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9일은 우리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주권을 잃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국치일(國恥日)이다.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 역사가 단절되어버린 치욕의 날인 국치의 날이 있었으니, 1910년 경술년 8월 29일 강제로 국권 침탈된 날이다.일본은 청·일 전쟁(1894년 6월∼1895년 4월)과 러·일 전쟁(1904년 2월 8일~1905년 9월 5일)에 승리하자 1905년 을사년에 대한제국을 억압하여 을사늑약을 체결했다. 이는 보호조약이 아니라 한국을 빼앗으려는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고 불러야 한다. 당시부터 우리
다가오는 이번 추석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몇 가지 당부하고 싶다.첫째, 차량 운행 시 주의할 점이다. 명절 때면 부주의, 과속, 음주 등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와 야간에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음주운전을 하는 다른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간 운행 시에는 조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둘째, 벌 쏘임 사고주의이다. 성묘하러 갈 때는 자극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은 되도록 피하며 미리 지팡이
지난 8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에서 매년 5월 18일을 ‘5·18민주화운동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제정되었다. 5·18민주화운동이 해외에서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1997년 5월에 국가기념일일로 제정한 후 해외의 한인사회에서는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매년 5·18기념식을 개최해 왔었다. 그런데 이처럼 해외의 의회에서 제도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하여 기념하게 되었다는 것은 5·18 세계화의 또 다른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2011년 5월 25일,
최근 10년간(2012~2021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에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7%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소방청 통계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택 화재는 발생률에 비해 화재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율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주택 거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 개정을 통해 2012년 2월부터 신축 주택(단독ㆍ다가구ㆍ연립ㆍ다세대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주택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고, 2017년 2월부터는 기존의 모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이 각종 취미활동을 너머 영화·방송 촬영, 재난과 재해, 구호, 농약살포 등 산업용과 농업용 및 레저용 등으로 활용되면서 드론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이 같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의 위험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드론이 주목을 받으며, 미래전쟁의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국제적으로 주요시설 및 인사에 대한 드론 이용 테러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드론 테러 사례가 없지만, 전국적으로
9월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커져가면서 올해 추석도 마음 편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다.추석 명절 고향 방문이 어렵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부모님 또는 지인에게 선물해 보자.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구획된 실미다 1개를 설치해야 한다.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을 가능하게 해 인명·재산 피해를
‘친구야 오늘은 /8월15일 해방의 날이란다태양이 솟아올라도 /빛을 잃어 어두웠고숨을 쉬어도 /산 것이 아닌나를 잃어버린 /허수아비 같은 세상이었지삼십 육년 동안 /고생고생 끝에신의 은총으로 /우리에게자유를 선물로 주신 /일흔일곱 번째 광복절이란다꼭 기억해야 하는 날 /우린 오늘을 잊지 말자 친구야’(김덕성의 ‘친구야 오늘은’)여기서 김덕성 시인은 일제의 압박과 잔혹한 탄압에서 힘들어하는 아픔을 “태양이 솟아올라도 빛을 잃어 어두웠고 숨을 쉬어도 산 것이 아닌”으로 표현하였으며, 신의 은총인 빛을 다시 찾은 광복의 날을 잊지 말자고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을 맞아 여행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실제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교통량(1~6월)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작년 24만대에 비해 올해는 25만대로 빠른 회복세에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교통량 증가와 시기적으로 졸음, 빗길,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에 특히 취약한 여름철을 맞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요령 및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한다.첫째, 졸리면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금년도 어느덧 8월에 들어섰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 더위가 시작됐다. 35~6℃를 오르내리는 폭염은 좀 심하게 말하면 살인더위에 가깝다. 40℃가 넘는 나라에서도 국민들이 잘사는데 이 정도 기온에 그러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체감더위는 훨씬 더 심하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몬순기후대에 속하여 여름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바다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습도가 높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찜통더위를 겪어야 한다. 요즘은 농촌에도 집집마다 에어컨이 다 설치되어 있으나 노인들은 대부분 켜지 않는다. 전기세가 무서워서
한국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 물이 풍족한 게 아니라 언제든지 물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수일째 이어지는 불볕더위와 풍족한 강수량이 아니어서 여기저기 물이 부족해서 아우성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태풍이 와서 적절하게 비를 내려주지 않고 듬성듬성 비가 내리면서 지역마다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나아가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내가 사는 이곳 광주는 주암댐과 화순에 있는 동복댐의 물을 끌어다 쓰고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물을 사용할 때 늘 주암댐의 소중함과 물에 소중함을
