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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산림자원화지원단’ 가동 전남도, 오늘 곡성서 발대식…3천521㏊ 대상 57억 투입 전국 최초로 ‘숲가꾸기 산림자원화 지원단’이 구성돼 본격 가동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녹색의 땅 전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숲가꾸기 산림자원화 지원단’의 편성·운영을 통해 숲가꾸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곡성군과 함께 9일 곡성군 섬진강변에서 임업인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가꾸기 발대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 지원단엔 지난해 11월 산림기능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뽑은 510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모두 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곡성·화순·완도수목원 일대 3천521㏊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숲가꾸기 사업은 전문 산림기술사무소에서 용역 설계한 설계서에 근거, 도에 등록된 ‘숲가꾸기 산림자원화 지원단’이 실행 주체가 돼 사업을 벌여 나가게 된다. 특히 도는 이 지원단을 통해 숲가꾸기 작업을 ‘원-스톱(One-Stop)’ 방식(솎아베기→ 산물수집→ 톱밥제조 생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얻은 산물을 최대한 이용함과 동시에 ‘목재 바이오매스(Bio mass)’ 자원으로도 활용해 도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산림의 기능을 ‘수원함양림’, ‘산지재해 방지림’, ‘목재생산림’, ‘자연환경보전림’, ‘산림휴양림’, ‘생활환경보전’ 등 6대 기능으로 나눠 ‘숲가꾸기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국 도 산림소득과장은 “산림사업 특성상 열악한 작업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선 보다 체계화된 조직이 필요해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통한 지원단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원단 발대식엔 숲가꾸기 사업에 이용되는 톱밥제조기, 기계톱, 안전장비 등 육림장비 60여점이 전시된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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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강도 주민 불안 서구이어 남구서도 발생 광주지역에 강력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오전 2시 광주 남구 진월동 H아파트에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 집주인 박모(59·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9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들어와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방안에 있는 소형 금고를 열게 해 금고안에 있던 현금을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베이지색 점퍼에 흰색 운동화를 신었으며 사각형의 얼굴에 약간 뚱뚱한 체격의 키 17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가 2층임을 감안, 문이 잠기지 않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여성을 납치,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광주 서구 H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한 뒤 계단을 오르던 A(35·여)씨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A씨는 이후 광주 북구 망월동 모 사찰 주차장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고, 범인들은 현금 3만원과 휴대전화까지 빼앗은 뒤 A씨의 승용차를 이용해 달아났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175㎝ 이상 키에 모자를 썼다”는 A씨의 말과 주차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는 한편 이들이 타고간 차량을 찾고 있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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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무안 고속도 노선연장 요구 광주시가 착공 예정인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노선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 도로과와 공동혁신도시 건설지원단, 도로공사 관계자는 8일 오후 시청에서 ‘광주~완도 고속도로’ 노선연장과 관련 협의를 가졌다. 이날 시는 도로공사에 동나주 나들목에서 광주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17㎞ 노선의 연장을 요청했다. 이는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이름과는 달리 동나주 나들목과 완도 인근 남해남까지 70.4㎞만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요청한 연장 구간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경유하고 광주 제2순환도로와 맞닿아 있어 고속도로 이용률을 높이고 도로간 위계를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시의 요청사안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비가 1조6천26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노선 연장시 3천4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이 추가로 필요해 건교부가 이를 수락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남권 개발과 공동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광주~완도 이동객은 물론 수산물 등 물류 수송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고속도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노선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의 입장을 건설교통부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완도 고속도로 공사 기본설계를 위한 용역이 2007년 5월을 목표로 지난해 6월 발주됐으며,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시간 30분이던 광주~완도 구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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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5·31 지방선거 정당·후보자를 위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열려 관계자들이 안내 책자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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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쌀가게’ 문 열었다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공급 월 3㎏ 수혜, 5월까지 시범 매월 8일 ‘효사랑 데이’를 맞아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쌀을 공급하는 ‘효사랑 나눔의 가게’가 문을 열었다. 