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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4월은 ‘황사의 달’. 기상청은 올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년보다 황사가 늦게 찾아오지만 더 잦을 것이라고 한다. 인체에 해로운 황사때문에 발병되는 질환에 대해 알아두고 미리미리 대처하자. 황사의 주성분인 황토는 원래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사는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오염물질이 섞여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른다.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진다. 최근 농업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도달한 황사에서 중국 현지보다 43배나 많은 세균과 314배 많은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처럼 오염물질이 가득한 황사를 흡입하거나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호흡기질환을 비롯해 결막염, 비염, 피부병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엇보다 황사는 피하는게 상책. 황사가 심해지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 선그라스, 스카프 등을 최대한 이용해 신체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에는 옷이나 머리에 묻은 황사가루를 털어내고,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와 관련된 각종 예방 수칙을 따라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호흡기 질환=공기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氣道)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밖에 나가게 되면 외출 후 실내에 들어왔을때 이를 닦거나 구강청정제로 입속의 미세 먼지와 세균을 없앤다.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어야 한다. 또 공기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천식 환자는 황사 기간 중 호흡곤란을 겪을 위험도 커지므로 항상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한다. ▲알레르기 결막염=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나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낸다. 그러나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낫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처방에 따라 안약을 써야 한다. 함부로 자가 진단해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황사먼지에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발작적 재채기를 비롯해 맑은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외출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콧속을 자주 헹구어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졸립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따를수 있다. 전문의의 처방하에 스테로이드 코 분무제를 콧 속에 분무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피부병=건조한 날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공기도 오염돼 있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게 된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한 먼지는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져 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보다 세안이다. 외출 전에는 노출 부위에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드는 것도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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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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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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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가 기존의 종합검진 이외에 다양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 더 정확한 검진을 받을수 있게 됐다. 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종합건강증진센터가 ‘선택정밀 종합건강검진’프로그램을 도입해, 소화기를 비롯한 심장, 폐, 뇌졸중 등 다양한 분야를 선택적으로 검진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가면서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요구하는 검진내용도 다양해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검진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정확한 검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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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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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는 네 살난 남자 아이다. 그러나 아직 말을 못하며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엄마가 이름을 불러도 잘 쳐다보지 않으며 혼자서 블럭을 일렬로 늘어놓거나 책의 글씨를 보는 일에만 열중한다. 길을 가다가 또래 아이가 지나가도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자동차 바퀴가 구르는 것만 쳐다본다. 하던 것을 못하게 하면 괴성을 지르며 달라들어 막 할퀴어 버리며, 자신이 하는 것을 방해만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입을 열지 않는다. 얼마 후면 동생도 태어나는데 너무나 또래와 어울리지않아 현오의 엄마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 말도 터지고 좀 낫지 않을까 싶어 한 달 전부터 집 근처의 놀이방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놀이방에서도 현오는 전체가 같이 하는 율동을 전혀 따라 하지 않고 혼자서 책상 밑에 들어가 교구들을 일렬로 늘어 놓거나 아무것이나 글씨만 있으면 신문이건 그림책이건 뚫어져라 쳐다보는 행동만을 반복한다. 놀이방을 나가면서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혼자 놀면서 뭐라고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놀이방에서 가르켜 준 노래말을 아주 고음으로 빠르게 중얼거리는 것이다. 그러더니 요즈음은 말을 시키면 특유의 고음으로 “이게 뭐야?"”하면 “뭐야?” 하며 뒷 음절 만을 앵무새 처럼 따라한다. 놀이방 선생님이 아무래도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해 소아정신과를 찾아 놀이관찰, 부모면담 및 심리검사를 받은결과 자폐증으로 진단받았다. 현오는 현재 적극적인 개별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자폐증이란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안돼 다른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가 맺어 지지 못하고 언어적 및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상에 심각한 결함을 보인다. 