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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의료계가 주도하는 독거노인 돕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안과는 지난 24일 사랑의 독거노인 운동본부(본부장 박상태 목사)에 겨울 파카 30벌(시가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지난달에는 남구청 및 사랑의 독거노인 운동 본부와 협약식을 갖고 노인들에게 백내장 무료 시술을 해 줬다. 김형태 대표원장은 “우리 사회가 노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질때 이 사회는 더욱 밝고 아름답게 빛날 것”이라며 “특히 독거노인들이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파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주안과는 동아병원과 함께 광주공원 사랑의 쉼터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효진료’및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주위의 귀감이 되고있다. 한편 현대병원과 동강대학 건강증진센터는 독거노인 50명을 초청, 최근 송년회를 열었다. 현대병원에 따르면 사회노령 및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평생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강대학 건강증진센터와 상호연계 속에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만나게 될 독거노인을 초청해 이같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대병원이 주최하고 동강대학 건강증진센터가 후원, 북구청의 도움으로 개최됐다. 송년회에는 동강대학교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며 레크리에이션과 국악공연, 선물증정식을 가진 후 행사가 마무리 됐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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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만의 정의와 분류 ③관련 질환 ④비만의 진단 및 관리 ⑤지방감량 속도와 감량 후 관리법 ⑥소아비만의 원인 ⑦소아비만의 문제 ⑧임신과 체중변화, 출산후 비만 원인 ⑨산후 식이요법 및 운동법 이제 현대인에게 하나의 질병으로 자리잡게 된 비만. 불과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살을 찌우기 위해 약을 먹고 고기를 먹었으나 현대인들은 살을 빼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유전적인 요인과 심리 환경적 요인, 에너지 대사 불균형 등 현대 의학이 밝혀낸 다양한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즉 위와 장에 열이 많아 허기진 것을 참지 못하거나 대사기능이 안되거나 혹은 대소변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비만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유전적 요인=비만이 유전되는 것은 여러 연구들에서 입증됐다. 비만 아이들에게 음식을 적게 먹게 하자 지방세포가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다시 양것 먹게 하자 또래 아이들보다 지방세포가 더 빨리 만들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따라서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속도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쌍둥이 연구에서는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비만 확률이 두 배 가량 높았다. 신체활동의 정도,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초대사율, 과식 후 에너지 소비 정도, 지질이 분해되는 속도와 같은 요인들도 30∼50%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릴 때 시작된 비만은 성인이 돼 비만해진 경우보다 유전적 요인과 관련성이 더 많다. 이같은 비만의 경우 유전자적 해결이 유일한 치료법이 되겠지만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환경적 요인=선진국으로 이민간 사람들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즉 식생활 습관이나 문화·사회경제적 상태와 연관된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비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인은 고칼로리 식품에 쉽게 노출돼 있으며 생활 양식은 주로 좌식 생활을 하므로 비만이 더욱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러나 이같은 환경적 요인이 유전적 소인과 상관없이 비만을 유발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비만 확률이 높다는 것은 지위에 따른 음식의 선택 취향이나 음식의 질 등과 연관된 환경적 요인의 더욱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저개발 국가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열량 섭취가 많아 비만의 발생률이 높은 현상을 보인다. ◇심리적 요인=음식 섭취 행위나 신체적 활동은 정신 작용과 밀접하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원시적 형태가 음식 섭취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대책이 없는 사람일수록 살찌기가 쉬워진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이 비만에 미치는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 비만과 관련된 심리적 문제는 비만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보다 비만으로 발생되는 결과인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에너지 균형은 섭취와 소비의 관계로 이뤄진다. 인체는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다. 그러나 시간의 개념이 포함돼 칼로리 차이가 누적된다면 조금씩 그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균형을 깨뜨리는 대표적 요인은 질병. 즉 미미한 에너지 불균형은 우리 몸의 조절작용을 거쳐 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기적이거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 조절력이 힘을 잃게 돼 결국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질환과 약물에 의한 비만=비만에 관련된 또 다른 원인으로 이차성(증후성)비만이 있다. 이차성 비만이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물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비만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피질호르몬의 과다로 인한 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에서는 비만이 동반돼 나타난다. 또한 약물 복용으로 비만이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 약물은 부신피질호르몬, 여성호르몬, 항우울제, 신경안정제가 있다. 