광주 교대(북구 필문대로 55)내에 장애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준공되어 오는 18일에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2만2천여 북구 장애인의 생활체육 요람이 될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이다. 정부의 반다비 체육센터 지원계획에 의거, 2021년 4월 22일 착공식을 하고 1년 4개월 만에 완공된다. 북구에 들어선 반다비 체육센터이지만 전국 최초로 개관을 함에 따라 북구는 물론 7만 광주장애인과 전국장애인의 주시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관을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마냥 즐기고만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남구 반다비 체육센터처럼 독립
누리과정은 국가의 무상보육정책이다. 국가가 3~5세 유아들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12년 도입에 이어 2013년 시행됐다. 대통령 공약으로 시작한 누리과정은 보육과 돌봄의 필요성과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재원부담주체, 분담비율, 주관부처 이원화 등으로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간 끊임없는 예산확보에 갈등과 논란을 겪었다.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 하겠다”라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약에 따라 2017년도 예산안 의결과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설치로 논란은 일단락됐다.유아교육지원특별법은 정치적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방침이 발표되었다. 현행 만 6세인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2025년부터 4년간 단계적으로 만 5세로 낮춘다는 것이다. 정부는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기면 교육 격차 해소로 사회적 양극화의 원인이 적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2년부터 유아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누리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가 목적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 더불어 유아들의 발달단계와 교육을 함께 생각해 봤다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추진하
흔히 최첨단 기술을 총성없는 전쟁이라 표현한다. 산업기술이 국가 경제발전과 안보의 핵심이 되면서 해외 유출범죄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현행법에서는 국가핵심 기술 및 산업, 방위산업기술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사용되게 할 목적으로 유출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산업기술은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과도 관련이 있고 기업에도 상당한 재산상 손해를 끼칠 위험이 있어 핵심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때마침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가 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 유출범죄에 엄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기술 유출사범 특별 단속
최근 슈퍼모델 출신 40대 여배우가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길거리에서 피습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그 사건은 어린 딸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 그 딸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상처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가정폭력은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더 넓게는 우리 사회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예전에는 가정 내 문제는 가정 내에서 당연히 해결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부싸움을 하거나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여도 쉬
‘천원의 기적’, 요즘 아이스크림 하나 값도 안 되는 천원이 무슨 기적을 일으킬까 싶어도 천원을 내는 사람들이 100명이 매월 모아 기부한다면, 1년에 120만원이 된다. 적지 않은 기부금이다. 사람들이 더 늘어나면 그 금액은 더 불어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 회원이 1천 명이다. 회원 모두가 매월 천원을 기부한다고 해보자. 1년이면 1천200만원이다. 큰 금액이다.예수님도 이 기적을 직접 보여주셨다. 빵 일곱 개로 4천명을 먹이시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셨다. 그분의 기적 속에는 함께 했던 분들
[남도일보 기고]기업유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에 초점둬야박종원(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더불어민주당·담양1) 기업들이 광주·전남으로 이전을 꺼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기업 이전 기피지역으로 광주·전남이 꼽힌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광주·전남이 사실상 기업 이전 기피지역 제1순위나 마찬가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5월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발표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 사업장 신증설에 관한 의견조사’에서 드러났다.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북한은 오래전 6자회담의 공동선언문에서 핵시설을 완전 파괴하고 핵을 갖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이미 폭파했던 풍계리의 핵 실험장 시설을 신축 보수하는 것이 위성사진으로 드러났다. 위장전술이었음이 밝혀졌고 미국은 이미 1991년에 한국에서 전술핵을 철수하였다.북한은 연내에 핵실험과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문제를 다룰 6자회담 자체도 그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있어서 희망적이지 않다.북한 핵무기의 우선적 타격목표가 남한임은 두말할 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폐쇄한 상태로 운영되던 다중이용시설의 건축물 출입구가 일상 회복 후에도 상당수 미개방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1999년 인천호프집 화재로 사망 56명, 2012년 부산노래방 화재로 사망 9명,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역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불법으로 개조하여 발생했다. 이는 비상구 폐쇄 행위가 얼마나 위험하고,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비상구와 방화문은 화재 발생 등 위급 상황 시 최소한의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가 인도를 주행하거나 횡단보도를 이용해 통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그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생계형 오토바이’인 배달용 오토바이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인도를 활보한다.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할 인도를 ‘차’인 오토바이가 주행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 국민들 마음속에는 ‘빨리빨리’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어 음식배달 산업이 크게 발전했다. 더불어 배달용 오토바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사람들은 음식을 조금이라도 더 신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