또 활동과 흥미가 제한돼 있어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 자폐증 진단을 내릴수 있다. 대부분 만 3세 이전에 현오와 같은 증상들이 시작되며, 유병율은 인구 1만명 당 약 2∼5명 정도이다. 특히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4∼5배 정도 더 많이 발병한다. 양육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양육자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아 자폐증상을 보이는 반응성 애착장애와 감별진단을 해야한다. 5살 이전에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을 획득하고 지능이 높을 경우에 예후가 좋으므로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해 발달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특수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모가 제2의 치료자가 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받아 끈기 있게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교육적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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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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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2천만명 이상이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있어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20∼30대의 젊은층에서 증세가 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인구의 15% 가 비염·천식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첫번째가 집먼지 진드기이고 그 다음이 꽃가루이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에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되도록 원인물질을 피하고 외출을 삼가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상책이다. ▲알레르기 비염=갑작스런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고 잘 때 코를 심하고 골며, 말할 때 비음을 내기도 한다. 일단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외출을 피하는게 상책이다. 외출시 꼭 마스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세가 심하면 졸립지 않은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사용한다. 식염수를 콧속에 뿌려도 일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흐르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럴경우 절대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증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증세를 가라앉히기도 한다. 증세가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천식=꽃가루가 기도를 자극해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며 호흡곤란이 오게된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만 나오지만 점차 가래 끓는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래가 심해지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일단 천식환자는 오염물질이 공기중에 많이 깔리는 새벽에 외출을 피한다. 더불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국소 및 전신 약물을 투여한다. 예전부터 천식을 앓아온 환자들은 호흡곤란에 대비해 국소용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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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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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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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맑고 깨끗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란 힘들다. 특히 얼굴이 붉게 얼룩지는 안면홍조나 여드름이 난 후 남게되는 흉터는 혈관성 질환으로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심각한 증세다. 이같은 혈관성 질환의 원인과 증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원인과 증세=안면홍조는 어떤 자극을 받았을때 얼굴에 있는 혈관이 정상보다 많이 늘어나 피가 많이 흘러 피부가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누구나 얼굴이 붉어지지만 유독 다른 사람보다 더 심하게 빨개지고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문제가 된다.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경우는 다양하다. 감정변화가 심한 사춘기에 소녀들은 사소한 일에 자극을 받아 정서적으로 동요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정서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자율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늘어나 안면홍조가 나타나게 된다. 폐경기의 여성들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많으며 약물 중에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외에도 체질적으로 혈관이 잘 늘어나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주사’라는 병의 제 1단계에서도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이처럼 안면홍조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정서적으로 과도하게 자극을 받는 경우에는 신경정신과에서 심리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는 자율신경의 자극에 의해 혈관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폐경에 의한 홍조증은 호르몬 요법에 의해 좋아질 수 있으며 클로니딘이라는 약물이 효과적이다. ‘주사’라는 질환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는 얼굴이 붉어지는 자극을 피하면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하고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도 좋다. ▲원인과 증세=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치유된 후 주위의 정상 피부와 비교해 패인 흉터를 말하며 화농성 여드름, 낭포성 여드름이 있던 부위에 나타난다. 화상처럼 피부에 두터운 흉터가 만들어진데다 넓은 모공으로 피지가 나와 번들거 리기까지 한다. 이처럼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어 피부가 패인 여드름 흉터는 심한 염증성 여드 름이 남긴 후유증인데 모양이나 정도는 개인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 ▲치료방법=여드름 흉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와 탈색소 연고를 사용한다. 