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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메가패스 속도를 무상업그레이드하면서 IPTV 상용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KT플라자에서 메가패스 상품에 대해 고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LG데이콤 인터넷집전화 myLG070이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가입자 50만을 돌파했을 당시 모습
IT/과학
남도일보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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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에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를 당초 6월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번호이동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해 도입 일정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개통까지 1주일가량 소요되고 신청자가 기존 유선전화 사용 때 가입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직접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신청할 경우 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본인 확인 과정과 전산 심사를 하는 데 2∼3일이 소요되고 유선전화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사업자 간 협의도 필요해 가정에 인터넷전화가 개통되는 데 1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로의 번호이동 신청에서 개통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단축하기로 했다. 또 집이나 회사로 걸려오는 전화를 다른 전화로 바꿔주는 착신통화 전환 등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가정에서 인터넷전화로 바꿀 경우 가입자가 직접 부가서비스 가입을 해지하도록 돼 있으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만으로 부가서비스 가입도 자동 해지되도록 하기로 했다. 7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이 본격화되면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전화 요금은 시내전화의 경우 KT 등 유선전화와 큰 차이가 없으나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은 최대 90% 저렴하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에 가입하면 전화번호가 ‘070’으로 바뀌게 돼 일반 가정의 인터넷전화 가입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제를 계기로 현재 60만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연말에는 500만∼600만명으로 10배 정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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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자동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저장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아이스박스(i’s box)의 자동전송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자동전송 해주는 서비스가 27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아이스박스의 자동전송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심야 시간대에 아이스박스(http://www.isbox.com) 사이트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 자동 업로드 해주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다. 유선 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아이스박스 자동전송 서비스에 가입하고 휴대폰으로 VM(Virtual Machine)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비가 없으며, VM 다운시에도 인터넷 접속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SKT 데이터요금제 가입 고객은 무료로 휴대폰 사진 전송도 가능하다. 아이스박스 자동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이벤트가 다음달 1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휴대폰 사진을 올리는 고객에게는 닌텐도 위, 아이팟터치, USB메모리, 스피커, 미니홈피 아이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SK텔레콤 아이스박스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하여 휴대폰 자동 전송서비스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연동한 것을 시작으로 싸이월드 블로그, 이글루스, 엠파스 블로그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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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유심이가 누구에요?” 최근들어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화상전화가 대중화되면서 ‘USIM(유심)’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USIM 기술이 이동통신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 범용사용자식별모듈)’은 이동전화 가입자의 관리와 인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칩을 말한다. 이 칩만 있으면 지갑 속에 각종 카드와 현금을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증권거래는 물론, CMA거래까지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께 이동통신 업체들간에 USIM이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어서 USIM카드만 있으면 단말기가 바뀌어도 개인정보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USIM기반 서비스의 핵심은 USIM칩에 신용카드와 은행통장, 교통카드, 회사 신분증, 각종 멤버십 카드 등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2세대 휴대폰의 경우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저장시키려면 칩을 내장한 휴대폰을 따로 구입해야 했으나 3세대에서는 USIM 한 장에 무려 4천여장의 카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어떤 종류가 있나 현재 유통중인 USIM에는 기본형과 콤비형이 있다. 기본형 USIM은 SK텔레콤과 KTF 모두 128KB 칩을 사용하고 있다. 기본형 USIM은 통화인증 작업이 주 목적이다. 약간의 주소록만 저장할 수 있을 뿐 USIM기반 부가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USIM은 콤비형이다. 콤비형 USIM도 저장공간에 따라 지원가능 부가서비스가 다르다. SK텔레콤은 144KB 콤비형 USIM을 상용화 해 교통, 증권, 신용카드, 뱅킹서비스가지 지원한다. 다만 뱅킹서비스는 아직 출신되지 이용할 수 없다. KTF의 72KB 콤비형 USIM은 교통카드, 증권서비스까지만 지원된다. KTF가 향후 출시할 신용카드, 뱅킹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44KB 콤비형 USIM이 필요하다. ◇상용화 USIM 기반 부가서비스 이동통신사가 상용화 중인 USIM 기반 서비스는 교통카드(티머니), 멤버십 등이 있다. 신용카드와 증권서비스는 SK텔레콤과 상용화 중이며, KTF의 경우 신용카드는 시범서비스 중이며, 증권서비스는 이달중 시작할 예정이다. 두 이통사 모두 USIM을 이용한 뱅킹서비스는 아직 준비중이다. 교통카드 서비스는 USIM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단말기에 탐재된 콤비형 USIM에 소액결제 수단인 티머니(T-money)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서비스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편의점, PC방 등에서 결제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지역은 수도권과 제주도, 거제, 통영, 안동, 포항 등이다. 