비만으로 인해 다른 질환들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만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관절염, 암 등이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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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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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병소부위를 도려내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 암 세포만 없애는 획기적 부인암 치료법이 도입돼 화제다. 조선대 의대 산부인과 한세준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부인암 클리닉이 국제적 첨단 의술인 광역동 치료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획기적 암 치료법을 널리 알려 건강사회 구현을 위해 한세준 교수팀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조대병원 내과집담회의실에서 부인암 클리닉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부인암에서는 최첨단 분야인 광역 동치료 등 미래 종양치료에 대한 성공 사례 위주로 진행됐으며 이날 교수 및 전공의, 관련 분야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역동 치료’란 레이저 광선을 이용, 암조직만 골라서 제거하는 특수치료법. 레이저가 의료분야에 이용된지는 오래 전이지만 암 치료에 획기적 첨단분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에 와서다. 광역동 치료는 정상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 세포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므로 치료에 따르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의 암 치료는 고통과 후유증으로 인해 한 번 치료 후에는 반복하기 어려운 반면 광역동 치료는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 더군다나 암 병소부위를 도려내는 방식이 아닌 암 세포만 없애는 것으로 광역동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치료 후에도 생식기능이 유지된다. 한편 한세준 교수는 자궁암 광역동 치료분야의 국내 권위자이며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 교수는 그동안 독일과 러시아 등지에서 세계적인 부인암 분야 권위자들과 함께 임상경험을 쌓고 지난 10월에는 러시아 소콜로프 박사를 초청해 공동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 자궁암 수술 300건 이상의 경험이 있으며 특히 개복수술을 하지 않는 질식 자궁적출술 분야에서 권위자이다. 그동안 자궁암 선별검진 방법으로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삼중검진법을 도입,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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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세법에서 정하는 총급여액의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공제가 가능하다. 즉 의료비공제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 사용한 경우에 한해 초과금액을 연 300만원까지 공제해 주는 것. 그러나 총급여액의 3% 이하를 사용했다면 증빙 서류를 제출해도 공제받을 수 없다. 때문에 서류제출일까지 추가적으로 얼마를 더 사용해야 공제받을 수 있는지 현명하게 판단해 대처하는 것이 좋다. 현 시점에서는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사용하면 신용카드공제와 의료비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 특히 휠체어나 보청기 등 장애인의 보장구 구입비용이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되고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료 공제가 생겨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라식 수술비와 초음파 및 양수 검사비, 불임으로 인한 인공수정 검사·시술비 등도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돼 있다. 한편 의료비를 공제받으려면 1월 급여 지급일 전까지 관련 서류를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경리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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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원인=백내장이란 우리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되는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되는 안질환이다. 이같은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노인성 백내장. 수정체의 노화현상에 의한 것이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는 질환으로 50세가 지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이에게 백내장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조사에서는 70대에서 70%의 유병률이 보고되기도 했다. 백내장은 또 선천성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타박상으로 인한 수정체의 혼탁이 올 수도 있다.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안외상이 늘고 이 때문에 외상성 백내장환자가 증가하며 이는 또 젊은층에 발생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있다. 이와함께 오래된 포도막염이나 녹내장, 초자체 변성 및 출혈 등의 안질 환 후에 생기는 합병성 백내장이 올 수 있다. ◇초기증상 =백내장은 발생하더라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잘 알지 못하다가 안과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눈앞이 침침해지고 구름이 낀 것처럼 희미해지더라도 ‘나이 탓으로 시력이 떨어져서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밝은 곳에 나가면 잘 안보이고 어두운 실내에 들어오면 잘보이는 ‘주맹(晝盲)현상’이 나타난다. 또 초기에는 수정체가 팽창해 조절력이 증가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갑자기 좋아져 돋보기 없이도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백내장의 초기단계에서는 복용약이나 여러가지 점안약을 사용,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더디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하며 지켜본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시력을 측정, 병의 진행여부를 판단하는데 모든 사람에게서 점안약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진행이 멈추더라도 백내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진행한 경우에는 수술 이외 다른 방법은 없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대개 0.3∼0.4 정도의 시력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시 10㎜정도 절개하던 것이 이제는 3㎜만 절개해 초음파로 수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봉합하지 않아도 저절로 상처가 아물게 됐고 주사마취가 아닌 점안약마취를 하며 절개위치도 피가 나지 않는 각막을 절개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백내장수술후 삽입하는 인공수정체가 지금까지는 원래의 수정체기능을 완벽하게 대신하지는 못했다. 