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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MCA가 주최한 한중일 YMCA 청소년 친선축구 교류전이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광주 금남로팀 대 일본 요코하마팀간의 첫 경기는 일본팀이 6-2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
박영래기자 yrpark@kjtimes.co.kr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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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골프 바로 보기31 남상기(신지식인) 제79회차 칼럼이 나간 뒤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됐다. 격앙된 목소리로 본 필자를 찾더니 신원도 밝히지 않은 채 듣기 거북한 막말을 해댔다. 그 날 칼럼내용은 마늘 농사가 앞으로 힘들 것 같으니 그곳에 골프장을 만들면 어떻겠는가 하는 주된 요지를 발표했는데 아마도 그분은 생업이 마늘농사였던 것 같다. 왜냐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느냐 했고 잔뜩 살기도 힘든 판에 화 돋우는 소리만 해대느냐 했기 때문이다. 그분의 심정을 이해한다. 또 이 칼럼을 읽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과 마늘 농사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화기는 가장 큰 문명의 이기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무선전화기가 있기 전에는 유선전화기가 각광을 받았고 이후로는 천리에 떨어져 있는 상대와 얼굴을 마주하며 통화를 하는 장비가 목소리만 듣던 전화기를 대신한다고 한다. 이처럼 떠오르는 산업도 있고 사라지는 산업도 있다. 하물며 농사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다는 아니겠지만 점차적으로 일부 농사는 힘들어질 것 같은 분위기인데 대안책을 마련하라 권고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호황산업 쪽에 눈을 돌리는 안목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며 업종전환을 잘하라는 뜻이다. 골프산업은 차세대 유망 업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농토를 갖은 분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골프장의 부지를 확보하고 골프장 건설은 건설회사에 위탁하여 공사를 마친 후 회원권을 판매하여 공사비를 대신하면 훌륭한 골프장을 갖을 수 있는데 회원권 판매 대금은 공사비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운영하면 마늘이든 배추농사이든 그보다 많은 수입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골프장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그분들이 능력에 맞는 부서에 근무를 하면 동시에 일자리도 갖게 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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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광주 신세계 쿨캣이 몰락했다. 정규시즌 4위, 플레이오프전 2연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좌절. 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신세계가 떠안은 초라한 성적표다. ‘우승 제조기’이문규 감독은 “이번 여름리그 시즌이 역대 어느때보다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신세계는 명실공히‘최강팀’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동안 여름리그와 겨울리그 각각 2차례씩 역대 4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누가 보더라도 여름리그 3연패 및 6개구단 중 최다인 통산 5차례 우승이 확실시 됐다. 그러나 이는 허망하게 빗나갔다. 신세계는 정규리그서 8승7패로 플레이오프전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챔피언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신세계는 하위팀인 금호생명, 국민은행에게도 발목을 잡히곤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상대가 삼성생명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전적에서 앞서있는 등 자신감으로 재무장, 대반란을 꿈꾸었지만 이 마저 역부족이었다. 신세계는 정선민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억대 연봉자인‘국보급센터’정선민의 손끝에 팀의 승패가 판가름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정선민의 신세계’라는 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다. 정선민은 득점 1위(23.87점), 가로채기 1위(2.4개), 국내선수 가운데 리바운드 1위(8.33개)로 여전히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고 지난 6일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그는 심한 부상을 당했지만 다시 코트에 나서는 투혼을 불살랐다. 정선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의 부진은 팀 성적으로 직결됐다. 이언주, 양정옥, 장선형 등은 예년에 비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였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포인트가드 양정옥의 부상에 따른 결장은 플레이오프서 너무도 컸다. 대타로 임영희를 내세웠지만 무게가 떨어졌다. 이언주 한쪽 외곽포에 의지한 공격력은 한계를 드러냈고 24초 공격시간을 넘기기가 다반사였다. 임영희, 선수진, 윤미연, 허윤자 등‘식스맨’의 기량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부동의 멤버‘토종 4인방’외에 한자리를 꿔찰 용병의 함량 미달도 문제였다. 마리아(그리스)와 이바나(체코)는 리그개막을 불과 보름앞두고 합류,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이는 느슨한 조직력을 초래했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기존의 박정은-이미선-변연하에다 2m대의 장신 엥휴즌과 스미스가 골밑과 밖에서 균형을 이뤘고, 2위 현대는 부상에서 재기한 전주원을 축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샌포드가 손발을 맞춰, 챔프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밖에 신세계의 독주에 대한 한국여자농구 연맹(WKBL)과 여타 구단의 집중적인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제 신세계의‘장밋빛 행진’은 끝이 났다. 