멤버십 서비스는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 없이도 WCDMA 단말기(일부 모델제외)에서 멤버십 마일리지 조회, 제휴 가맹점 확인 등의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휴 가맹점에서 멤버십 포인트 결제 및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USIM의 미래 이동통신사들은 앞으로 출시될 USIM의 128MB∼1GB에 달하는 저장공간에 벨소리부터 MP3, 만화, 동영상까지 다양한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KTF측은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뉴스를 USIM에 다운받아 꺼내보는 ‘맞춤형 뉴스 서비스’나 ‘만화 정액 서비스’ USIM과 같은 특화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SIM에 콘텐츠를 담으면 이용자가 USIM 잠금장치를 해제해 다른 단말기에 USIM을 꽂아 사용해도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궁극적으로 USIM에 IP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용량 콘텐츠 저장, 애플리케이션 탑재에 이어 TCP/IP를 통한 연결이 가능해지면 USIM으로 웹 브라우징 등 네트워크 연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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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체들이 3세대(G)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달초 계획했던 자사망 USIM(범용 가입자식별모듈) 개방을 이런저런 이유로 늦추고 있어 내년 3월로 예정된 완전 개방까지 정부와 업계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휴대전화 사용자 인증 정보를 담고 있는 USIM 칩은 글로벌 로밍, 전자상거래 등 3G 서비스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SK텔레콤과 KTF는 USIM 칩에 잠금장치(LOCK)를 해놓고 있다. 업체들은 올 상반기 USIM 해제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8월말이면 우선 같은 이동통신업체 가입자끼리는 개방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USIM 칩 잠금장치가 해제되면 3G 가입자는 칩 하나로 3G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단말기 분실을 대비해 각자 자신의 칩에 잠금장치를 걸어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업계 내부에서는 이달 초 개방은 어렵고 의무약정 문제나 단말기 세팅 등 기술적인 문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달로 개방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초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몇가지 수정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현재로서는 개방 시점을 홀딩해놓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USIM 과대 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KTF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 KTF 관계자는 “세팅이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다. 의무약정, 단말기 분실시 법적 책임 등 기술적인 부분 이외의 다른 문제도 정비할 게 많다”며 “이달에는 추석이 끼어 있어 개방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업자 내부 개방에 대해서는 각 사업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정부는 내년 3월을 목표로 이용자 편리성과 소비자 선택권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USIM 칩의 완전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KTF 가입자 구분없이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자사 USIM 칩 개방이 늦어지는 배경을 두고 업체들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내년 3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통신 정책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상황에서 득 될게 없는 USIM 개방을 경쟁업체보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USIM 칩 잠금을 해제한다고 해서 이동통신 업체가 이득을 보는 것은 없다. 칩을 개방하는 대가로 일정 기간 가입하도록 하는 의무약정제를 도입하더라도 서비스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와 분쟁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완전 개방시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와의 주도권 경쟁, 시장의 판도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장애물도 있다. SK텔레콤이나 KTF 모두 ‘버티기’ 시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8월말에서 9월초, 9월 중에서 ‘모른다’로 바뀌고 있는 개방 시점을 보면 ‘버티기’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IT/과학
연합뉴스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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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한 휴대전화 요금, 맞춤으로 알뜰하게 사용하자’ 요즘 휴대전화 선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 선불제는 가입자가 휴대전화 사용료를 희망금액 만큼 선불로 미리 지불하고 사용하는 선진국형 방식이다. 휴대전화 사용방법 및 부가서비스 등 모든 기능은 후불과 동일하지만 지불방식만 바꿔 사용자에게 이익과 특혜를 주는 제도라는 것이다. 기존에 피해가 많았던 별정 선불카드는 접속번호, 카드번호를 일일히 입력해 사용하는 불편과 함께 요금도 훨씬 비쌌기 때문에 대중화 되지 못했다. (주)앤알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KTF 선불요금제’는 별정 선불카드와는 전혀 다른 제도로, 요금고지서를 발부하지 않고 원하는 만큼의 요금을 현금, 통장이체, 신용카드로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생활하는 제도다. 이동전화 선불화는 이미 유럽에서 15년전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 90%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80%, 중국 100%, 일본 40%이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09년말까지는 대중화 될 전망이다. 통신요금의 선불화는 결국 국가는 통신료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발생하지 않아 좋고, 기업은 이윤의 극대화, 개인은 합리적인 소비로 가계에 결국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통경비로 빠지는 통신료의 50% 중 대리점이 35%를 공유하는 21세기형 프로슈머 마케팅이 바로 선불제도의 취지라는 것이다. 앤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KTF 선불제도를 이용할 경우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 결국 가입자에게 이용료의 10%를 적립해고 있다”며 “지능리필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 재충전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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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10일 논란이 된 LG텔레콤의 리비전 A 서비스에 식별번호 010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이동통신 3사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019 식별번호를 주장했던 LG텔레콤은 서비스 시작부터 어려움을 맞게되자 말을 아끼면서도 섭섭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번호세칙이 바뀌면 그 때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010을 써야한다고 설명해야 하는데, 사업자 처지에서는 참 어려운 상황이다”며 “일단 정부 방침이 정해졌으니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은 기준 주파수인 1.8㎓ 대역에서 리비전A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번호 이동 편의를 위해 019 등 기존 식별번호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번호 통합 정책에 따라 010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KTF는 정부 방침이 정해지자 “소비자 효용과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KTF 관계자는 “공정한 시장 경쟁 원칙에 맞는 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KTF와 LG텔레콤의 ‘번호 전쟁’에서 물러서 있던 SK텔레콤“010 번호통합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본다. 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리비전 A 식별번호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리비전 A 사업 진출 전략을 재점검하기 시작했다. 