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 계엄령ㆍ대피령 선포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 점령지에서 대피령과 계엄령을 동시에 발동했다. 한편으로 자국 내에도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동원 태세를 강화했다.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상황은 지난 7월 초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 점령 이후 악화일로에 있다.러시아는 당시까지만 해도 더디지만 꾸준히 점령지를 확대했으나 이후로는 진격 속도가 더욱 느려졌고, 9월에는 동부 하르키우주 전선이 완전히 무너졌다.이에따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후방 지원
- 튀르키예 탄광 폭발 사망 40명, 부상자 11명, 실종 1명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40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께 흑해 연안의 아마스라 지역 광산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폭발로 갱도를 둘러싼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한때 50명에 가까운 작업자가 지하 갱도에 갇혔으며, 구조대 70여 명이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전날 폭발이 발생한 아마스라 탄광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더 나쁘게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급반등했다.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87포인트(2.83%) 급등한 30,038.7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9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88포인트(2.60%) 상승한 3,6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05포인트(2.23%) 오른 10,649.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의 변동폭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미
-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 바꿨다…첫 지구방어실험 성공- 1천만㎞ 떨어진 축구장 크기 소행성 궤도변경…공전주기 32분 단축영화 '아마겟돈' 영화가 현실로 나타났다.지구와 부딪히는 코스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지구 방어 실험이 성공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을 확인했다며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바꿨다고 발표했다.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날 워싱턴DC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D
2022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한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벤 버냉키 Fed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교수 등 3명을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이들은 경제에서, 특히 금융위기 시기에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발견은 사회가 금융위기를 다루는 방식을 향상시켰다"며 "이들의
- 벨라루스 비알리아츠키·러 메모리알·우크라 시민자유센터- 노벨위, 비알리아츠키 석방 촉구 "오슬로에 노벨상 받으러 오길 희망"2022년 올해 노벨평화상의 수상 영예는 러시아 권위주의 정권의 영향력에 맞서 시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활동가 1명과 단체 2곳에 돌아갔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자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이
올해 2022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냉철한 예리함"을 노벨 문학상 선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소신대로 그는 작품에서 인간의 욕망과 날 것그대로의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거침없
올해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R. 버토지(미국), 모텐 멜달(덴마크), K.배리 샤플리스(미국)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클릭 화학'(click chemistry) 및 '생체직교 화학'(bioorthogonal chemistry)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앞서 3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스웨덴)가, 4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수포기 선언했다가 3개월 만에 번복…트위터에 소송전 중단 제안패소 가능성 우려 원래대로 인수…트위터 주가 22% 폭등, 한때 거래 중단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4일(현지기간) 머스크가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62조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트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내 유적지에서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가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최근 북부 헤르몬 스트림 자연보호구역 내 바니아스 유적지에서 발굴작업 도중 비잔틴(동로마) 시대 금화 44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순금으로 제작된 금화들은 고대 주거지 유적의 담장 기초에서 발견되었으며 각 금화들은 1개당 무개가 170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측정됐다.문화재청의 화폐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비요프스키 박사에 따르면 금화 중 일부는 동로마제국의 포카스 황제(602
미국 뉴욕 증시가 10월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했다.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9,490.89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9.82포인트(2.27%) 뛴 10,815.44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지난 9월 한 달간 8.8%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9.3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 출신의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가 3일(현지시간) 선정됐다.노벨 생리의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3차례 수여됐으며, 제1·2차 세계대전 기간 등 9차례(1915∼1918년, 1921년, 1925년, 1940∼1942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올해까지 상을 받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총 225명으로, 여성 수상자는 12명이다.113차례의 노벨 생리의학상에서 40차례는 단독 수상이었고, 34차례는 2명이, 39차례는 3명이 공동수상한 경우였다.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당뇨병 치료제인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게놈(유전체) 연구를 통해 인류의 진화에 관한 비밀을 밝혀낸 스웨덴 출신 진화생물학자 스반테 파보(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멸종한 호미닌(인간의 조상 종족)과 인간의 진화에 관한 비밀이 담긴 게놈(유전체)에 관해 중요한 발견을 한 페보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왕립과학원은 페보 교수가 불가능해 보이던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선구적 연구 업적을 남겼으며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호미닌인 데니소바인
- 브라질 대선 접전 끝 룰라 1위…과반 득표 실패·30일 결선 투표 실시- 개표율 98%…예상 깨고 룰라 48.0%, 보우소나루 43.6% 각각 얻어2일(현지시간) 전 현직 대통령이 맞붙은 브라질 대통령 선거(1차)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이 예상 밖 접전 끝에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룰라 전 대통령은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0%의 득표율로 1위, 경쟁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그는 개표 70% 직전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저력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1일(현지시간) 밤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 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생했다.이날 경기는 아르마가 3대 2로 졌는데, 이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상대편 응원단도 이에 대응해 경기장으로 뛰어나왔다.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이에 놀란 수백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
일본계 신용평가회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엔화 채권을 발행하는 국내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AA는 JCR이 부여하는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스페인과 이집트가 여기에 속한다.이보다 높은 AA+등급 국가로는 홍콩이, AAA 등급으로는 독일, 캐나다, 호주, 미국, 일본 등이 있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JCR은 산업구조 개선과 대외충격에 대한 회복 탄력성 강화, 견조한 재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가운데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협의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3월 이후 세계국채지수 공식편입도 기대하게됐다.WGBI를 관리하는 FTSE 러셀은 29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FTSE 러셀은 "한국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FTSE 러셀은 "시장 접근성 수준이 개선됐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제안된 개혁이 이행됐는지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지구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위해 발사된 미국 우주선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지구에서 약 1천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Dimorphos)와 정확히 충돌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이날 오전 8시14분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천㎞(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다이모르포스의 직경은 160m다.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FOMC 올해말 금리 4.4% 전망…올해 최소 한 차례 더 자이언트 스텝美 금리 3.00~3.25%로 2008년 이후 최고…韓, 금리 인상 불가피할듯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Fed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3.00~3.25%로 오르게 돼 한 달 만에 다시 한국 금리를 크게 넘어서면서 한국 경제에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확인 나서…1985·2017년 대지진일에 또 재해19일 오후 1시 5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을 북위 18.367도, 서경 103.252도로 측정했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기준으로 하면 서쪽으로 475㎞ 떨어진 태평양 연안이다.진원 깊이는 15.1㎞로 관측됐는데, 향후 정밀 측정을 통해 변경될 수 있다.당초 이날 지진 규모는 7.5로 발표됐으나, 후에 7.6으로 수정됐다.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7.7로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