이와함께 피부 스케일링, 전기영동 치료 등을 병행하면 치료 기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며 상태가 심한 경우는 레이저 박피나 도트 필시술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피부미용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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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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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이는 4살된 남자아이다. 엄마가 직장을 다녀 어려서부터 할머니 손에 컸다. 그런 민영이가 말이 늦어 4살이 넘도록 의사표현을 잘 못하고 매사에 짜증이 많아 몇 달 전부터 동네 어린이 집에 보내기 시작했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 말이 좀 터질까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오히려 짜증이 늘고 말을 더 안하려고 했다. 또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떼를 쓰는 것이 지속되자 엄마는 어린이 집을 찾아가 봤다. 담임 교사에 따르면 민영이는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주로 혼자서 놀며, 말을 해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같은 반 친구들이 대부분 못 알아듣는다고 했다. 또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말을 못하고 참다가 옷에 싸버리곤해 아이들의 놀림감이 된 적도 있다고 했다. 민영엄마는 그 길로 소아정신과를 찾게 됐다. 놀이관찰, 부모면담 및 발달검사 결과 민영이는 ‘언어발달지체’에 2차적으로 정서적인 문제까지 있어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시작했다. 말은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터득되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언어적인 자극을 줘야 단계적인 발달을 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백일이 지나면서 옹알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에 엄마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옹알이에 반응을 해줘야 점차 의미 있는 소리로 변하게 된다. 돌 무렵이 되면 “엄마”“맘마” 등을 말하게 되고, 두 돌이 되면 “엄마 맘마” 등 두 개의 단어를 조합해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게된다. 아이가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는 엄마가 자꾸 말을 걸어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면서 같이 놀아주는 등 집중적으로 아이에게 언어적인 자극과 놀이자극을 많이 해줘야 한다. 그래야 만 세 살이 됐을을 때 “엄마 우유 줘”와 같은 세 낱말로 이뤄진 문장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에 방치되는 아이들은 민영이의 경우처럼 언어적 교류가 잘 되지 않아 사회적 상호작용이 힘들어 유치원 등의 단체생활에서 적응을 못하고 외톨이가 되기 쉽다. 또 자신의 의사가 잘 전달되지 않아 좌절감을 느껴 떼쓰고 울어 성격이 급한 아이로 점차 변해 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언어 수준이 나이에 비해 6개월 정도 떨어져 있는 경우 막연히 기다리다가 교육의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민영이처럼 또래관계나 아이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부작용을 막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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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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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2주년 기념 무료 진료 조선대병원(원장 조남수)이 개원 32주년을 맞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 무료진료·수술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베데스다 요양원과 지역 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관절염을 비롯해 골다공증, 백내장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 무료검진과 치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도 갖을 계획이다. 조남수 원장은 “개원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대상으로한 무료진료를 꾸준히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밝은안과21 ‘밝은세상’발간 밝은안과21이 만드는 의료문화매거진 ‘밝은세상’ 봄호가 발간됐다. 30일 밝은안과21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으며 눈이 심하게 나빠 라식·라섹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새희망이 되고 있는 ICL(눈속 삽입렌즈)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현재 새로운 굴절백내장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1CU 삽입술과 황사철 눈 보호법과 눈에 좋은 음식, 어린이 눈관리에 관한 상식 등을 한데 모았다. 김재봉 원장은 “이번 호에는 의료정보와 안과 상식을 충실하게 전달하기위해 노력했다”며 “병원 사보로서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che@kjtimes.co.kr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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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여성 피부의 천적 기미와 주근깨.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갑자기 눈가에 거뭇거뭇하게 번지는 기미는 중년 여성들에게 심각한 골칫거리다. 이와함께 콧잔등에 점점이 자리잡은 주근깨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성인 여성에게는 맑고 깨끗한 피부의 훼방꾼일 뿐이다. 기미·주근깨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생 원인=기미는 주로 30∼40대의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재발의 경향이 있고 계절적으로는 일광노출이 심한 봄과 여름에 악화된다. 기미의 발생 원인은 병리조직학적으로 표피의 과색소증과 진피의 멜라닌 탐식 세포로 볼 수 있고 기저세포의 공포성 변성과 기저막 하부의 부분적인 변성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임약제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피임제 속에 포함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피부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고,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이들 피부색소를 주위로 뿌려주는 역할을 해 불규칙적인 반점을 형성한다. 둘째, 햇빛에 다량 노출되었을 때 생긴 염증 반응이 치유되면서 색소 침착의 반흔을 남긴다. 세째, 간이 나빠 신진대사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피부의 색소 침착이 왕성해지고 변비가 심할 때도 피부에 변조 반응이 생긴다. 내째, 스트레스라고 불리는 정신적 외상이 체내 리듬을 깨뜨려 기미를 생기게도 한다. ▲치료방법=기미는 완전히 없애기 힘들다. 70% 쯤 되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데 거의 재발된다. 치료를 위해 우선 전신 상태를 개선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도록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햇빛 노출을 삼가야 한다. 이 후 피부과 전문의의 관찰 하에 조심스럽게 약제도포를 실시해야 한다. 다량의 비타민C와 E, 멜라닌 색소 형성과정에서 타이로시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 시켜 필요이상의 멜라닌 형성을 억제 시키는 글루타치온제를 투여한다. 