한편 업계는 유영환 정통부 장관이 망내 할인 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향후 요금 정책이 어떻게 결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KTF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망내 할인 제도가 도입되면 가입자간 형평성 문제나 시장 쏠림 현상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 문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연합뉴스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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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가 국내 포털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포털사이트 업체가 등록 홈페이지 20만개, VR콘텐츠 1만3천여개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페이지 검색 등록 사이트를 운영하는 SM프로모션은 지난해 2월부터 1년6개월여에 걸쳐 웹사이트 ‘SULMA(설마)’를 구축, 지난 5월 등록 홈페이지 20만개를 보유한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SULMA’는 전국 유명 관광지, 문화재 등 양질의 VR콘텐츠 1만3천여개를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고급 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SM프로모션은 타 포털사이트의 홈페이지 등록이 유료인 점과는 달리, 홈페이지 무료 등록을 추진해 온라인 홍보를 원하는 업체의 홍보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산업 분류, 전화번호 등으로 홈페이지 검색을 세분화 해 이용자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이트 운영에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등록 홈페이지를 총 50만개로 늘려 홈페이지 전문 등록·검색사이트로 자리잡아 나간다는 전략이다. SM프로모션 신용호 대표는 “‘SULMA’는 기존 포털 검색 사이트와 차별화된 지역별 홈페이지 검색 서비스로, VR콘텐츠를 검색한 이용자들이 관련 업체의 홈페이지를 검색해 정보를 얻는 등 VR 검색을 통한 등록 업체의 마케팅이 이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프로모션은 사이트를 활성화하고 보유 콘텐츠의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OK캐쉬백과 제휴를 맺은데 이어 11일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디지털콘텐츠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보유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발굴과 VR콘텐츠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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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공짜 여름탈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T전남본부는 1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KT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름탈출 이벤트 ‘KT 원더 Summer Break’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KT 가족 바캉스’, ‘KT 어린이 영어캠프’, ‘KT 여름 콘서트’등 3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KT의 집전화, 메가패스, KT-PCS 중 한 가지 이상 이용중인 고객이나 메가TV, 와이브로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KT사이버 고객센터(www.kt100.com) 또는 KT홈페이지(www.kt.co.kr)에서 참여하고 싶은 행사를 선택하면 된다. ‘KT 가족 바캉스’는 평창 휘닉스파크 2박 3일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당첨된 가족은 숙박기간 동안 강원도 주문진에 위치한 소돌 해수욕장 내에 투숙객만을 위해 마련한 전용 해변에서 마치 개인 별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야외 바비큐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총 200가족을 위한 여름 휴가를 제공한다. ‘KT 어린이 영어캠프’는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며, 국내에서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KT 고객의 자녀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캠프는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4회에 각 50명씩 총 200명의 어린이를 선발한다. 시원한 해변에서 펼쳐질 ‘KT 여름 콘서트’는 7월28일 해운대를 시작으로 8월4일 경포대, 8월9일 대천 해수욕장에서 투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KT 고객은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은 티켓을 출력해 콘서트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응모 고객은 가족 바캉스 또는 어린이 영어캠프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응모 가능하며, 여름 콘서트는 위의 두 이벤트에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 여부는 KT사이버 고객센터(www.kt100.com)에 공지된다. 행사 일정에 따라 응모기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KT상품 사용기간과 금액을 기준으로 분류된 우수고객에게는 별도로 가족 바캉스 또는 헬로ET의 공동 운영회사인 능률교육㈜이 주관하는 2주일간의 영어캠프에 초청되는 특전이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VIP 사이트(www.ktv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외에도 여름철을 맞아 ‘FTTH 속도체험’, ‘메가TV 3개월 무료’, ‘Wibro USB모뎀 공짜’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짜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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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에 설치한 CD·ATM기를 이용해 미아찾기 운동을 전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본이 전개할 미아찾기 운동은 우체국 및 우체국 365자동화코너에 설치돼 있는 CD·ATM 화면에 미아의 사진과 실종시의 정보를 제공해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이 미아를 발견했을 경우 ‘한국복지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전화 02-777-0182)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우체국 및 우체국 365자동화코너에 설치돼 있는 CD·ATM은 총 5천24대로, 오는 8월 LCD 화면이 장착된 최신 기종 764대를 시작으로 시행되며, 올 연말까지 589대를 통해 추가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전기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본은 CD·ATM을 통한 미아찾기 시스템을 개발해 10일부터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경원 본부장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이웃으로서 적극 협조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복지재단 실종아동 전문기관 자료에 따르면 한해 발생하는 미아는 평균 4천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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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철. 게다가 장마까지 겹치면서 일상생활이 지루하기만 하다. 축축 늘어지는 몸뚱어리는 에어컨 앞이 아니면 도무지 움직이질 않는다. PC도 마찬가지. 날씨가 더워지거나 습하면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진다. 모니터를 비롯한 컴퓨터의 모든 부품들이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생겨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운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AS센터의 이용률도 평소보다 30%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여름 및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컴퓨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림1중앙# ◇푹푹 찌는 무더위 PC를 설치할 때는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 이상 띄워 PC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도록 한다. 컴퓨터 전용 책상에 PC를 둘 경우 통풍구가 막혀 있는 제품은 좋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창가 등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지 않도록 하며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지 말고 3∼4시간 PC를 사용할 시에는 가급적 전원을 끄도록 한다. CRT 모니터 위 공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온도가 상승하므로 수건이나 책 등 기타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한다. 흔히 먼지가 쌓이지 말라고 수건을 덮어두는데 오히려 통풍구를 막아 온도를 상승시킨다.