광주 남구는 8일 오전 11시 주월1동사무소에서 저소득층의 생활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무료로 쌀을 나누어 주는 효사랑 나눔의 가게 개점식을 갖고, 5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효사랑 나눔의 가게는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게 이용자 한 사람이 매월 3㎏ 정도의 쌀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복지기관인 남구사회복협의회가 운영하는 효사랑 나눔의 가게는 3개월의 시범기간 동안 쌀 1t 지원을 목표로, 후원자들의 기증을 장려하는 등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남구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효사랑 나눔의 가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새로운 형태의 사회안전망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사회복지협의회는 “효사랑 나눔의 가게는 지원 대상자 중 쌀을 지급받고자 하는 희망자를 회원제로 등록해 시범운영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후원자의 후원물품 기증을 점차 확대해, 수혜자가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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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전단 함부로 배포하지 마세요” 일당을 받고 성매매 알선 광고 전단을 배포하던 50대 여성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내야할 처지에 놓였다. 8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25분께 청소년위원회 중앙점검단이 북구 신안동 일대에서 성매매 알선 광고 전단을 배포한 A(55·여)씨를 적발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광고 전단 250장을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 틈에 끼워 넣은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다. 광고 전단 500장에 2만원을 받기로 하고 이를 배포한 A씨는 경찰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을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A씨는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처벌 받는 것은 물론 일당보다 훨씬 많은 벌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유해광고물 등을 배포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살림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한 일 때문에 오히려 집이 힘들게 됐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한편 A씨를 적발한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 중앙점검단은 지난 6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암행 단속을 벌이고 있다. 점검단은 모두 5명으로, 청소년유해업소 전단 등을 배포하거나 미성년자를 고용한 다방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위 관계자는 “광주 지역의 경우 단속을 벌일 때마다 한두 곳의 미성년자 고용 다방 등이 적발되고 있다”면서 “점검단의 구체적인 일정은 사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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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을 약간 변형시켜 진품의 불량품 또는 재고품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새해들어 관세청이 속칭 ‘짝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위조상품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청이 관련 공무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특별교육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 만남의 광장에는 다소 긴장한 표정속에서도 눈빛만은 예리한 남녀 10명이 모였다. 이들의 임무는 명품시계부터 속옷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인 공산품들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것. 일명 ‘짝퉁’찾기에 나선 이들은 명품 위조 단속을 맡고 있는 광주시와 5개구청 담당자, 그리고 이들의 교관인 특허청 직원들이다. 하루 전날인 지난 6일 시청에서 특허청 직원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합동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도 날이 서 보였다. 이번 교육은 유명 상표의 모조상품인 속칭 ‘짝퉁’ 산업이 갈수록 확장되면서 호황을 누리자 특허청이 담당공무원들의 단속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위조상품 식별법과 단속에 관련된 사항, 단속시 고려돼야 할 점 등 ‘짝퉁’과 관련된 ‘식별·단속·처리’의 모든 것이 전수됐다. 교육을 마친 공무원들은 특허청 직원들과 함께 6일 오후부터 8일까지 2개조로 나뉘어 광주지역 곳곳에서 합동단속에 나섰다. 위장술, 복제술로 꽁꽁 숨겨도 이들 단속반 앞에서는 모두 ‘동작 그만’. 합동 단속반 눈초리에 포착되자 현장 체포에 검사명령 떨어지고, 상품 보증서에 일련번호까지 구비한 위조 상품은 바로 압수조치됐다. 그 결과 단속 첫날에만 8종 100여개 가짜 상품을 적발하는 실적을 올렸다. 물건을 빼앗긴 상인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위조상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방치할 경우 ‘짝퉁 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돼 국내기업의 수출에 악영향이 미치는 등 그 피해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시 관계자는 “점조직화·지능화되고 있는 짝퉁제품의 제조·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구 단위 단속이 상시적으로 펼쳐져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관련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향상된 만큼 위조상품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관세기구(WCO)의 최근 통계를 보면 지난 2004년 현재 전세계 짝퉁시장 규모는 5천400억 달러(한화 약 524조원)에 달한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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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된 정부양곡의 품질이 좋지 않아 일부 학교가 반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급식용 쌀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장 좋은 품질의 쌀이 납품돼야 함에도, 상대적으로 미질이 떨어진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계속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주자연과학고와 동운초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구입한 정부양곡이 밥을 할 경우 밥맛이 심하게 떨어져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부양곡 102가마(20㎏기준)를 공급받았던 자연과학고는 최근 “밥맛이 너무 떨어진다”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쌀을 공급한 광주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 학교 급식실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쌀은 밥을 지으면 현저히 찰기가 없어 학생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정부양곡을 납품받은 동운초도 문제를 제기했다. 25가마를 납품받은 이 학교는 밥을 지을 경우 밥알이 부서지거나 찰기가 없어 반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 인근 학교와 일정량을 교환하거나 찹쌀 등을 섞은 방식으로 쌀을 겨우 소비했다. 