수술 후 눈의 초점조절능력이 떨어져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의 어려움과 함께 돋보기안경을 착용해야하는 단점이 남아있었던 것.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각광받고 있다. 다만 수술전 정밀 검사에 의한 적절한 환자 선택이 요구되고 삽입될 인공수정체가 정중앙에 위치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를 지니고 있어 집도의사의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 현재까지는 60세 이상의 고령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지만 앞으로 디자인의 발달과 많은 임상경험의 축적에 따라 사용이 확대될 전망. 이제는 백내장 수술이 개안(開眼)수술이 아니라 기존의 난시와 근시, 원시 등 을 같이 교정하는 굴절시력교정수술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모든 백내장 수술환자가 수술 후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시력은 복합적 기능의 소산으로서 빛이 통과하는 부분인 각막, 전방, 수정체, 초자체, 망막을 거쳐 정확한 상이 시신경을 통해 뇌에까지 전달되고 뇌에서 이를 제대로 인지해야만 비로소 좋은 시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정체 혼탁을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이 다른 부분의 이상까지지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확실한 예방책이 없지만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 일광을 피하 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단 발병한 후에는 안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다면 대부분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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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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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육가속현상 및 도시화 현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비만은 이제 ‘미용’의 개념을 넘어서 의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병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비만인들의 ‘살빼기 전쟁’은 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구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비만은 세계적으로 생활환경 개선이나 식품의 질적·양적 향상, 운동량의 감소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①비만의 정의와 분류 ②원인 ③관련 질환 ④비만의 진단 및 관리 ⑤지방감량 속도와 감량 후 관리법 ⑥소아비만의 원인 ⑦소아비만의 문제 ⑧임신과 체중변화, 출산후 비만 원인 ⑨산후 식이요법 및 운동법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 가운데 성인이 된 후 그 양이 큰 폭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은 수분, 근육, 지방 등 세가지다. 그러나 수분이나 근육은 인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일정량이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갑작스럽게 20kg의 살이 찌더라도 수분과 근육의 양은 변화가 적다. 사람의 몸은 근육과 수분에 있어 생활에 필요한 일정량을 유지하려는 생리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변화의 주 원인은 지방의 증감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의 양도 어느 정도 조절은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체내에 칼로리가 누적된다면 지속적인 증가가 가능하다. 지방의 증가는 단순히 지방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고 들어오고 나가는 칼로리의 차이에 따라 우리 몸에서 생성되거나 연소되는 것이다. 즉 칼로리를 지방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다. 지방 이외에 다른 성분의 증가는 일시적이고 소폭이므로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몸매를 망가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성분은 과도한 지방이고 이 지방의 증가만을 비만이라 정의한다. 그러므로 비만의 조절이라는 것은 체중의 감소가 아니라 효과적인 지방의 감소여야 한다. 굶기나 땀빼기, 비전문가들의 조잡한 시술들이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로 인한 체중감소가 지방이 아닌 수분이나 근육량의 일시적인 감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을 줄이는 과학적인 비만관리는 우리 몸의 생리를 이해한 상황에서 칼로리의 요령 있는 조절에 따라야 한다. 한편 비만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사과형 비만과 서양배형 비만으로 나뉜다. 먼저 사과형 비만은 복부비만으로 남성들에게 많으며 성인병의 위험이 높다. 다음으로 서양배형 비만은 하체 비만으로 여성에게 많으며 지방이 엉덩이와 허벅지에 분포하는 것.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여분의 지방을 복부에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살이 찌면 아랫배부터 나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여자들은 특징적으로 지방을 엉덩이와 허벅지 위주로 저장한다. 이같은 차이는 지방의 체내 분포가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 여성의 경우 폐경 이전에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분의 지방이 주로 둔부와 허벅지, 아랫배, 유방에 위치하다가 폐경이후 이 호르몬의 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복부에 위치하게 된다. 중년 여성들에게 복부 비만이 많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비만을 다른 방법으로 분류하면 피하지방형과 내장지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피하지방형은 지방이 주로 피부 밑에 저장돼 외양에서의 차이를 많이 나타내며 서양배형이 많다. 