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LCD 모니터의 경우 액정에 먼지가 붙었을 때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먼지로 인한 표면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에어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낸 후 전용 세정제와 전용 티슈 또는 천을 이용해 닦아 준다. ◇찝찝·후덥 장마 인터넷 케이블은 전화선을 기간망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비가 오면 전화선이 물에 젖어 회선상태가 나빠져 접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통신접속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접속이 되더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한다. 장마 때는 장시간 통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갑자기 번개가 치면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 낙뢰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예 코드를 뽑는 것이 좋다. 낙뢰가 치는 날에는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들어와 파워서플라이, VGA카드, 메인보드와 주변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전원 차단 장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편리하고 도움이 된다. 1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해 PC가 고장날 수 있다. 가능한 한 하루에 한번씩 20분 정도 PC를 켜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안의 습기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켜서 제습하거나 조급 덥더라도 가끔 보일러 등을 가동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C가 물에 잠겼을때 폭우 및 기타 침수 등으로 인해 컴퓨터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했다 하더라도 전원을 바로 켜서는 안된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구어 흙 및 이물질을 제거한 후 햇볓에 말리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말린후에 전원을 켜봤을때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으면 A/S를 받아야 한다. PC가 물에 잠겼을 때는 아래의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1 전원 코드를 뽑는다. 2 본체의 케이스를 벗긴다. 3 흐르는 물로 오물을 세척한다. 이때 보드에 꼳힌 기타 부품·카드류를 뽑지 않은 상태에서 세척한다. 4 세척할 때는 솔이나 수건을 사용하지 않는다. 솔이나 수건을 사용하면 보드·부품 표면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다. 5 건조 시엔 그늘에서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부품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건조 시,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정전기로 인해 부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그림2중앙# ◇노트북 관리법 장시간 자동차 안에 노트북을 방치하지 않는다. 고열로 인해 노트북의 LCD 및 부품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휴대성이라는 노트북의 특성상 야외 이동 시에도 많이 사용되나, 가급적 물가는 피한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내부 부품 밀도가 높아, 열에 특히 민감하다. 팬만으로 열 발산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는 방열패드 등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트북 가방에 방습제를 넣어두면 가방 내 습기를 제거해 부품의 부식을 막을 수 있다. 장마철에는 가방에 있는 노트북에 물기가 침범할 수 있으므로 전용 파우치 등으로 이중 보호장치를 해주면 습기와 충격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노트북이 물에 잠겼을 경우 키보드가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어 기기 전체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노트북 키보드에 물을 흘리거나, 습기가 많이 찼다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를 본체로부터 분리시킨 후 전문가의 A/S를 받는다. 노트북은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일반인이 분해, 결합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PC·주변기기 사용요령 프린터 용지는 물에 젖으면 잉크가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습기를 피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전압이 불규칙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 컴퓨터의 오동작이 잦다. 따라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는 도중에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프린터는 열발생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연속 출력을 삼가고 쉬엄쉬엄 출력하는 것이 좋다. CD/ DVD 미디어, 휴대형 저장장치 등은 습기에 노출될 경우 누전이나 소중한 자료의 유실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별도 보관함에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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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딸아이를 둔 주부 이상은(31)씨. 이씨는 아이가 제법 걸음마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휴가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바닷가나 계곡, 리조트 등에 데리고 가 물놀이를 하며 사진도 찍고 싶은 마음에서다. 물놀이용 샌들과 튜브, 수영복까지 모두 갖춰놓고 남편 휴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이씨. 다만 한가지 고민인 건,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나서 수영이라도 할라치면 디지털카메라를 어디에 보관해둬야 할지 난감하다. 물이라도 들어가 고장이 나면 수리비만도 장난이 아닐텐데…. 그렇다고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남겨두지 않고 그냥 넘어가자니 이 역시 허락할 수 없다. 물놀이도 신나게 하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중에서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는 방수 디지털카메라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휴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산요코리아는 최근 물속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VPC-CA65’를 출시했다. 수심 1.5m에서 60분간 촬영할 수 있는 이 제품은 MPEG-4 AVC/H.264 영상포맷을 채택했고 4GB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면 TV-HQ 모드로 5시간여 동안 촬영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의 대표 수중 레저스포츠인 스노클링과 서핑, 수영은 물론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습기와 밀접한 야외활동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산요코리아가 내놓은 캠코더 겸 디지털카메라 ‘작티 E1’ 역시 수심 1.5m까지 방수가 되기 때문에 물속에서나 빗속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6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 사진 촬영 모드에서는 최대 3680×2760 화소로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가 최근 출시한 ‘μ77OSW’는 수심 10m까지 방수가 된다. 고무 패킹을 이용해 카메라의 모든 틈새를 막아 물로부터 카메라 내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 1.5m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어 어린 자녀들에게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펜탁스 역시 방수기능을 강화한 디카 ‘옵티오W30’을 내놨다. 수심 3m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방수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후지필름이 내놓은 일회용 카메라 ‘퀵스냅 마린’도 수심 10m에서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27장을 찍을 수 있는 필름이 들어 있어 휴가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디카뿐 아니라 다양한 방수제품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폰은 휴가지에서 음악을 들을 때 필수 제품. 이어폰에 음료수를 흘리거나 물이 들어가면 고장나기 쉽다. 또 출력에 이상이 생겨 고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아쿠아 방수 이어폰은 완전 방수제품이라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어폰의 스피커 부분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물 걱정없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디카에 사용하는 메모리카드도 물에 취약한 제품이다. 