4 00:00
-
13일 오후 6시30분 부터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와 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다음달 6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4 00:00
-
▲오늘 격려금 기념패 등 수여 기아 타이거즈는 13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개인 통산 2천이닝 투구의 대기록을 세운 이강철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기아는 이날 격려금 200만원과 순금 호랑이상(2냥), 경기 투구장면을 판넬로 제작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도 기념패를 수여한다. 이강철은 지난 2월 광주 SK전에서 1이닝을 던져 한화 송지우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2번째 2천이닝 투구와 동시에 선동렬(현 한국야국위원회 홍보위원)에 이어 1천600 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했다. 한편 이강철은 지난 89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뒤 그해 4월 9일 광주 삼성전에 첫 출장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데뷔전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3 00:00
-
▲이종범·펨버튼 가세 타격 살아날 듯 ▲박충식·이강철 등 마무리 체력 회복 ▲한화·SK 2연전 쉽지 않은 경기 예상 ‘기아의 투타부진 심각하다’ 기아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제대로 힘 한번 못쓰고 경기를 내주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말 삼성이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기아와 2.5경기차로 좁히며 턱밑까지 올라왔다. 전반기 동안 큰 굴곡 없이 선두를 지켜왔던 기아의 부진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안타 6.6개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타격. 이종범과 신동주의 부상이 큰 원인이지만 여기에 김종국-장성호-정성훈 등이 동반 부진으로 팀 타선 특유의 ‘응집력’을 찾아보기 힘들어 졌기 때문이다. 타격 1위를 달리던 장성호는 최근 5경기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한때 3할7푼1리였던 타율은 12일 현재 3할4푼7리로 떨어져 이영우(0.349)에게 타격 선두를 내준 상태. 호우로 5일간의 달콤한 휴식끝에 출정한 지난 9일 광주 LG전에서도 장성호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타격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여 벤치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우드 역시 에이스 최상덕의 부상결장으로 인해 사실상 팀 1선발이었던 키퍼가 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홈런 2발을 내주며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다. 여기에 제4선발이던 손 혁까지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하는 등 기아의 선발진 역시 암초투성이다. 그러나 이번 주 복귀가 예상되는 이종범의 가세와 펨 버튼이 지난 9일 LG전에서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해준 점이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또 박충식-이강철 등이 우천과 경기가 부진해 등판 기회가 없어 일주일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체력 부담에서 벗어난 점이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트여줬다. 이번 주 기아는 주초 광주 한화 2연전을 시작으로 주중 잠실 두산 2연전, 주말 광주 SK 2연전이 나란히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11일 SK전에서 이영우가 홈런 2발 터뜨렸고, 송지만 역시 5타수 4안타의 맹폭으로 6-4로 승리했다. 이영우는 전반기 동안 타격과 최다안타에서 1위를 달리다 후반기 들어 체력 문제로 잠시 추춤했는데 지난주 비로 인해 5경기를 쉰 것이 체력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송지만 역시 이승엽과 홈런레이스에서 3개차로 뒤져 있지만 이번 우천 취소로 기력을 보충해 후반기 홈런왕에 도전할 듯 하다. 기아는 이번주 첫 경기인 13일 김진우를 선발 등판해 한화의 타선을 잠재우고 다시 상승세를 탈 예정이다. 한화와 2연전을 벗어나면 잠실벌에서 ‘더위먹은 곰’두산 2연전이 기다린다. 올시즌 기아는 두산에게 10승 1무 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시즌 두산 잠실전은 6전 전승을 달리고 있어 기아의 현재 전력에 비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주말 광주에서 맞붙는 SK와는 올 시즌 7승 6패로 기아가 약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아의 전력이 하향곡선을 그리는데 비해 SK는 이승호의 복귀와 타격이 살아나고 있어 승수 쌓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2.08.13 00:00
-
‘진공청소기’김남일(25·전남 드래곤즈)이 무난한 복귀전으로 K리그 2라운드에서 대 활약을 예고했다. 전남은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2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김현수가 선취골을 넣었으나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16(4승 4무 2패)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대전은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날 김남일은 지난 6월22일 2002한일월드컵축구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왼쪽 발목을 부상이후 꼭 50일만에 출전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1만6천여명의 축구팬들이 찾아와 김남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후반 10분께 임관식과 교체투입된 김남일은 경기의 완급조절과 정확한 볼배급으로 공격의 활로를 만들고 때론 수비에 깊숙이 가담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드로서 월드컵때 보여준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해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전남은 전반 20분께 김현수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분뒤 대전의 공오균이 전남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장철우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안양에서는 전북 현대가 후반 23분 김도훈의 결승골로 안양 LG를 1-0으로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포항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코난과 김기남의 연속골로 성남 일화를 2-0으로 꺾고 4위에 올랐다. 이날 한골을 추가한 코난은 6호골로 다보(부천)와 득점 공동선두를 달렸다. 부천에서는 수원 삼성이 가비가 2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부천 SK를 2-0으로 꺾고 7위로 올라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3 00:00