동운초 급식실 관계자는 “밥을 지으면 소금을 뿌린 것처럼 찰기가 없어 아이들이 잘 먹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관계기관은 ‘쌀 생산과정의 문제’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문제가 되고 있는 쌀은 지난 2월 전남 모 군에서 납품받은 1만가마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쌀을 가공한 정미소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쌀은 작년산으로 미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밥맛이 떨어진다고 해 조사를 해본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밥을 하는 학교의 특성상 조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관계자도 “정부양곡은 수매 과정에서 검사를 통과한 것들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개인의 입맛이 따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들은 “같은 조리기구를 이용해 다른 지역 쌀로 밥을 지을 경우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자연과학고 관계자는 “그동안 압력솥을 이용해 밥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고, 동운초 관계자도 “다른 지역 쌀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김종임(33·여)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쌀을 공급해 장기적으로 쌀 소비를 늘리겠다던 정부가 같은 문제가 제기된 지역의 쌀을 계속 공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밥맛을 떨어뜨려 아이들을 밥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 아닌지 모르 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광주권 210개 학교가 급식용으로 정부양곡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요도 크게 늘고있다. 지난 2003년 269만9천812㎏이 학교에 공급됐던 정부양곡은 2004년 296만6천456㎏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25만3천300㎏이 소비됐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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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광주 서구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과 모범택시운전자들이 운천저수지 인근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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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시청사에 대형 유통매장 신축을 계획중인 ㈜필하임플러스와 건축 허가권자인 광주 동구청간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시의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필하임플러스가 건물 신축을 위해 동구청에 건축계획 심의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동구청은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크다는 이유로 ‘상인과 선 협의 후 심의‘라는 카드를 내밀었고, 적법한 행정 절차를 밟기 위해 심의를 신청했던 ㈜필하임플러스는 이에 반발 ‘소송‘을 고려중에 있다. 8일 동구청과 대인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필하임플러스는 광주시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청사(연면적 2만6천700여㎡)에 3층 규모의 대형 유통매장을 신축키로 하고 지난달 28일 동구청에 건축계획 심의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동구청은 “인근 대인시장 상인 등 주민들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8일 건축계획 심의서를 반려했다. 구청이 건물 신축과 관련 허가가 아닌 심의단계에서부터 신청서를 거부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문제는 심의 신청서 반려가 지역민을 고려한 ‘위민행정’ 측면 보다는 5·31 지방선거를 의식한 동구청의 정치적인 고려때문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구청이 신청서 반려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데에는 재선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유태명 청장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인 대인시장 상인들과 계림동 주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계림 3구역(동계천 입구∼구 계림 파출소) 주민 282명과 대인시장상가번영회원 220명은 지난달 광주시와 시의회, 동구청, 동구의회에 ‘옛 시청사 대형유통매장 신축 반대’ 입장을 담은 진정서를 각각 제출하는 등 ㈜필하임플러스의 사업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유태명 청장은 “옛 구시청 부지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서는데 대해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건축계획 심의 신청을 반려하게 된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가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협조를 얻을 경우 곧바로 행정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인시장 상인들은 ‘㈜필하임플러스와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결국 이 문제는 소송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인시장상가번영회 정범수 회장은 “롯데백화점 입점으로 대인시장 상인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또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서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오갈데가 없어진다”면서 “필하임측이 어떤 