메모리카드가 물에 노출되면 자칫 열심히 촬영한 소중한 자료를 몽땅 날릴 수도 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1기가 저장장치는 방수 기능이 들어있어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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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문자입력 기술특허 활발 버튼 외 음성·전자펜 등 이용 휴대전화 문자입력을 위해 음성을 이용하거나 전자펜, 센서 등 도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의 특허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전송이 일상화되면서 더 쉽고 빠르게 문자를 입력하기 위한 휴대전화 문자입력 관련 특허가 2001년 이전 60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 30건에서 2002년 34건, 2003년 39건, 2004년 65건에 이어 2005년에는 84건으로 급증했다. 출원인 별로는 기업출원이 전체의 62%를 차지, 개인출원보다 많았으며 국내출원(9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기술은 휴대전화 화면 가장자리에 문자를 배열한 뒤 휴대전화의 기울임을 이용해 문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 가상의 키보드를 이용해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기술도 출원됐다. 또 휴대전화가 음성을 인식해 문자를 입력하거나 문자의 획 모양을 다양화해 최소한의 버튼만으로 문자를 입력할 수도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휴대전화에서의 문자입력은 제한된 버튼으로 얼마만큼 효율적인 문자입력이 가능한지가 관건”이라며 “버튼의 문자배열을 변경하는 방법 외에 최근 음성이나 전자펜, 센서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한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디카열풍 몰고 ‘플리커 한국 상륙’ 한국어 등 7개 언어 서비스 시작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온라인 사진공유 커뮤니티 플리커(Flickr)가 한국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야후가 인수한 플리커는 사진이 태그를 달아 주제별로 쉽게 이미지를 저장, 분류, 검색, 공유할 수 있는 사진공유 서비스. 야후는 사용자들이 Flickr(플리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비롯, 불어, 독어,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총 7개국의 언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웹 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주목 받고 있는 플리커는 현재 세계 각국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5억 2500만 장의 사진이 업로드 되었으며, 매일 평균 150만 장 사진이 올라오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카메라 보급에 힘입어 사진 관련 동호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카메라 메이커 별로 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사진 열풍이 뜨겁다. 이번 플리커의 국내 상륙으로 기존 사진 동호회를 중심으로 플리커가 또 하나의 디지털카메라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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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통신기술전시회도 보고 e-스포츠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2007년 광주정보통신전시회’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시가 공동 주관, 6월1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뉴미디어체험과 미니로봇 댄스, 3D 입체영상, 7공주 뮤지컬, 레고체험, B-boy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모두 모이는 e-스포츠대회도 동시에 치러진다. ◇정보통신전시회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하는 국내 첨단 IT기술을 총결집해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2007광주정보통신전시회’는 유비쿼터스관, e-러닝관, 디지털콘텐츠 산업관, 뉴미디어콘텐츠체험관, 공개소프트웨어(SW) 전시관, 정보보호관, 비즈니스 지원관 등 7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유비쿼터스관에서는 KT가 고화질(HD)TV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댁내광가입자망(FTTH) 솔루션과 인터넷 TV(IPTV) 등을 선보인다. e-러닝관에는 MBC아카데미와 푸른일삼일팔이 e-러닝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각각 전시하고 뉴미디어콘텐츠체험관에는 KTF가 3세대 최신형 화상휴대폰을, LG전자가 홈씨어터 등을 선보인다. 디지털콘텐츠산업관에는 한국MS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BOX를 전시한다. 또 광주지역 게임개발업체 인터세이브는 인기 드라마를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한 ‘MBC 주몽’을,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는 3차원 가상공간 저작도구와 사이버 아쿠아리움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컴퓨터형상이미지(CGI)제작 등 광주를 문화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지원사업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남대와 호남대 지방대혁신역량강화사업(NURI)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춤추는 미니 로봇공연, 3차원 동작인식 시스템은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소중한 체험 및 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취업박람회와 광주 u-시티 구현전략 세미나, u시대 디지털콘텐츠산업 활성화 세미나 등도 함께 열려 정보 획득 및 새로운 지역산업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스포츠게임대회 2일부터 열리는 e-스포츠게임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치열한 본선경기가 이어지며, 일반 참관객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회는 스타크래프트와 피하온라인 개인전,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팀 대항전 등 4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본 경기와 함께 시범종목으로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과 프로게이머 시범경기, 팬사인회, 전국 아마추어 댄스대회 등도 펼쳐진다. 대회 첫날인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마추어댄스대회가 열리고 2시부터 3시30분까지 7공주의 뮤지컬 공연, 오후 4시부터 30분간 대학교 응원단 시범 공연, 현장 관람객의 즉석 장기자랑과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3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개그맨 윤정수와 레이싱걸의 게임 이벤트, 3시30분부터 4시까지 코스튬 킹·퀸 선발대회, 오후 4시부터 4시30분까지 프로게이머 서지수와 박상익의 시범경기와 팬사인회,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B-boy 초청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즉석기념사진 촬영과 프린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토존이 운영되고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을 직접 해보는 추억의 오락실, 레고체험존, 보드게임 체험 등이 마련된다. 베스트투데이, 이쓰리넷 등 국내 유수의 게임업체 홍보 부스를 통해 최신 게임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게임대회와 병행 개최함으로써 행사 규모와 기업유치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IT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 기업간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F광주본부는 이번 광주정보통신전시회에서 영상통화와 영상노래방, Show Video 등 모두 8종의 아이템을 전시한다. ▲영상통화 신규브랜드 ‘SHOW’로 세계 최초 HSDPA 전국망서비스를 개시, 언제 어디서든지 SHOW단말기를 통해 고품질의 차별화 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Video Phone Monitoring 강아지 코에 카메라가 부착돼 전화기를 통해 이미지를 전송, 폰으로 실시간 현장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i-Plug(아이플러그) WCDMA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브랜드. 특정 모뎀을 노트북이나 개인 PC등에 연결해 HSDPA네트워크에 접속한 뒤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동형 광역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지하철.