-
▲11언더 공동 4위…박세리 11위 ▲브리티시여자오픈 한국 여성 골퍼의 4개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장 정(22·지누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장 정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턴베리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선두권엔 진입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던 장 정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로살레스, 캔디 쿵(대만)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지난 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이날 샷이 급격히 흔들리며 1오버파에 그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이날 장 정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진 2번홀에서 파퍼팅을 놓친 뒤 7번과 9번홀에서 버디로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장 정은 후반들어 퍼팅이 흔들리며 선두권과의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박지은(23·이화여대)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53위, 김미현은 9오버파 297타로 공동61위 그쳤다. 한편 선두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들어간 캐리 웹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이자 통산 28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나비스코-맥도널드-US여자오픈-뒤모리에클래식(2000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한차례 이상 우승했던 캐리 웹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석권, 5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LPGA 최초 슈퍼 슬래머(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가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3 00:00
-
▲세계대학야구선수권 한국이 제1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를 12-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5·6위 결정전에서 3-2로 앞선 8회에 안타 5개,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9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선발 심수창은 145㎞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4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2-1로 앞선 5회 등판한 김성배도 4이닝 동안 1실점해 승리 투수가 됐다. ▲한국 호주에 져 6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한국이 제2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에 져 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셔부룩에서 열린 호주와의 5·6위 결정전에서 선발 김대우가 초반에 무너져 5-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은 1회초 홈런을 맞은뒤 2회와 4회 각각 3점을 내줘 1-7까지 뒤진 한국은 4회말 4점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3 00:00
-
‘완도사나이’최경주(32)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에서 ‘톱 10’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랑블랑의 워윅힐스G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냈으나 초반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1언더파 71타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이로써 올들어 4번째 우승컵을 챙기며 통산 33승을 거둔 우즈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제패 실패로 그랜드슬램 달성이 좌절된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3 00:00
-
“달리기는 건강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영광 정보산업고 최송진 교감(51)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얻을 수 있는 학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 ‘왜! 달려야 하나’(도서출판 진흥 刊)를 펴냈다. 조깅의 이론과 실제를 전문가적 식견으로 논하고 있는 이 책은 걷고 뛰고 달리는 것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가장 훌륭한 운동이라는 전제하에 걷기-천천히 달리기-달리기-경주를 통해 무한한 인생의 가치를 느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걸을 수 있다면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것과 달리 달리기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달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고 밝힌 뒤 “달리기는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특별한 내용이 필요치 않으며 법칙에 준하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신체에 맞게 훈련을 통해 익숙해지면 되며 습관형성을 필요로 하며 적당한 수준에서 자신의 신체를 형성시키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육상 선수생활 출신으로, 일선 지도자로서, 체육회 간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씨는“세상 모든 사람들은 건강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삶의 최종목표를 밝고, 명랑한 가운데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책은 걷기, 조깅, 달리기, 운동과 비만, 운동처방, 경주 등 모두 12장으로 구성했으며, 마지막 장에 마라톤 훈련 계획과 방법을 제시했다. 부록으로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종목, 국제(아시아)베테랑 육상경기 종목, 한국역대 마라톤 우승자 및 기록 등을 묶었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13 00:00