국소적으로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광차단제의 사용과 일시적인 표백효과가 있는 2∼4% 하이드로퀴논 연고의 사용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때 불규칙한 색소 탈실로 인한 백반증과 과민성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화학약품으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요법(Chemical peeling)도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바이탈이온트의 치료도입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발생원인=깨알 같은 반점이 얼굴, 목, 어깨 및 일광 노출 부위에 무수히 생겨나 있는 증상도 기미 만큼 피부 미용을 해친다. 주근깨는 다행히 동양인보다 백인에게 많으며 유아기때 생기는 것이 아니고 7세 이후에 증상이 현저해 진다. 이 깨알 같은 반점은 누렇거나 갈색 또는 흑색으로 일광 노출에 예민해 봄·여름철에 심하게 나타났다가 겨울철에는 거의 없어지기도 한다. 10∼20대 여성에게 현저하게 나타나는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결정되어 태어나는 유전소인이 깊이 관여한다.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조직학적으로 색소형성 세포의 수에는 별로 관계가 없이 그 기능이 일광에 노출되었을 때만 과도히 항진돼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치료방법=과거에는 만족할 만한 치료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요즘 앤디야그레이저를 비롯해 루비 레이저, 피엘디엘 등의 레이저 수술요법으로 적은 재발율을 나타내며 효과도 좋다. 이와함께 화학적 박피술로도 제거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햇볕 노출을 삼가하고 일광차단지수 15이상의 일광차단제를 발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위의 수술적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광 차단제를 도포함으로써 수술 후 색소침착과 재발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 : 김영조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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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기자che@kjtimes.co.kr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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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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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은 제21회 ‘세계결핵의 날’이다. ‘세계결핵의 날’은 1882년 3월 24일 로버트 코흐(R. Koch)박사가 결핵의 원인균을 발견해 학계에 발표하고 1982년 결핵균 발견 100주년에 ‘세계 결핵의 날’을 제정해 공포했다.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신고된 결핵환자는 3만2천10명으로 2001년도에 비해 6% 정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결핵에 많이 노출돼 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결핵환자 비율이 높다. 광주·전남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노령인구가 많은 전남지역에는 60대 이상의 노인환자가 많으며 광주지역은 20∼30대의 젊은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이 날을 맞아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가결핵관리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는 등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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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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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에는 안경, 렌즈, 라식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이중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술이 두렵거나 수술을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시행할수 있는 드림렌즈라는 것이 있다. 이는 라식수술과 그 원리가 같다고 볼수 있다. 라식은 볼록한 각막중심부를 레이저를 이용해 일정 두께만큼 절제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드림렌즈는 안쪽이 볼록한 콘택트렌즈로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를 평평하게 눌러줌으로써 교정을 한다. 자기전에 착용하고 아침에 빼면 주간에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서도 정상시력이 유지된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할수 있는 렌즈이지만 특별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서 몇가지 장점이 있다. 시력검사 후 눈이 나쁜 어린이의 부모들은 대부분 안타까운 마음에 안경을 꼭 써야될지를 물어본다. 또 시력이 더 안 나빠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근시의 치료방법이 없다. 단지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그 진행상태에 따라 계속 안경돗수를 올려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런데 이 드림렌즈가 이러한 문제점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다. 이 렌즈는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깨어있는 동안은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가 된다. 또 렌즈관리에 있어서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며, 집에서만 사용하므로 렌즈 분실의 위험과 오염될 확률이 훨씬 적다. 원래 하드렌즈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드림렌즈는 하드렌즈 재질이면서도 중심부 각막을 압박해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을 억제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3년전부터 이를 시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게 한 후 계속 반복해 검사해본 결과 3년 전에 비해 오히려 1 디옵터 가량의 근시가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드림렌즈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봤기에 시력이 나쁜 어린이의 부모들에게 드림렌즈의 우수성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창 부산하게 뛰어 놀 어린이들은 안경테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게다가 안경테는 안구자체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여린 콧등이나 눈 주위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를 일으키기도 한다. 드림렌즈는 활동적인 어린이들에게 안경대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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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결핵의 날’무료 검진 오늘, 광주시 남구보건소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광주시 남구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집중 결핵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2002년 전국에서 신고된 결핵환자는 모두 3만2천10명으로 2001년에 비해 6% 감소됐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아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호흡기계통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비롯해 당뇨질환을 앓고 있거나 결핵환자의 가족과 동거했던 사람, 결핵 유소견자로 판명된 사람등은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검진은 남구보건소 민원실이나 결핵실에서 접수하면 된다.