버스 등 이동중이나 산, 바닷가, 공원 등 야외에 웹서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how Video 모바일로 실시간 TV나 영화감상, 만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Global Roaming Service 영상통화 및 음성통화를 세계 101개 국가에서 글로벌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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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온세통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7월 중단 온세통신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오는 7월 중단한다. 온세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나로텔레콤에 양도하기로 하고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은데 이어 오는 7월 3일까지 가입자 이관을 마무리한 뒤 정보통신부에 사업자 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온세통신은 지난 4월3일 정통부로부터 초고속인터넷 사업 양도에 대한 인가를 받고 가입자 이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온세통신은 앞으로 국제전화, 콜렉트콜, 부가서비스, 인터넷전화 등의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며, 대주주인 유비스타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온세통신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중단을 앞두고 기존의 가입자를 무리하게 하나로텔레콤 서비스로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가입자는 “온세통신에서 6월부터 서비스를 완전 중단하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며 “가입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업체의 일정에 맞춰 고객을 내몰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세통신이 하나로텔레콤으로 이관한 가입자 수를 계산해 하나로텔레콤측과 사업 양수도 금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서비스 종료에 앞서 다소 무리하게 고객을 하나로텔레콤으로 이전시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고객을 하나로텔레콤으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버튼 3개만 있는 휴대폰 미국 강타 ‘초록’, ‘빨강’, ‘노랑’. 3개 버튼밖에 없는 초 간단 휴대전화기가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복잡한 기계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년층들이 집중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 빨강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인 ‘911’로 연결되고, 초록 버튼은 교환원으로 연결돼 원하는 번호를 말하면 연결시켜준다. 노랑 버튼은 부인이나 자녀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로 연결되는 일종의 단축키다. 이 휴대 전화기 이름은 ‘지터벅(Jitterbug)’. 삼성전자와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그레이트콜(Greatcall)’의 합작품이다. 193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교댄스(우리말로는 ‘지르박’) 이름을 붙여 노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노령인구를 겨냥한 실버 상품과 서비스가 세계 각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끼리밥솥으로 유명한 일본 조지루시(ZOZIRUSHI)는 전기밥솥과 주전자 등 가전제품에 ‘안심 핫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떨어져 사는 부모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을 기록했다가 실시간으로 자녀의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스페인의 ‘바제솔 그룹’은 부자 노인들을 위한 5성 호텔급 휴양 시설을 지었다. 손만 까닥하면 의사와 요리사들이 금방 달려온다. 1인당 한 달 거주 비용은 250만원으로, 한 해 매출이 700억원에 이른다
IT/과학
남도일보
200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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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 강사인 윤은주(32)씨.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시내에 나올때마다 휴대폰 가게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공짜’라는 홍보 문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윤씨. ‘사볼까?’ 하는 생각으로 가게에 들어설라치면 옆 친구가 ‘저거 다 가짜야’ 하며 팔을 당긴다. ‘5월부터는 휴대폰이 더 싸진다는 말도 있던데 그때까지 기다려 볼까?’ 윤씨는 결국 오늘도 휴대폰 구입을 포기하고 말았다. 5월 하반기부터 또다시 휴대폰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약관을 최근 정보통신부에 신고한 것. 그러나 이들 회사들의 추가보조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소비자들의 구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이달말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확대? 오는 30일부터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지금보다 최대 8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보조금 8만원을 지원받는 이용자의 경우 최대 16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되는 셈이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보조금을 최대 6만원(KTF)∼8만원(SkT, LGT) 더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보조금 관련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정통부가 지난달 2일 도입한, 일정 범위내에서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보조금 밴드(Band) 제도’에 따라 보조금 상한액을 3만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SKT, LGT는 일부 전략 단말기에 한해 5만원, KTF는 3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를 합하면 SKT, LGT는 기존 보조금 지급액보다 최대 8만원을, KTF는 최대 6만원의 보조금을 더 지급한다. 각사 전략 단말기의 보조금 지원액은 SKT, LGT는 5개 단말기에 한해 3만∼5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준다. SKT는 5월30일부터 2개월간, LGT는 해당 단말기의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KTF는 4개 모델의 단말기에 대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3만원을 더 지원한다. 각사 보조금 최대 수혜자의 경우는 SKT가 ‘보조금 지원 최대치 25만원+보조금 밴드와 전략 단말기 지원 8만원’으로 총 33만원을, KTF는 ‘최대치 30만원+보조금 밴드 등 6만원’으로 36만원을, LGT는 ‘최대치 32만원+보조금 밴드 등 8만원’으로 40만원을 혜택받는다. 이같은 경우 거의 공짜폰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같은 보조금을 기대해 이달말까지 휴대폰 구입을 미루려는 고객들도 많은 실정이다. ◇어림없는 소리! 보조금 ‘찔끔’ 이달말부터 나올 이통사들의 보조금 구체적인 전략이 드러나면서 당초 예상됐던 ‘특수’가 나타날지 의문이다. 현재 드러난 휴대폰 추가보조금 규모는 3만∼5만원 규모로, 당초 기대됐던 5만∼1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상도 4∼5개 재고 휴대폰으로 한정했고 지역·시기별로 더 줄 수 있는 상한선은 3만원으로 신고했다. 예상보다 현저히 적은 보조금에 판매점과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얼마든지 ‘공짜폰’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변동 역시 미미할 전망이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약관 보조금을 기대이하로 낮춘 이유는 마케팅 비용 부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KTF의 경우 지난 1·4분기 마케팅비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8% 늘어나 영업이익이 38.5% 줄었다. 이통사 한 관계자도 “이번 약관을 만드는 데 마케팅 비용 부담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할 정도다. 