반면 내장지방형은 지방이 복강 안쪽 내장 사이 사이에 존재해 건강상의 문제가 더 많으며 사과형이 많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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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소아과 국 훈 교수가 미국의 한 대학병원(어린이 전문 병원)에 초청돼 국내 의료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전대병원에 따르면 국 교수는 최근 토마스 제퍼슨 대학 부속병원 조혈모세포 이식 센터 소장 트리그(Dr. Trigg) 교수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재생불량성빈혈 : 병태생리와 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전국 병원 최초 서비스경영대상 ○…동아병원이 전국 병원 최초로 정부에서 선정하는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서비스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병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106개 기업이 인증을 신청한 결과 46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14개 기업이 한국서비스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병원은 이 지역 최초 ‘서비스코디네이터’제도와 ‘동아 서비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감동서비스 헌장 및 동아인의 사명을 제정 실천해 친절병원으로 평가 받아 왔다. 동아병원의 이번 서비스경영대상 수상은 의료시장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병원보다 한발 앞서가기 위한 전략으로 더욱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는 정부가 서비스 업종에 해당하는 보건의료, 공공행정, 유통운송, 숙박외식, 금융보험, 교육문화, 일반서비스 등 34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공개평가, 암행평가, 고객평가 등으로 엄격하게 진행된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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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 되면 난자의 노화가 시작된다. 때문에 35세 이전에 아이를 갖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했을 경우 난자가 잘 자라지 않으므로 의도와는 달리 임신이 쉽게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여성의 직장생활 등 사회 진출로 인해 임신을 미루는 부부가 많다. 이 경우 아이를 갖기 위해 3년 넘게 시도를 해도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이 되더라도 습관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정자검사 결과도 좋지 않다면 정상 임신(체내수정)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 이런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습관성 유산의 치료를 권한다. 시험관 아기를 시술했을 경우 쌍둥이가 많이 태어난다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시험관 아기=시험관 아기 시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난자를 되도록 많이 채취해야한다. 여성은 일주일 넘게 피하주사와 근육주사, 채혈 및 초음파 검사를 받은 뒤 난자를 채취하게 된다. 이렇게 채취된 난자는 37℃가 유지되는 인체의 나팔관과 유사한 환경의 배양접시로 옮겨진다. 난자 채취 후 약 2시간 뒤에는 남편의 정자를 채취해 활동성 있는 정자만을 따로 골라 체외수정을 시도한다. 이는 ‘세포질내 정자주입술’로 보통 난자 채취 4시간 뒤에 이뤄진다.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은 “이식률을 높이기 위해 보통 4∼5개의 수정란을 여성의 자궁에 주입하게 된다”며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면 쌍둥이가 많이 태어나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하는 배아이식 수술은 긴 준비 기간에 비해서는 턱없이 짧은 10분 가량이다. 현재 국내외 학계에서 발표된 논문과 연구들에 따르면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육 및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습관성 유산 시술=산부인과 영역에서는 습관성 유산도 임신이 안 되는 불임의 한 분야. 전체 임신의 1∼3%를 차지하는 습관성 유산은 과거의 분만 경험에 관계없이 연속 2차례 이상 자연유산되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3차례 이상 반복된 자연임신 손실 증상을 가리킨다. 대개 2차례 연속 자연유산된 뒤 다시 유산될 확률은 25%, 3회 자연유산된 뒤 다시 유산될 확률은 최고 40%에 달한다. 습관성 유산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평균 50% 정도. 부부가 모두 정상임에도 유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원인이 불분명한 만큼 어렵다는게 특징이다. 습관성 유산 및 불임 시술 분야에서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은 “습관성 유산은 잘 치료하면 임신성공률이 85%에 이르나 그대로 놔두면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며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바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단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습관성 유산은 부부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부부유전학 검사, 자궁의 선천성 기형·자궁내 유착증·자궁의 혹덩어리 등을 검사하는 X레이 촬영, 자궁내 세균감염이나 호르몬 장애 여부를 검사하는 자궁내막 검사 등이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그래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태반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자가면역 이상 검사 같은 면역검사 및 착상 전 유전자 진단 등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최 원장은 “습관성 유산은 무엇보다 진단과 치료의 체계화가 우선”이라며 “국내의 경우 습관성 유산 진단 부분이 체계화돼 있지 않아 환자가 불필요한 검사나 검증되지 않은 검사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국내 일부 의사들은 원인 불명의 습관성 유산 환자에게 면역글로불린 주사나 제삼자의 백혈구를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태라는 것. 반면 최근에는 고농도 프로게스테론 요법이 가장 안전한 호르몬 치료요법으로 미국 부인과 교과서에 소개돼 있다고 한다. 최 원장은 “대부분 병원들의 입장에서는 수익성 때문에 불임클리닉 등이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곳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그러나 습관성유산의 경험이 있는 부부들을 대하다 보면 어려운 시련에 대한 분노의 아픔과 상처를 갖고 있으며 이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의사라면 마땅히 함께 나눠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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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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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협심증이 있을 경우 갑자기 왼쪽 가슴이 누르듯, 혹은 조이듯 아프다. 