이 감독은 “패장으로서 할 말이 없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며 다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팀의 기둥 정선민의 WNBA 진출설이 기정 사실화돼‘2류팀’전락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으며, 따라서 정선민의 공백을 메울 대책과 함께 수준급의 용병 영입 등에 대한 처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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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여수 구봉초 6)가 제21회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지연은 9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평영 100m에서 2분35초8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이 부문서 종전기록 2분36초09(변혜영·대전)을 경신,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여대부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기경희(대불대 1)도 4분46초56으로, 8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400m의 조아름(전남제일고 1)은 4분29초69로 준우승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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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 공동 3위…김미현 공동 7위 ▲LPGA 브리티시오픈 ‘골프여왕’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연패를 향해 힘찬 출발을 보였다. ‘슈퍼땅콩’김미현(25·KTF)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어 한국 여성골퍼들의 4개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지난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5언더파 67타로 신인 캔디 쿵(대만)에게 2타 뒤진채 공동 3위에 올랐다. 첫 홀에서 박세리는 긴장한 탓인지 보기로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상승세를 탔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박세리는 4번홀(파3)과 7번홀(파5), 11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낚았다. 이어 13번홀(파4)에서는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17번홀(파5)에서는 1.5m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김미현도 첫홀 버디와 두번째홀 보기로 시작이 다소 흔들렸으나 차분하게 코스를 공략 해 4개의 버디를 낚으며 박세리에게 1타 뒤진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박지은(23·이화여대)은 첫홀 트리플보기, 2번홀(파4) 더블보기 등 초반 부진으로 2개홀에서만 5오버파를 치며 1오버파 73타로 장정(22·지누스), 소렌스탐과 공동 65위에 올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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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 66타 공동 2위 올라 ▲우즈 공동 4위에 그쳐 ▲PGA 뷰익오픈 ‘완도 사나이’최경주(32)가 시즌 2승에 청신호를 켰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윅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선두 켄트 존슨(미국)에게 1타 뒤진 채 마크 브룩스(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지난 5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인 사상 최초의 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맹활약을 기대했으나 이후 우승 후유증에 시달리며 20위 이내에도 단 한번 들지 못하고 컷 오프 탈락도 3회나 기록하는 등 부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최경주는 310야드가 넘는 장타와 환상적인 샷 정확도를 보이며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으며 보기는 단 1개에 그치는 등 안정된 경기운영을 보였다. 전반을 파행진으로 이어가던 최경주의 진가는 후반부터 였다. 9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탄 뒤 13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16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로 만회한 뒤 나머지 홀을 파로 끝냈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를 5개 기록했으나 퍼팅 불안을 보이며 최경주에서 1타 뒤진 채 공동 4위에 그쳤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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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연기된 대전과의 홈경기 내일 재개 ▲최고의 몸 상태, 최고의 플레이 야망 ‘프로축구 2라운드의 흥행은 내게 맡겨라.’ 지난 7일 집중 호우로 인해 연기된 2002 삼성 파브 K-리그가 11일 속개된다.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잡은 김남일(25·전남)은 이날 오후 6시 광양 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50일만에 그라운드에 북귀, 팬의 오랜 갈증을 달래줄 계획이다. 김남일의 4일 동안의 소중한 시간을 100%에 육박하는 몸 상태로 만드는데 전력했다. 현재 왼발목 통증이 완전히 가셨고 뛰는 데도 문제가 없다. 그는 점프 스피드훈련을 집중적으로 해 발목근육을 강화하고 미니게임 등으로 경기감각을 되살리는 데 주력해왔다. 충분한 휴식과 준비를 해온 만큼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장담한다. 김남일은 후반에 20~30분 가량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승점 15(4승3무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은 거칠고 악착같은 수비는 물론 송곳패스도 위력적인 김남일의 가세로 한층 전력이 상승돼, 반드시 대전을 꺾고 선두권 굳히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전남은 올시즌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으며, 홈경기 5연속 무패(2승3무)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반면, 원정경기 5연속 무승(2무3패)으로 부진한 대전은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김은중의 공백이 크지만 김남일의 대학동기이기도 한 플레이메이커 이관우의 컨디션이 급상승해 기대를 걸고 있다. 승점 7(1승4무4패)인 대전은‘탈 꼴찌’의 기세로 덤빌 것으로 보여 한발 양보없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방송사 사정에 따라 오후 7시에서 한시간 앞당겨 킥오프하게 된다. 