추가 보조금 지급 모델을 재고폰으로 한정한 것도 악성 재고 부담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이통사들의 ‘보조금 줄이기’ 전략은 시장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하영(32·북구 연제동)씨는 “최근 아내의 생일선물로 휴대폰을 선물하려고 매장을 찾았으나 ‘공짜’라는 홍보는 ‘전략’ 일 뿐이었다”며 “이달말부터 보조금이 추가 지급된다고 하지만 신제품 구입가격은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점 업체 직원들도 “5월에도 휴대폰 판매 시장이 별 볼일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3월 보조금 규제 완전 폐지를 앞두고 ‘연착륙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규제가 폐지되는 내년부터는 보조금 액수는 업체와 시장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전면 자율화가 되더라도 그동안 이통사들이 ‘보조금 마케팅=수익성 악화’라는 학습을 해 온 만큼 보조금 액수를 지금보다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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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일, 동영상을 보면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전국 서비스가 시작됐다. 정보통신에 문외한이라도 요즘 TV와 길거리 광고에 요란하게 나오는 ‘3G’나 ‘쇼(SHOW)’ 단어는 한번쯤 들어봤을 법 하다. 각 이동통신업체들이 3세대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내건 브랜드다. 그렇다면 3세대 이동통신은 도대체 뭘까.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표현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동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 대신 마트에 가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보내주면 아내가 집에서 원하는 물건을 고를수도 있다. 3G는 젊은이들의 만남문화도 바꿔 놓는다. 요즘 신세대들이 소개팅을 하기 전에 미니홈피를 통해 대강의 정보를 파악하듯, 3G 시대의 만남 역시 화상 통화가 일차 관문이 될 전망이다. 애인 및 작업용 전화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화장 및 외모단정은 필수다. 청각장애인들도 영상전화를 앞에 두고 수화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세상도 예견된다. 3세대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음성과 함께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주고받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 이 서비스는 1초에 1.8MB(메가바이트)의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MP3 음악 파일의 정보량이 3.6메가바이트 라고 가정할 때 2초면 내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휴대전화의 활용도도 크게 높아진다.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오락도구 뿐 아니라 업무용, 학습용, 생활정보용 고성능 다기능 멀티미디어 기기로 인식될 것이다. 시속 300㎞로 달리는 열차나 고속버스 안에서도 끊김 없는 3차원 동영상 게임을 즐기고 영화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700MB 기준)를 10여분 안에 전송받을 수 있다. 3세대 서비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세계 어느 곳에나 들고나가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이를 ‘국제 로밍’이라고 한다. #그림1중앙# 현재 대중화 된 2세대 CDMA 휴대전화는 미국·일본 등 18개국에서만 그대로 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CDMA 방식을 채택한 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반면 3세대 WCDMA 휴대전화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3세대 서비스는 또 휴대전화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3세대 휴대전화 안에는 반도체칩이 달린 개인식별카드가 들어 있다. 이 카드에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담으면 WCDMA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선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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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내지 말라” “쇼하지 말라” 이동통신 업계 대표주자인 SKT와 KTF의 치열한 광고 경쟁. 멘트안에 담긴 뜻을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올만한 광고다. 3세대 WCDMA/HSDPA 이동통신 서비스인 KTF의 ‘쇼’와, SKT의 ‘3G+’가 서로를 비꼬는 대목이다. 일단 KTF는 이미 지난달부터 WCDMA이동통신 ‘쇼’를 서비스하고 있다. 낮은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KTF는 기지국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 유리한 점이 많았다. 반면, SKT는 높은 주파수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KTF에 비해 기지국수가 적어 기지국을 증설할 필요가 있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시행이 늦어졌다. 그나마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하려다가 KTF의 맹공격에 5월초로 앞당겼으며, 이제는 이달내에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말부터는 3세대 이동통신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SKT가 선보이는 HSDPA전용 SBSM단말기는 LG전자가 생산하는 SH130 모델로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3.6Mbps급의 속도를 지원한다. 13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영상통화 기능, MP3, 전세계 자동로밍서비스 등 풍부한 부가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대략 40만원대 중반으로, 보조금을 받을 경우 10만∼20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기반의 HSDPA 상용서비스에 나섰으며 그동안 총 6종의 듀얼밴드듀얼모드 단말기를 통해 ‘3G+’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SKT는 LG전자의 SH130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삼성전자의 단말기 2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총 20여개 기종의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3G시장 선점으로 SKT의 자존심을 건드린 KTF는 지난 3월 전국망 구축에 맞춰 3개 기종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고 이달 초부터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저가 실속형 단말기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이달말까지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탑재한 고급형 단말기와 새로운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저가 실속형 단말기 등 2종의 전용 휴대전화를 추가 출시하는 등 연말까지 총 30여 종의 전용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CDMA방식을 이용한 고효율 EV-DO rA(리비전 에이)망 구축을 통해 빠르고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3G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전국 84개 도시에서 3G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6∼7월께 LG전자 등 휴대폰업체를 통해 EV-DO rA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LGT의 EV-DO rA의 특징은 다른 이동통신사와는 달리 011, 016, 017, 018, 019 등을 010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경제적인 요금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약정할인을 비롯 실속형, 가족사랑할인, 항공마일리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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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white4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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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IP망을 이용한 공공정보통신서비스 인터넷전화(NIS-VoIP)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LG데이콤 전남지사에 따르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제공한 공공정보통신서비스(NIS)망을 AII-IP망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격적인 인터넷전화 상용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11월 전남지역 2개 교육청과 관내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존 구축된 광통신망을 활용, 인터넷전화를 개통하고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시범서비스기간동안 학교기관에 최적화된 망 구성, 통화품질, 경제성 분석, 이용기관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으며, 그 결과 BcN 음성전화서비스(NIS-VoIP) 통신 품질이나 이용기관의 