협상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입점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반면 필하임측은 건축심의가 늦어질수록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소송을 통한 건축 심의 강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는 지방선거과정 내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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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선원 흉기에 찔려 중태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7일 작업중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미수)로 장흥선적 3t급 김 채취선 H호 선원 A(35·서울시 은평구)씨를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전남 장흥군 회지면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김 채취 작업중 말다툼을 벌이던 동료 선원 B(52·목포시 동명동)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B씨는 장흥 우리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완도
사회
김동관 기자 kdg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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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시범학교 274곳 운영 내년 2월까지 초교 168곳 등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274곳을 방과후 학교로 선정, 시범 운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168곳과 중학교 61곳, 고교 45곳 등 모두 274곳을 방과후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별로 16곳씩 선정하며 16개 시·도교육청도 모두 189곳을 지정하게 된다. 국립 교·사대 부설학교 37곳은 상설연구학교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 재정특별교부금 11억4천500만원을 확보, 다음달중 학교별로 1천만원을 기본 운영비로 지원하고 학교규모에 따라 추가로 차등 지원키로 했다. 또 시범학교 유공교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교육부 장관 표창도 하기로 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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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민중의 지팡이가 내 맘을 몰라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을 자다, 이를 깨우는 경찰관에 주먹을 휘두른 30대 버스기사가 경찰서행.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김모(36)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술에 만취해 서구 금호동 서구문화센터내 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주위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농성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흔들어 깨우자, “민중의 지팡이가 내 마음을 왜 몰라주느냐, 제발 나를 놔두라”며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 ○…담당 경찰은 “경찰은 법에 의해 공무를 수행할 뿐, 시민의 마음에 따라 행동할 수는 노릇”이라며 “김씨는 전에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될 것 같다”고 쓴웃음.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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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법 위반 2일새 중국어선 6척 나포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과 7일 2일새 배타적경제수역(EEZ)법 위반 혐의로 중국선적 6척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68t급 쌍끌이저인망 노영어 2407호 등 2척은 7일 오후 1시 30분께 우리측 EEZ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68.4㎞ 해상에서 조업하면서 조업일지 부실기재 등 EEZ법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 이에앞서 중국선적 120t급 저인망어선 요대금어 85137호 등 4척은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께 전남 신안군 홍도 부근 해역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하다 경비정에 나포됐다. 특히 이들 어선은 흑산 홍어 황금어장이 형성된 해역에서 그물을 바다 밑까지 내린 후 끌고 가는 어법(단타망)으로 새끼 고기까지 남획하다 붙잡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들어 중국어선 29척을 나포했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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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서 택시 7대 털려 인접한 2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택시 7대가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전 4시께 전남 목포시 상동 K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박모(47)씨의 택시 키박스가 부서지고 안에 있던 현금이 없어진 것을 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비슷한 시간 이 아파트에서는 박씨의 차량 외에도 3대의 택시가 더 털렸으며 이곳에서 700여m 떨어진 J아파트에서도 3대가 더 털려 피해자들은 현금과 상품권 등 40여만원 어치를 도난당했다. 경찰은 운전사들이 차량 안에 현금을 많이 보관하는 점을 이용, 용의자가 택시만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J아파트 폐쇄회로(CC)TV 장면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 이 용의자는 가위처럼 생긴 공구를 이용, 차량 2대의 문을 열고 범행을 마치는데 4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화면 판독을 의뢰,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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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갈취·성매매 등 6월부터 집중단속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사회 저층을 대상으로 한 8대 생계 침해형 부조리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 취약계층 생계 침해형 부조리 근절대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대상은 ▲생계형 노점상에 대한 자릿세 갈취 등 저층 대상 금품갈취 ▲아르바이트 학생 등에 대한 임금착취 ▲간병인이나 일용노동자 등에 대한 과다 소개료 수수 등이다. 또 ▲무허가·불법 직업소개 ▲청년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 ▲성 매매나 성 상납 등 성관련 범죄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기사 등에 대한 불공정 계약 ▲고리사채 등 불법 사금융 등에 대한 단속도 이뤄진다. 정부는 오는 5월까지를 이같은 범죄에 대한 계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자율 정화를 유도한 뒤 6월부터는 경찰, 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합동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부조리 피해자의 신고를 받아서 처리하는 관계부처 통합 신고센터를 상담원 30명, 신고전화 50회선 규모로 경찰청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