이밖에 포항 스틸러스-성남 일화(포항), 안양 LG-전북 현대(안양), 부천 SK-수원 삼성(부천), 울산 현대-부산 아이콘스(문수월드컵)전도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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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 오프전에서 신세계 이언주(오른쪽)가 삼성 김계령의 수비를 제치며 공격해 들어가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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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다승 5위에 올라 ▲박용택·조용준 뒤 쫓는 형국 ‘홈런왕’‘타격왕’‘다승왕’등 프로야구에는 수많은 개인 타이틀이 있다. 그리고 매 시즌 선수들은 팀의 성적과 다음 시즌 연봉 협상에 유리하도록 부문별 타이틀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신인왕은 그 의미가 좀 다르다. 다른 타이틀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만 신인왕은 평생 단 한번 뿐이기 때문에 신인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현재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슈퍼루키’김진우(기아)이다. 김진우는 전구단 승리 등 9승(이하 7일 현재)을 올리며 다승 공동 5위로 레스(두산·13승) 키퍼(1기아) 송진우(한화·이상 12승) 임창용(삼성·10승) 등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김진우는 탈삼진 118개로 박명환(두산·113개)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닥터K’의 명성을 얻고 있다. 역대 투수중에서 신인왕에 오른 김수경(현대·98년)과 이승호(SK·2000년)가 각각 12승과 10승으로 타이틀을 얻은 것을 고려한다면 김진우의 신인왕 등극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여기에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부산아시안게임 ‘야구 드림팀’에 뽑힌 점도 호재로 작용할 듯 싶다. 물론 정규리그가 끈난 뒤 실시할 신인왕 투표에 공식 평가자료로 활용하지 않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다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김진우를 뒤쫓는 선봉에는‘쿨 가이’LG의 박용택. 그는 지난주 6경기에서 23타수 13안타(0.522)의 고감도 타격을 보이는 등 8월 들어 신들린 방망이로 타격 7위(0.311)에 올라 있다. 여기에 도루 14개로 6위를 달리며 외야 주전자리와 팀내 3번으로 맹활약하는 등 상승세로 김진우 타이틀에 최대 걸림돌이 될 듯하다.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현대의 조용준 역시 경계대상이다. 시즌초 방어율 ‘0’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조용준은 규정이닝 미달로 부문 순위에서 빠져있지만 2.08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방어율 1위를 달리는 송진우(한화·3.00)나 2, 3위에 올라 있는 이승호(3.15) 채병용(이상 SK·3.16)에 한참 앞선다. 조용준은 7승 10세이브(4패)로 다승 12위, 세이브 공동 4위에도 올라 있다. 또 김진우와 함께 드림팀에 선발된 점도 자신의 주가를 높이는 대목이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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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세계가 플레이오프전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신세계는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생명에 72-75, 3점차로 역전패 했다. 지난 6일 수원 적지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77-82로 패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신세계는 이날 홈경기마저 내줘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전에서 2패째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아울러 신세계는 지난 99년부터 여름리그 3연패와 3연속 리그 챔피언의 꿈을 허공으로 허무하게 날려 버렸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여세를 이어가는 삼성생명은 역대 플레이오프전에서 신세계에 발목을 잡힌 악몽을 깨끗하게 떨쳐내며, 역시 2연승으로 챔피언전에 오른 현대와 여름리그 여왕 자리를 다투게 됐다.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11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이날 신세계는 경기 시작과 함께 승리에 대한 절박함으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신세계를 외면했다. 승부처는 4쿼터. 3쿼터에서 56-58로 역전을 허용당한 신세계는 삼성생명과 2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실익없는 공방을 벌였다. 이 틈을 비집고 나선 것은 삼성생명의 변연하(22점·3점슛 4개). 정규시즌 3점슛왕 변연하는 24초 공격제한 시간에 쫓겨 다급하게 던진 외곽슛이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을 통과하는 행운으로 시동을 걸었다. 변연하는 신세계의 공격이 실패한 뒤 곧이어 장선형을 앞에 두고 또 3점슛을 꽂아 신세계를 넋 놓게 했다. 바짝 정신을 추스린 신세계는 마리아(19점·10리바운드)가 연속 골밑슛을 성공시켜 60-64, 4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변연하에게 또 한번 비슷한 위치에서 3점슛을 빼앗겨 승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신세계는 이후 정선민(24점·4리바운드)과 장선형(12점·10리바운드)이 득점을 보태며 경기종료 2분50초전 70-73까지 추격했지만 1분여전 공격에서 정선민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어 신세계는 삼성생명 골밑을 파고들던 이미선에게 레이업슛으로 추가 득점을 허용했고, 임영희가 막판 2점을 더 얻었지만 20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은 삼성생명의 손에 있었고 경기는 그 것으로 끝이 났다. 1쿼터를 25-22로 마친 신세계는 정선민의 슛이 폭발해 2쿼터 중반 43-29, 14점차까지 앞섰지만 2쿼터 막판 성급하게 공격하다 김계령, 이미선, 스미스 등에게 연거푸 10점을 내줘 전반을 43-39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3쿼터에서 정선민이 2득점으로 주춤한 사이 박정은, 변연하, 김계령이 14점을 합작하는 바람에 56-58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한편, 춘천에서 열린 또다른 플레이오프전은 현대가 경기 종료 5.1초전 작렬한 전주원(9점)의 통렬한 3점포로 우리은행에 53-5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2차전(광주경기) 팀 1Q 2Q 3Q 4Q 계 삼성생명(2승) 22 17 19 17 75 신 세 계(2패) 25 18 13 16 72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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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승, 하늘이 돕는다’ 이번주 들어 한반도를 물의 나라로 만들고 있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프로야구가 때아닌 휴가를 맞고 있다. 