통증이 왼쪽 어깨나 팔 쪽으로 뻗치기도 하며 명치끝이 아프기도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편안히 쉬면서 비상상비약(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으면 가벼운 통증은 보통 가시게 된다. 그러나 계속 심하게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지면 심근경색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급성위염으로 아플 경우에는 배를 따뜻하게 한 뒤 아무것도 먹지 않고 편안히 쉬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맹장염 초기도 보통 명치끝이 아프지만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게 된다. 흔치는 않지만 심근경색증이 생겼을 경우 명치끝이 아플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이 막혔을 경우 가스가 내려가지 못하고 갑자기 배가 단단하게 부르면서 심하게 아플 수 있다. 대개는 과거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서 생기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같은 증상이 생길 때에는 가스도 나오지 않고 심하게 토하기도 한다. 심하게 아파 탈수 현상에 빠지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아랫배가 아픈 것은 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민성 대장염일 경우 설사나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대장염 등이 생겨 열이 나고 설사를 하며 아랫배가 아픈 경우도 많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통증이 완화되면 보리차 물만 마신다. 진통제나 지사제, 또는 항구토제 등을 함부로 먹는 것은 금물.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열이 나면서 구토 및 설사가 있는 경우, 아이가 계속 보챌 경우, 여성에서 소변이 뿌옇게 나오거나 밑이 빠지는 것 같이 아프고 하혈을 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한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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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러운 추위 때문에 몸을 움츠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된다. 그러다보니 ‘아차’ 하는 순간 넘어져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삐끗해 목이나 허리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발생하는 것을 ‘디스크’라 부른다. 그러나 디스크는 외래어로 우리말의 의학적 용어는 ‘추간판’이 올바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존재해 쿠션 같은 완충제 역할을 수행하는 연골로 된 관절이다. 원래 디스크라는 병이 의미하는 것은 정상적인 추간판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열, 추간판의 일부가 뒤쪽으로 밀려나와 그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디스크는 경추, 흉추, 요추의 척추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척추는 70%의 체중부하를 감당하고 충격흡수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이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추간판내의 내용물이 뒷쪽으로 밀려나오면서 신경근을 압박, 요통 및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통증, 압통, 허리 운동제한, 하지에 근력감퇴, 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디스크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팔·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것이며 그 이유는 목이나 허리에서 각각 팔 쪽으로 또는 다리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인 경우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또 다리 쪽으로 당기거나 저리고 시린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통증이 다리 쪽으로 뻗쳐 나가는 경우를 좌골 신경통이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 허리가 더욱 아프다든지 기침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며 똑바로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같은 증상이 있다고 해 모두 디스크는 아니다. 이와 유사한 증상을 갖는 다른 질환도 많기 때문에 감별 진단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단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이 이용되고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있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처음 발생하면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즉 침상안정, 골반견인, 물리치료, 보조기착용, 요부근운동을 하게된다. 이같은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실시한다. 허리디스크의 중요한 예방법은 나쁜 자세를 고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 겸손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웅크려 앉거나 등이 구부정하게 앉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건방지게 보일지라도 10도 정도 뒤로 허리를 펴고 15도 정도의 높이로 하늘을 보는 듯 목을 바로 들고 앉는 자세가 좋다. 의자는 등받이가 뒤로 약 8도 내지 10도 정도 기울고 등받이가 가벼운 S 자 곡선을 가진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플 때는 발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두꺼운 전화번호부나 서류가방 혹은 책상서랍을 발 밑에 두고 발을 얹어 보면 허리가 편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딱딱한 나무 의자보다는 약간의 쿠션이 있는 의자가 좋으며 의자가 너무 높아 발이 땅에 편안히 닿지 않으면 허리가 등받이에서 떨어져 그만큼 척추에 무게가 가게 된다. 엉덩이만 의자에 걸치고 일하는 것은 허리와 목에 긴장성 근육통을 쉽게 일으키므로 일의 능률도 저하된다. 하루 종일 일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 시간 간격으로 허리를 바로 펴면서 뒤로 젖혀 주어야 하는데 적어도 두 시간 마다 일어서서 천천히 허리를 뒤로 젖혀 주거나 잠시 걸어다니다 앉는 것이 좋다. 가방이나 짐을 등에 지는 것이 좋으며 손에 들어야 한다면 물건을 좌우에 나누어 균형이 잡히도록 들어야 한다. 엎드려 자는 것은 목이 돌아가 있으므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이며 차라리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잘때는 높이가 알맞는 베개로 머리, 목, 몸이 직선이 되도록 하며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는 것이 좋다.