-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고 있는 여자 연예인을 꼽는다면 제니퍼 러브 휴이트(23)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7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여주인공 줄리 역으로 얼굴이 알려진 정도지만 미국에서는 95년부터 99년까지 방송된 인기 TV 시리즈 ‘파티 오브 파이브’와 2000년 TV 영화 ‘오드리 헵번 스토리’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일명 ‘프랫 팩(Frat Pack)’이라 불리는 할리우드의 젊은 스타급 연예인들 중에서도 ‘나는 네가…’에 함께 출연했던 사라 미셸 겔러나 ‘스크림’의 니브 캠벨과 함께 단연 선두다. 오드리 헵번 역을 맡았던 데서도 알 수 있듯 가냘프고 청순하면서도 이웃집 소녀 같은 편안함과 섹시함이 묘하게 어우러진 이미지는 확실히 그만의 장점이다. 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최근 이런 대중적 이미지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자유분방하고 자의식 강한 싱어 송 라이터다. 7월 중순 라디오와 뮤직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싱글 ‘베어네이키드(BareNaked)’에서 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검은 염색 머리와 눈 밑을 검게 강조한 화장으로 전에 없이 강한 인상을 준다. 성숙하고 힘 실린 목소리로 자신과 세상에 대해 노래한다. 같은 제목의 음반은 9월 24일 발매 예정으로 여성 록 싱어 송 라이터이자 음반의 프로듀서인 메레디스 브룩스와 함께 만들었다. 10대 시절 냈던 그저 그런 팝 사운드의 음반 3장과는 전혀 다른 록 스타일로 직접 노래를 만든 것도 처음이다.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400만 달러에 계약한 자이브 레코드는 제2의 제니퍼 로페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빌보드지에서는 최소한 40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2 00:00
-
팝의 여왕 마돈나가 지난달 007시리즈 ‘다이 어너더 데이’에 카메오로 출연, 레즈비언 펜싱 강사 역을 소화해냈다. 관계자는 “마돈나는 펜싱 칼을 능숙하게 휘두르는가 하면 레즈비언의 모습을 멋지게 연출해내 스태프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며 “이 촬영분은 영화의 엔딩 장면으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돈나는 카메오 출연 외 영화의 주제곡도 부를 예정이다. 이 영화와 주제곡을 담은 싱글 앨범은 오는 10월 팬들을 찾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2 00:00
-
악녀이기에 더욱 빛나는 여성들. 대부분의 TV 드라마 속에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가 반드시 존재한다. 뚜렷한 선악 구도를 지닌 드라마 속에서 이들은 빠질 수 없는 양념 캐릭터다. SBS ‘라이벌’의 김민정, KBS-2 ‘러빙유’의 이유리,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SBS ‘유리구두’의 김민선과 ‘여인천하’의 도지원이 그 대표적 케이스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일방적인 ‘악녀 만들기’는 드라마의 필수 요건. 모든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천사표’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못살게 구는 게 이들의 존재 이유다. 지난 3일 첫방송 된 ‘라이벌’의 김민정은 극 중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부잣집 딸에 촉망받는 프로 골퍼. 이복언니 소유진을 사사건건 괴롭히며 쫓아낼 궁리를 한다. 부모와 교사 앞에서는 착한 딸, 모범생인 척하지만 머릿속에 100개가 넘는 계산기가 들어 있어 괴롭히는 수법이 지능적이고 고단수다. ‘유리구두’에서 김민선이 맡은 ‘승희’ 역시 악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인물. 국밥집 딸로 태어난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재벌 회장의 잃어버린 손녀 행세를 하는 ‘간 큰’여자다. ‘러빙유’의 이유리 역시 두 얼굴의 가면을 썼다. 주특기는 남앞에서 ‘천사표’인 양 행세하기. 신분상승 욕구를 이루기 위해 재벌집 아들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이들이 주인공 유진만 바라보자 갖은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화려하고 섹시하기까지 해 외모만으로도 여주인공을 압도한다. 시청자들도 착한 ‘엔젤 걸’보다는 ‘배드 걸’에 대해 궁금해 한다. 예전과는 다리 ‘배드 걸’이 여성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요즘. 이들이 과연 어디까지 독해질지 지켜보도록 하자.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2 00:00
-
톱탤런트 유준상(33)과 미녀스타 홍은희(22)가 결혼한다. MBC 주말극 ‘여우와 솜사탕’을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유준상과 MBC 대하사극 ‘상도’를 통해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홍은희가 12월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릴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상태. 방송계와 광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연예가에는 또 하나의 스타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11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마음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MBC 베스트극장 ‘4월 이야기’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방송관계자는 “평소 연기자 선후배 사이 정도로만 지내오던 두 사람이 이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등장했다. 결국 드라마 속 상황이 현실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2 00:00
-
인기그룹 핑클이 대우자동차 마티즈 모델로 다시 뭉쳤다. 그동안 ‘4인 4색’의 개별 활동을 펼쳐오던 핑클이 광고를 통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것. 6개월 단발에 3억원의 개런티를 받았다. 요즘 광고촬영에 한창인 핑클은 자신들의 ‘국민그룹’ 이미지를 살려 국민차 마티즈의 홍보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달말부터 전파를 타게 되는 핑클의 마티즈 광고는 인기남성그룹 god가 모델로 나선 현대 국민차 클릭 광고와 맞붙게 돼 이들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봄 ‘따로 또 같이’를 선언하며 연기자, MC, DJ 등으로 각자의 영역을 넓혀온 핑클은 내년 봄 새앨범을 발표하고 핑클이란 이름으로 노래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