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참석 개회 선언

양학선 박찬호 최종 성화 점화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가 3일 오후 광주유니버니아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광주U대회는 오는 14일까지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각 국가의 명예를 건 기량전을 선보인다.

광주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장현 김황식)는 박근혜 대통령, 윤장현 위원장, 김황식 위원장, 끌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정의화 국회의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제28회 광주U대회의 개막을 선언했다.

광주U대회 개회식은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4만여 명의 관중들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레크레이션에 이어 안지환, 태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상의 빛이 될 빛나는 청춘들에게 “광주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기길 바란다”면서 “광주에서 맺은 우정으로 이 세상을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황식 조직위원장은 “우리 청년 대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정의와 선의가 승리하는 미래, 서로를 향해 기꺼이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미래를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끌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미 두번의 대회를 개최한 한국은 우리에게 집 같은 곳”이라고 이야기한 뒤, “이번 유니버시아드기간 함께 야심을 품어보자.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함께 경쟁했을 때만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오늘동안만큼은 챔피언이 되고, 미래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리더가 되라”고 참가자들에게 제안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주에서 세계의 젊음이 함께하는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를 선언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 돌입이 선포됐다.

한편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최종 성화 점화의 깜짝 주인공은 '코리언 특급' 박찬호(42)와 '도마의 신' 양학선(23)이었다.

박찬호와 양학선은 3일 밤 광주 서구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시에서 성화대에 함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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