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는 발 받침대를 이용해 물건을 내려야 하며 발끝으로 서서 팔을 멀리 뻗어 부엌의 찬장이나 장롱 위에서 물건을 내리는 일 같이 위험요소가 있는 일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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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초청 송년행사 ○…광주현대병원과 동강대학 건강증진센터, 북구청은 민관학 합동으로 연말 독거노인 송년행사를 개최한다. 광주현대병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현대병원 8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현대병원 관계자는 “사회 노령 및 소외계층 구성원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머지 사회구성원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이라며 “연말을 외롭게 보낼 노인들을 초청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문 MC를 초빙,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우청소년 돕기 작품전시회 ○…조선대병원은 현관로비에서 불우청소년 돕기 문화가족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3주동안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품목은 유화, 가훈, 서예, 조각공예품 등으로 김병종 작가 등 30명이 준비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문화가족과 조대병원 주관으로 불우청소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다. 청소년문화가족은 문화관광부 단위 문화가족(대표 김종원)으로서 청소년 신앙훈련을 통해 청소년 선도활동 및 사회봉사와 문화 활동을 주관하는 단체다. 범희승 교수 학술상 수상 ○…전남대병원 범희승(핵의학과)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18차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범 교수는 임상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의 약제 부작용 감소 효과에 대한 메타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밝은안과21 라식 가족의 밤 ○…밝은안과21은 연말을 맞아 라식 가족과 함께하는 ‘라식가족의 밤’을 열었다. 13일 꿈의 궁전 웨딩홀 5층에서 열린 라식가족의 밤은 밝은안과21이 개원 3년만에 처음으로 병원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고객을 만나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칵테일쇼, 마술쇼, 댄싱파티 등 한햇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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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 병원안에 환자를 그림으로 치료하는 이색 미술관이 생겨 화제다. 그동안 ‘병원’하면 코를 찌르는 독한 알코올 냄새와 무거운 채색, 고통스런 표정 등 삭막한 환경을 연상하기 쉬웠다. 그러나 동아병원이 최근 이같은 병원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동아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병원 5층∼9층 병실복도에 ‘동아 갤러리’를 개관해 각종 야생화 사진을 전시, 환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느끼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운천 백학기 선생의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특별작품 88점을 전시해 환자들에게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는 광록회 후원으로 내년 1월 말까지 2달 동안 무료로 전시된다. 박일성 원장은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심정으로 동아 갤러리를 준비하게 됐으며 예쁜 꽃처럼 모두가 밝은 마음을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원환자 김모씨(45·남구 진월동)는 “어떻게 병원에서 이런 생각을 했는지 고맙기만 하다”며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예쁜 그림을 감상하고 나니 우울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병원은 서비스코디네이터 제도 운영과 무료 친절교육을 1천여 차례 실시하는 등 이 지역 최고의 친절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상설 전시장으로 ‘동아 갤러리’를 병실 복도에 마련, 사진 뿐만 아니라 그림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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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핵)이란 정상적으로 항문관내에서 점막 지지 인대에 의해 지지 받고 있는 치핵이 배변과 함께 밀려 나오는 것이 반복되면서 파열돼 발생한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50세 이상에서는 50%이상의 치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원인은 무엇일까? 변비, 설사, 임신, 출산, 오랫동안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항문에 힘주는 운동 등이 직간접적 원인이 된다. 2. 본인의 증상은 어디에 해당할까? 내치핵:1기 - 다른 증상 없이 출혈만 있다(배변시 선홍색 피가 휴지나 변기에 묻는다) 2기 - 배변시 콩알, 밤톨만한 치핵이 나온 후 저절로 들어간다. 3기 - 변비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온 후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 4기 - 치핵을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외치핵:혈전성, 부종형 외치핵은 콩알·밤톨만한 치핵내 혈전이 생기거나 부어 있으며 출혈은 거의 없고 대부분 통증이 심하다. 피부꼬리는 주로 혈전성, 부종형 외치핵의 후유증으로 생기고 증상은 거의 없으며 심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는다. 진찰 결과 내치질이 확실해도 중년 이상이거나 체중감소, 최근에 심해진 변비 또는 설사 등의 경우 대장 전체에 대한 검사(바륨 조영술, 대장 내시경)를 하는 것이 좋다. 치질은 직장 혹은 대장암 등과 같은 대장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내치질과 외치질이 같이 있는 경우는 70%이며 치질과 동반될 수 있는 여러 양성 질환들은 치열, 치루, 항문 협착 등이 있다. 3. 치질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 할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고무 밴드 결찰법)은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국소마취를 한 뒤 시행할 수 있다. 적응증은 심장이나 간, 콩팥 등에 합병증이 있는 경우와 노인에게 사용하면 좋고 효과는 90%로 높다. 시술 후 심하게 열이 나거나 2∼3일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 처치 후 2~3일간은 안정을 취하고 변비, 설사에 주의해야 하며 2주 후 결과 확인을 위해 병원을 한 차례 방문하면 된다. 4. 어떤 경우에 수술을 해야 할까요? 