(남구보건소:650-7694) ‘스트레스를 넘어 건강한 삶을’ 정신의학회 강좌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광주·전남지부학회는 오는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동구청 6층 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회한다. 광주·전남지부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강좌에서는 ‘스트레스를 넘어 건강한 삶을’이라는 주제로 윤우상 원장(우리들신경정신과의원)이 ‘홧병’, 은홍석 원장(광주기독정신병원)이 ‘두통’을, 이병국 원장(그레이스의원)이 ‘신경성위장병’을 각각 강의한다. 광주·전남지부학회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전국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서 참석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동아건강대학 신입생 모집 동아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을 위해 6번째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24일 동아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동아건강대학은 관절염을 비롯해 척추질환, 고혈압, 당뇨, 비뇨기과, 안과질환 등 노인성 질환 등을 주제로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매일 2강좌씩 총 20강좌를 실시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개인주치의가 돼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강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동아병원 관계자는 “이번 건강교실은 새로운 의료진 영입과 더불어 그 동안 운영했던 관절염&척추교실, 성인병교실을 동아건강대학으로 확대 강화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동아병원 기획실:650-2525) 첨단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첨단병원이 서울아산병원과 상호 환자의뢰 및 의학정보 공유 등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병원 체결을 했다. 첨단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두 병원은 상호진료장비의 공동사용은 물론 각종 세미나, 연수 프로그램 공동개최, 경영정보의 공유 등을 약속했다. 또 병원 전산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협진 프로그램의 진행 등 실질적인 진료와 경영시스템에 관해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최봉남 원장은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병원 체결을 통해 앞으로 지역민에게 좀 더 수준높은 의술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밝은안과21 ‘밝은세상’발간 밝은안과21이 만드는 의료문화매거진 ‘밝은세상’ 봄호가 발간됐다. 밝은안과21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으며 눈이 심하게 나빠 라식·라섹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새희망이 되고 있는 ICL(눈속 삽입렌즈)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현재 새로운 굴절백내장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1CU 삽입술과 황사철 눈 보호법과 눈에 좋은 음식, 어린이 눈관리에 관한 상식 등을 한데 모았다. 김재봉 원장은 “이번 호에는 의료정보와 안과 상식을 충실하게 전달하기위해 노력했다”며 “병원 사보로서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최정숙 기자che@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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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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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올해는 예년보다 더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었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황사로 인해 발병되는 질환에 대해 알아두고 미리미리 대처하자. 황사는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오염물질이 섞여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른다.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진다. 따라서 황사현상이 심한 기간에는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눈병환자가 급증해 안과가 붐비게 된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나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낸다. 그러나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낫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처방에 따라 안약을 써야 한다. 함부로 자가 진단해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주요증상이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졸립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따른다.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한다. 크로몰린 소디움 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예방할 수 있다. ▲기관지 천식 공기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氣道)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어야 한다. 또 공기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피부관리 수칙=건조한 날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공기도 오염돼 있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게 된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한 먼지는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져 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1. 외출 후 반드시 클렌징제로 닦아내고 이중 세안을 한다. 2. 세안 후에는 스킨-로션-에센스-영양크림 순으로 바른다. 3.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4. 식염수로 불순물을 닦아낸다. 5. 냉타월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6. 화장품을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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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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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누구나 사춘기를 겪으면서 한번쯤은 고민했을 여드름. 