만족도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순천·광양교육청과 순천·여수·광양 등 18개 학교가 상용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VoIP 이용요금은 시내·외 구분없이 3분당 39원, 이동전화는 10초당 12원으로 저렴하며, 특히 교육청과 교육청간, 교육청과 학교, 학교와 학교간 내부통화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LG데이콤을 이용한 교육청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도입이전 86만4천원 하던 요금이 도입이후에는 70만7천원으로 절감됐다. LG데이콤 호남지사 관계자는 “열악한 지역 학교들의 여건을 감안할 때 품질좋고 가격 저렴한 인터넷전화 사용은 의무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학교간, 교육청간 통화때 무료라는 점은 그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이영로 단장도 “어떤 공공기관보다도 학교기관에 선도적으로 VoIP도입을 통해 이용기관 통신망을 BcN 환경으로 고도화 해 향후 유비쿼터스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전화요금 절감을 통해 이용기관의 경제성도 제고, 국가적으로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BcN 음성전화(VoIP) 서비스를 사용중인 주요 정부기관은 국방부를 비롯, 기상청, 노동부, 관세청, 정통부, 국정홍보원, 유성구청, 광주시 서구·남구·북구청, 전남 담양군청 등이며, 행자부는 오는 2009년까지 전면적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 기업체로는 대표적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 대한통운 등이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인터넷전화의 부활 전화선 대신 인터넷망을 사용하면 통화요금이 최고 85%까지 저렴하다. 국제통화는 일반전화의 4% 요금만 내면 되고,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던 낮은 통화품질도 크게 개선됐다. 070 착신번호가 부여돼 송수신이 자유로워졌으며 무료 화상통화, 편리한 전화번호관리, 조건별 착신전환 등 부가서비스도 200여가지에 달한다. 서비스 품질이 좋아지고 요금이 떨어지면서 인터넷전화를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초 4만5천명이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가 10개월만에 12만명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이에따라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네트웍스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LG데이콤이 업계 최저 요금을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유선전화 시장 잠식을 우려해 소극적이던 KT도 영상 인터넷폰 출시를 계기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도 최근 기업용 인터넷전화 브랜드 ‘토네츠 아이폰’을 새롭게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초고속인터넷사업을 하나로텔레콤에 매각한 온세통신도 인터넷전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처럼 경쟁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터넷전화가 향후 방송과 통신,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에 따라 기존 통신사업자, 케이블TV업체, 초고속인터넷업체들이 인터넷전화 서비스 확보에 저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현재 제각각인 인터넷망, 유선망, 무선망, 방송망 등을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광대역통합망(BcN)으로 묶어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범국가적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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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해도 전화번호 그대로 쓰세요” KT, 번호유지 서비스 시범실시 KT는 시내전화 가입자가 동일 통화권 내에서 이사할 때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해주는 ‘번호유지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광주 서구에 사는 가입자가 광산구로 이사를 할 경우 전화번호가 바뀌었으나 ‘번호유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서구와 광산구 모두 동일통화권(광주)에 속해 이사를 하더라도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 KT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시내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며, 3월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번호유지서비스 신청료는 4천원으로 별도의 이용료가 없으며, 시범서비스 기간에 가입하면 신청료가 면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KT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에 빠진 노인들 고령 목디스크 늘어난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장·노년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조은병원은 최근 3년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목디스크가 생겨 병원을 찾은 50∼70대 장·노년층 환자가 전체 환자수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경우 목디스크 환자가 2004년 18명에서 2006년에는 32명으로 증가했으며, 60대도 2004년 10명에서 2006년에는 19명으로 늘었다.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로 의심되는 70대 환자도 2년 새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장·노년층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노화에 따른 목디스크 퇴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일부 노인들의 경우 직장인과 학생처럼 컴퓨터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목이 일자 형태가 되는 ‘거북목 증후군’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거북목 증후군의 상당수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이는 주로 목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 나가면서 어깨나 팔이 불편해지거나 신경통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목보다도 등이 더 아픈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 목디스크가 악화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환자들은 종종 가슴 통증을 호소하거나 두통,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면 통증이 줄어든다거나 목을 젖히면 통증이 증가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연합뉴스 ▲LG데이콤, 비상운영체제 가동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 및 장애 방지, 장애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가동한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은 연휴기간 동안 특별통신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대비 2배의 인력으로 운영될 특별통신대책반은 중앙네트워크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별 네트워크 운영팀 및 전국 10개 지사의 네트워크 운영팀 담당자로 구성된다. 특별통신대책반은 통신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전화망, 인터넷망 등 각종 네트워크는 물론 IDC, 통신국사 등 통신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장애 발생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복구를 담당하게 된다. LG파워콤도 중앙네트워크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사현장 등 광케이블 위험지역에서의 패트롤(Patrol)팀 선로 순시와 국사 및 분배센터의 예방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네트워크 운용상태 감지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통해 사전 점검도 강화한다. 한편 연휴 기간 중 LG데이콤 고객센터(전화 1544-0001)의 일반상담은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나 장애상담 및 HCD교환업무상담은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신고는 LG데이콤 장애처리센터(전화 1544-8585)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사용량이 증가하는 군부대 후불카드 및 콜링카드 상담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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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7.0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