치핵이 항문 밖으로 늘 나와 있거나(4기 내치질) 운동, 일, 장시간 서 있는 것 등으로 쉽게 치질이 나와(3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 수술을 한다. 또 지속적이거나 반복되는 출혈이 있는 경우와 급성 염증으로 부종과 통증이 심한 경우, 배변 및 배변 후에 심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해외나 벽지로 출장 가는 경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5. 수술과 입원 및 퇴원은 어떻게? 수술은 전신 혹은 부분 마취로 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3∼4일째 퇴원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제외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재발율은 5% 이하로 낮다. 6. 치질 수술 후 생활습관은 어떻게 해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변비예방을 위해 물과 섬유질(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다. 대변은 힘주지 않고 5분 이내로 보고 변을 보고 싶을 때 절대 참지 말아야 한다. 변이 남아 있는 듯해도 화장실에서 박차고 나오는 것이 좋다. 또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하루 2회 이상 좌욕이나 샤워를 생활화한다. 하루 1시간 정도 걷고 항문을 조였다 펴기를 여러번 반복한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과음, 과로,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물은 하루 6~8컵 정도를 마시고 신선한 과일, 야채, 쥬스, 완전 도정 하지 않은 곡식 등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술이나 육류, 커피, 카레, 겨자, 후추, 고추 등의 향신료는 해로운 음식이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상책. 운동 역시 수영이나 산책, 가벼운 조깅 등은 이로우나 역도, 사이클, 골프, 씨름, 야구포수 등 하복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은 해롭다. 좌욕을 할 때는 물의 온도를 목욕물 정도인 40℃로 하고 5~10분 정도 담그며 항문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한다. 대변을 본 후에도 화장지를 사용하지 말고 좌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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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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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병원 유전체연구센터 개소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조혈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와 장관계감염세균 유전체 연구센터 개소식이 지난달 29일 전대병원 6동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두 연구소는 장관계세균을 찾아내고 조혈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유전자를 발견,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인의 ‘질병 특이 유전자 기능’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질병기전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이 대부분 밝혀지고 세계적으로 이같은 정보를 이용해 질병의 예방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병원에 어린이 놀이방 설치 ○…전대병원(원장 황태주)과 생명나눔실천회(회장 증심사 일철 스님)은 지난달 28일 어린이 병동에서 어린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놀이방 개소식을 가졌다. 이 놀이방에는 각종 장난감과 놀이기구, 컴퓨터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즐겁게 병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다. 또 동화책과 학습실을 마련해 입원생활 중 정서적 안정과 학습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보훈병원 내달 4일 진료개시 ○…광주보훈병원이 광산구 산월동 첨단과학산업지구로 이전해 다음달 4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 지난 87년 남구 주월동에 개원한 광주보훈병원은 부지가 협소하고 교통난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 모두 1천억원을 투입, 병원을 신축했다. 새 병원은 2만2천평 부지에 연건평 1만2천평,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600병상 규모로 20개 진료과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최신식 장례식장도 운영한다. 눈수기 공모 대상 이창희씨 ○…밝은안과21이 개원3주년 기념으로 눈수기를 공모한 결과 이창희씨(65·서구 상무2동)가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이웃사랑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밝은안과21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눈수기 공모는 눈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가정형편상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사연을 받고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서구보건소의 추천으로 선정된 이창희씨는 30여년전 사고로 두 다리에 장애를 입어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부인마저 골다공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밝은안과21은 이씨의 딱한 사연을 접수받고 무료로 수술을 해주었다. 이씨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도 수술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배려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눈이 깨끗해져 새로 사는 기분”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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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생명 존중의 의료정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지난 17일 개원한 첨단종합병원 최봉남 병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환자가 만족할 만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병원 이름을 ‘첨단’이라고 지은 것은 물론 병원의 위치가 첨단 지구에 있기에 병원을 찾기 쉽게 하려는 이유도 있었다”며 “그러나 각종 기기와 의료기술, 서비스 정신 역시 ‘첨단’이 되지 않으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에 최첨단 의료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망을 안고 이같은 이름을 짓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병원장은 “이같은 전반적인 