이번 비는 이번주 내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한창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기아는 주초 대구에서 삼성과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경기는 1, 2위의 싸움으로 후반기 선두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이번주 최대 빅경기였으나 이 역시 비로 모두 취소됐다. 기아로써는 최근 이종범 펨버튼 등 중심타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해 힘든 경기가 예상됐기에 이번 비는 그야 말로 ‘단비’. 기아는 전반기 유일하게 삼성(4승 7패)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승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1승3패로 주춤한 기아는 이번 주말께 이종범과 펨버튼은 물론 최상덕까지 복귀할 것으로 보여 전력을 추수릴 수 있게 됐다. 또 비가 주말까지 이어진다면 최근 투타 안정된 전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와의 3연전도 피할수 있는 등 이번 비로 후반기 선두 유지에 청신호를 켜게됐다. 이와 반면 삼성으로써는 선두와의 승차를 좁힐 수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될 듯 하다. 삼성 역시 최근 2무 2패로 부진하지만 기아에게 강한 모습으 보여 주초 3연전을 싹쓸이 한뒤 주말 ‘더위 먹은 곰’두산을 잡고 선두 탈환을 꿈꿨기 때문이다. 삼성이 위안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최근 피로가 누적된 마무리 노장진이 충분한 휴식을 얻은 점이다. 선발진이 부진한 가운데 노장진의 뒷문 단속으로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지난 4일 LG전에서 4와 2/3이닝을 던지는 등 잦은 등판으로 무리가 따르고 있었기에 이번 비로 체력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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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주년, 통산 100승 달성 ▲사인볼 증정·무료입장등 다채 기아가 스타 감독 만들기에 들어갔다. 기아는‘김성한 감독의 날’을 지정하고 사인회 및 무료입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김성한 감독이 창단 1년만에 팀을‘야구명가’로 일으킨 것과 통산 100승 달성(6월 26일) 기념을 위한 것으로 오는 9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에서 벌일 예정이다. 우선 9일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까지 광주구장에서 김성한 감독의 팬 사인회를 벌인다. 현직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직접 팬들과 만남을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김성한 감독에게 변함없는 격려를 보낸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 이와 함께 매경기 관중들에게 김 감독의 사인볼을 1천개씩 나누어주고, 각종 기념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9, 10, 11일을 각각 연간회원·성인회원· 어린이회원(보호자 2명 포함)의 날로 지정하고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이밖에 전광판을 통한 러브레터 소개와 포토타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한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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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진공 청소기’김남일(25·전남 드래곤즈)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폭우로 인해 지난 7일 복귀전이 11일로 늦춰짐에 따라 월드컵 스페인전 이후 정확히 50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다. 김남일은 대전 시티즌과의 광양 홈경기에서 후반전에 20여분 정도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갖게 된 4일 동안의 여유를 팬들에게 더욱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소녀팬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그는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도 조용히 마음을 잡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장대비가 내리는 8일 오후에도 연습구장에서 2시간동안 몸을 풀었다 김남일의 현재 몸상태는 80% 정도, 빗물로 밀려간 시간만큼 복귀가 미뤄지게 됐지만 반대로 그만큼 자신의 기량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이기에 앞서 이제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에서 당당히 실력으로 말하고 싶은 그는 강한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자신이 이미 밝힌 대로 도움왕에 대한 욕심은 그래서 남다르다. 김남일은 아직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출장시간을 늘려가면서 경기감각을 되찾는다는 계산이다. 잠시 지연된 복귀전. 김남일과 팬들은 성공적인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김남일은 삼보컴퓨터와의 5억원 CF계약 외에도 김태영, 이영표 등 월드컵 태극 전사들이 참여하게 되는 컴필레이션(편집) 음반 제작을 맡을 모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 내로 앨범재킷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의 재킷 화보촬영 개런티는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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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후 2번째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텍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손가락 물집 부상을 입은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월 허벅지 부상으로 40여일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것에 이어 생애 2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최소한 3경기 이상 등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올 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은 물 건너간 셈. 지난 2일 보스턴전에서 박찬호는 손가락 물집으로 6회에 홈런 2개 등 4안타로 5실점하고 강판됐지만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7일 디트로이트전에 무리하게 마운드에 올라 부상을 키웠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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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 1이닝 2K 호투 ‘광주특급’김병현(23·애리조나)이 4경기연속 무실점행진을 벌였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28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5에서 2.22로 낮아졌다. 