그러나 요즘에는 각종 원인으로 연령 구별없이 여드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여드름의 원인과 증세, 그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원인과 증세=여드름은 사춘기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피지선이 커지게 되면서 발생되는 모낭성 질환이다. 대부분 사춘기의 남녀에서 많이 발생되지만 1살짜리 젖먹이 갓난아기부터 백발노인까지 모든 나이에서 발생될 수 있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붉은색의 작은 뾰루지로 시작되지만 점차 고름이 차게 되면서 검은색의 면포가 만들어진다. 여드름은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과의 복합적인 요인때문에 발생되는데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불규칙한 생리와 같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생긴다.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움푹 패인 흉터, 그리고 켈로이드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치료를 통해 잡아야 한다. ▲예방수칙=여드름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잘 들여다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이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다면 증상호전이나 완치가 가능하다. 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수면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피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둘째 여드름의 원인을 자신의 불결함 때문인 것으로 단정하고 얼굴을 비누로 자주 씻거나 습관적으로 만지면서 짜는 행위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을 자주 씻는 것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올바른 대처요령이다. 셋째 비누나 로션을 사용하기 보다는 클린저나 무자극성 보습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나 햇빛 노출, 발한, 음주, 흡연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여드름은 발생된 후 치료가 지연되거나 불충분할 경우 염증이 심해져 얼굴에 흉터를 남기게 되는데,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여드름 흉터 치료 방법에는 기계적 박피술과 레이저 박피술을 들 수 있다. 기계적 박피술은 피부 연삭기를 사용해 흉터 주변의 피부를 얇게 갈아줌으로써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예나 지금이나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 1회 시술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2∼3회 가량 추가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레이저 박피술은 기계적 박피술과는 달리 피부를 효과적으로 일정하게 깎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비용이 비싸고 홍반이나 색소침착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이와 같은 치료 방법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A를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혈액 응고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등은 시술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시술 전 피부과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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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기자che@kjtimes.co.kr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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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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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윤원장(이연안과)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며 생활하는 직장인들 중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이란 눈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눈물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눈물의 성분이 부족해 눈이 빨리 마르는 것을 말한다. 눈물의 주된 성분은 기름층, 수성층, 점액층의 세가지로 구성된다. 기름층은 가장 바깥으로 눈물의 표면을 고르게 하고 눈물의 증발을 억제한다. 눈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간의 수성층은 안구를 깨끗하게 하고 불순물을 밖으로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안쪽의 점액층은 수성층의 눈물을 안구에 잘 접착시켜 눈물이 고르게 적시도록 한다. 그러나 점액층이 부족하면 눈물이 안구에 잘 접착되지 못해 빨리 마르게 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안구건조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감소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중년부인이나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젊은층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증세는 이물감, 눈부심, 건조감, 눈의 피로 등이 있으며 대개는 오후가 되면 증상이 심해지고 바람, 연기에 의해 증상이 악화된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고자 할 때는 인공누액으로 물기를 보충시켜 주는 눈물대치 방법과 함께 눈물이 내려가는 눈물소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효과가 있으면 영구적으로 폐쇄해 눈물을 보존시키는 방법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라식수술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라식수술을 원하는 사람중에는 안구건조증으로 더 이상 콘텍트렌즈 착용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리 심하지 않는 안구건조증이라면 라식수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에 안구건조증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 보통 인공누액을 점안하거나 녹는 실리콘으로 만든 플러그로 눈물 배출구를 막아 눈물이 없어지는 것을 지연시켜 눈을 촉촉하게 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라식후에는 안구건조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라식수술을 받는 동안 손상된 각막신경의 둔화 때문이며 일시적이며 보통 3∼6개월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간혹 라식수술후 안구건조증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 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쉽게 복귀 된다. 보통 수술후 2∼3개월 정도 인공누액약을 점안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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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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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찾아오는 춘곤증.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오는 춘곤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이 많다. 특히 직장인에게 식사 후 찾아오는 나른함은 가장 견디기 힘든 고충이다. 