이유들을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다는 미국 GE사의 MRI, CT, 혈관촬영기와 고성능 초음파를 도입했고 우리나라에서 3대밖에 없는 암치료기와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액시머레이져(라식)+워이브 프론트를 도입했다”며 “또 일반적으로 다른 병원들은 오후 5시 이후에는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제외한 교수들을 찾아볼 수 없으나 우리 병원은 젊고 유능한 전 현직 교수 40여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또 “병원은 특히 ‘휴먼 서비스’가 생명이고 의료진이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면 훌륭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없으므로 ‘사람을 키우는 일’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개원한지 불과 4일만에 입원환자 77명이 수용된 상태이고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300여명 이상씩 다녀가는 등 환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어 이에 힘입어 더욱 적극적인 봉사를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 병원장은 75년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87년 고흥종합병원장과 89년 조선대부속광양병원장, 96년 조선대병원장, 2000년 무안종합병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첨단종합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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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 뇌졸중과 암을 앓고있는 환자들이 늘고있다. 이와함께 ‘제 2의 얼굴’이라 불리는 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라식수술 열풍도 불고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수술 기기와 의료 기술도 최첨단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뇌졸중=뇌졸중(중풍)은 45세 이상의 남녀에서 발생하는 성인병으로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즉 인구 10만명당 약 75명이 연간 뇌졸중으로 사망한다고 보면 된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이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면 뇌졸중을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은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휘청거리고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고 심한 두통이 생긴다는 것. 대부분 뇌졸중은 나이가 많고 비만할 수록, 스트레스를 잘 받고 뇌졸중 과거 병력이 있을수록, 고혈압과 심장 질환, 당뇨가 있거나 흡연·과음이 지나칠 수록 잘 걸린다. 치료방법은 지금까지 약물 치료나 풍선 확장술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첨단종합병원 등 새로 생기는 대형 병원들은 최첨단 장비와 역량있는 의료진을 투입해 치료와 회복을 보다 앞당기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첨단종합병원은 뇌졸중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신경외과와 신경과를 연계, 합동 시술을 벌이고 있으며 미세침습적 척추 내시경 수술, 뇌혈관 중재시술센터, 뇌혈관 수술, 디스크 수술, 두통 및 어지러움증 클리닉을 두고있다. 특히 최첨단 MRI 및 방사선 검사를 이용해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외상 신경외과에서는 수 차례의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외상을 3차원 CT 및 최첨단 MRI를 이용해 신속 정확한 진단 및 수술,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뇌파검사기과 근전도검사기, 심초음파 등 첨단 장비가 갖춰진 상태다. ◇암=국내 암환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25만여명으로 국민 183명당 1명꼴로 암에 걸려있으며 암에 걸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건강보험 대상자 가운데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25만1천125명을 조사한 결과, 신규 환자는 10만5237명이며 40살 이상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암환자 가운데 남자는 51.4%, 여자는 48.6%이고 신규 환자는 남자 55.4%, 여자 44.6%로 기록됐다. 종류별로는 위암이 20%로 가장 많고 대장암 11.1%, 유방암 10.1%, 간암 9.4%, 폐암 9.3% 순이며 신규 환자의 경우 위암 19.0%, 폐암 12.6%, 간암 11.6%, 대장암 10.3%, 유방암 6.9% 순이었다. 한편 2000년 암에 걸려 입원한 환자 10만1781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63%, 여성 77.1% 등 평균 69.3%가 1년 후까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자궁경부암(92.9%), 난소암(89.9%), 피부암(89.8%), 전립선암(89.2%)의 1년후 생존율은 90% 전후로 매우 높은 반면, 간암(47.4%), 식도암(48.2%), 담낭암(49.0%), 폐암(54.0%) 등은 50% 전후로 낮았다. 암의 경우도 획기적인 기기가 도입됐다. 바로 광역학 암 치료장비. 이 장비는 서울권에 2대, 광주에 1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레이저를 이용한 암 치료기로 항암제 주사를 주입한 상태에서 이 기계로 레이저 빔을 쏘이면 암 세포가 단 시간에 줄어드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식수술=최근 몇 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눈과 관련한 최대 관심사는 바로 라식수술이었다. 인구 10만명 이상이 현재 수술을 받은 상태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라식국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라식은 일종의 성형수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첨단종합병원에 따르면 현재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들 20명 가운데 1명이 재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는 단계. 이 병원은 라식과 라섹 PRK 등을 5년 동안 대학병원에서 시술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이용, 3차원 안구추적장치를 갖춘 레이저로 합병증을 줄이는 라식 수술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안과 검진 장비 역시 기본 검진부터 안경교정에 이르기까지 전 자동 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녹내장 클리닉에 있어서는 조기 진단 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검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도 라이프
이재은 기자 penbug@kjtimes.co.kr
2002.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