최근 제구력이 안정을 찾고 있는 김병현은 이로써 지난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이어온 연속경기 무실점기록을 ‘4’로 늘렸고 팀 최다 세이브에도 2개차로 접근했다. 6-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키스 롯하트를 삼진, 다음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2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훌리오 프랑코와 라파엘 퍼칼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어 나온 프랑코를 삼진으로 도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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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무등경기장 등 광주에서 2002월드컵 성공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를 기념하는 한중일 YMCA소년친선축구 교류전이 열린다. 광주YMC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중국 상해YMCA와 일본 요코하마YMCA 등 3개국 4개팀이 참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무등경기장에서 친선 경기와 문화 교류를 벌인다. 9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와 일본 경기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모두 10경기가 열린다. 8일과 12, 13일은 경기 없이 국내 견학 등을 실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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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삼성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일정은 추후에 결정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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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염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광주신세계 선수들이 1차전 설욕을 벼르며 연습하고 있다.
스포츠
기경범 기자 kgb@kjtimes.co.kr
200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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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졌다, 또 지면 끝장이다.’ 광주 신세계는 8일 오후 2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1차전 패배에 대한 설욕에 나선다. 신세계는 총력전으로 나서 기필코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신세계는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승리를 낚은 뒤 여세를 몰아 9일 서울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까지 잡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는 1차전에서 정규리그 MVP를 거머 쥔 포인트 가드 이미선을 놓친것이 패인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이미선은 상대팀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리는 등 톡톡히 이름값을 했다. 따라서 슛을 넣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미선을 밀착 수비로 봉쇄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는 무릎인대 부상을 당한 주전 가드 양정옥이 현재 60~70% 회복된 정도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깜짝 출장시키는 것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신세계는‘배수의 진’을 쳤다고 하지만 하지만 불안 요소도 많다. 무엇보다도 정선민이 1차전 4쿼터에서 용병 스미스와 부딪쳐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제 기량을 발휘해줄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은 정선민의 부진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용병에 비해 무게가 떨어지는 마리아, 양정옥의 대타 임영희, 3졈 슈터 이언주 등에 파이팅을 기대하고 있다. 홈 구장 징크스도 문제. 신세계는 유독 홈에서 승리와 인연을 잘 맺지 못했다. 이번 리그에서도 2연승하며 이를 말끔히 벗어나는 듯 했으나 연거푸 2게임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이문규 감독은“사실 어려운 상황임은 틀림없지만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반면 느긋한 입장의 삼성생명은 연승을 자신하며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자는 분위기. 이미선 뿐 아니라 변연하, 박정은 등의 외곽슛이 건재하고 엥휴즌, 김계령의 골밑 플레이가 위력적이다. 정선민은 김계령, 나에스더로 하여금 집중 마크하게 한다는 계산이다. 신세계가 광주 홈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서울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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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 김남일(25ㆍ전남 드래곤즈)의 그라운드 복귀와 발맞춰 이번에는 그의 별명을 딴 ‘진공청소기’가 실제 경품으로 나오게 됐다. 전남 구단은 7일 열릴 예정이던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싯가 40만원 상당의 초강력 고급 청소기 5대를 팬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는 바람에 추후 일정이 잡히는 대로 내놓을 작정이다. 진공청소기 경품은 46일만에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는 김남일의 별명에 착안한 것으로 때마침 초강력 진공청소기 ‘싸이킹’을 출시한 LG전자측의 광고 전략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구단은 앞으로 정규리그 잔여 홈 9경기에서 5대씩 모두 진공청소기 45대를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념주화, DNA카드 등 김남일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김남일은 삼보 컴퓨터와 계약금 5억원에 1년간 전속 모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2.08.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