연합뉴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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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가장 추워 추운 실내에서 일을 하거나 잠을 잘 때 같은 신체인데도 부위에 따라 추위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추위를 가장 잘 타는 곳은 목 부분이고, 추위를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등이라고 한다. 그 까닭은 겨울철에는 목이나 머리 등 외부에 노출된 부분에서 체온이 발산되기 때문이고, 팔이나 다리는 자연스러운 운동을 통해서 꾸준히 열을 생산하므로 몸통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목 부분에는 지방이 없어 옷을 얇게 입어도 목도리 등을 두르면 몸 전체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5℃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몸은 자연적으로 움츠러든다. 이는 추울 째 몸의 표면적을 최소한으로 하여 몸에서 열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히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움츠리는 것보다는 추울수록 활발히 움직여서 열을 방출시키는 것이 더욱 좋다. 상반신을 꼿꼿이 세우고 가슴도 활짝 편 채 걸으면 인체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져서 결국 많은 열이 생산된다. 또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 노화도 방지되어 젊은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서 몸에 흐르는 피가 몸 중심부에만 쏠리게 된다. 이 때문에 자연히 사지에 흐르는 피는 줄어든다. 이때 잘못하면 뇌졸중이나 근육 섬유 파열 등 신체 이상이 나타는 수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적당히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이 10% 가량의 기초대사량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김병춘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사회
남도일보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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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수 입후보예정자 고발 전남 완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유사기관을 설치해 선거운동을 한 완도군수 입후보예정자 A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최근들어 완도읍내에 ‘○○경제연구소’를 설립한 뒤 전화기 30대를 설치하고 전화 홍보요원을 고용해 자신의 학력과 경력, 성장과정 및 당내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하게 한 혐의이다. 완도
사회
김동관 기자 kdg@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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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장애학생 교통비 지원 광주시교육청이 올해부터 먼거리에서 통학하는 장애학생과 동반하는 보호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7일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 중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과 보호자가 동행해야만 통학이 가능한 경우도 그 보호자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업일수 220일 범위내에서 지원하게 될 교통비는 학구(군)내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아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장애학생과 학구(군)내 특수학급에 취학하고 있더라도 장애가 심해 차량을 이용해야만 통학이 가능한 장애학생에게 1일 2회 기준 초등학생 400원, 중고생 1천300원을 지원하게 된다. 자녀의 장애가 심해 혼자서 통학하기 어려워 동행한 보호자의 경우는 1일 2회 기준 1천800원을 지원한다. 교통비 신청은 3월말까지 해당 학교에 비치된 교통비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을 구비해 보호자가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에서는 일정한 확인절차를 거쳐 분기올해 교통비를 지원받게 될 장애학생은 25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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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부인 선거법위반 과태료 식대지불 도의원은 검찰에 고발 선거법 위반혐의로 현직 도지사 부인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고 군수 선거에 나설 예정인 도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전남도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기초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인 도의원 A씨로부터 식사접대를 받은 혐의로 박준영 전남지사 부인 최모(55)씨에 대해 91만3천5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최씨와 함께 A씨로부터 식사접대를 받은 지역 유권자 등 16명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혐의로 1인당 91만3천500원, 모두 1천46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선관위는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A씨에 대해서는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장흥지역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등 16명에게 32만9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자신의 신용카드로 식비를 결제했다. 선관위 조사결과 이 자리에는 박 지사의 부인인 최씨와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도움을 줬던 선거운동원, 지역 유권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박지사 부인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던 도 고위공무원 등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입후보 예정자가 고발되기는 처음일 것”이라며 “접대를 받은 사람에게도 50배 과태료를 내린다는 방침에 따라 행정조치했다”고 말했다. 장흥
사회
김상봉 기자 ksb
2006.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