계절탓으로 그냥 넘기기 쉬운 춘곤증도 제대로 알고 예방하면 극복할 수 있는 증세다. ▲원인과 증세=춘곤증은 질병은 아니지만 인체의 신진대사와 생리가 봄이라는 계절에 미처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활기찬 생활이 어려운 현상이다. 춘곤증은 말 그대로 추운 겨울동안 움츠려 있던 우리의 몸이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따뜻한 기온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춘곤증은 시기적으로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춘곤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을 비롯해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특히 겨울동안 운동량이 부족해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서 심하게 나타나기 쉽다. 또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 증세가 심하며 소화기가 약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이 주로 잘 걸린다. 춘곤증은 적당한 운동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 적절한 업무 계획과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피로가 너무 오래 지속될 때에는 단순한 춘곤증으로 방심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춘곤증을 떨쳐버리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 몸을 펴고 늘려주는 체조와 산보 등의 간단한 운동이 좋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고 특히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도 좋은 방법이다. 의욕이 앞선 무리한 운동이나 잠자기 전의 과도한 운동은 쾌적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고 수영이나 조깅의 경우 20∼30분, 도보나 등산·사이클은 40∼50분 정도가 적당하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좋지 않고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한 뒤 전신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체조로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가능한 생활의 리듬을 지키며 수면을 충분히 하고 활동시간에는 열심히 일하는 절제가 필요하다. ▲음식요법=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를 위해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보리·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배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가 두배 이상 함유돼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섭취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돼 식곤증까지 겹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생선이나 콩·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식사량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과 고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봄나물 등의 채소·과일로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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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많은 남성들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머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 대머리는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기관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이 탈모가 아닌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탈모증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기 보다는 지레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탈모증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최근들어 치료법이 다양해지면서 100% 완치까지 내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탈모증의 근본 원인과 증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원인과 증세=탈모증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모낭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 발생원인은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개개인의 유전적 소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고, 혈액순환 장애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영양의 불균형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과다한 지루 등에 의해서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탈모증은 두피의 모낭과 모발이 점차적으로 작아지고 가늘어지는 탈모질환으로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에 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탈모의 진행이 빠른 사람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마와 두피모발 경계선이 뒤로 후퇴되는 것이 첫 증상이다. 그 후 점차 이마가 넓어지면서 머리카락이 계속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모발이 없어지는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후두부와 두피 가장자리의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치료법=남성형 탈모증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법과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먼저 비수술적 치료법은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새로운 개념의 탈모증 치료제가 개발돼 각광을 받고 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복용한 지 3개월째부터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 1년째 최고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녹시딜과 같은 국소강장제와 병행 치료할 경우 3∼4배 이상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여부 우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자가모발 이식술이 개발됐고 이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자가모발 이식술은 모발을 한올한올 심기 때문에 모발의 방향이나 각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며, 섬세한 부위의 자연스런 모발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입원할 필요도 없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식된 모발은 수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이식된 머리카락이 저절로 빠지거나 쉽게 뽑히게 되는데 약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과 검사를 통해 탈모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남도 라이프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3.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