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ㆍ예술가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제6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천인공로’ 주제

오늘부터 10일까지 3일간 광주천 둔치 일원서
 

제6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이 8일부터 3일간에 걸쳐 광주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모습./광주예총 제공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제6회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이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공원 앞 광주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회장 최규철)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천인공노(天人共努)’다. 예술과 사람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공유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8일 오후 7시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대나무로 제작된 10개의 ‘천탑(天塔)’에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천사(天使)들의 합창’, ‘천인(天人)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개막 콘서트에는 광주음악협회 회원합창단과 수피아여중 관악반, 뮤즈싱어즈, 아르트 주니어 앙상블, 신세계 아카데미 첼로, 박수용 재즈 콰르텟 등 20여 개팀이 참여한다.

축제 둘째 날인 9일 같은 시간에는 젊고 역동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수상한 콘서트 1-Young& Hot’이 진행된다.

축제를 여는 시낭송을 비롯해 북의 향연 ‘아시아의 역동’, 비보이 공연, 레이저 마술쇼, 발레 재즈 k-pop 댄스, 락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10일에는 명품 클래식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수상한 콘서트 2-Classic& Deep’ 를 주제로 소프라노 김미옥ㆍ김선희,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지욱이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또 현대무용 ‘젊음의 축제’, 한국무용 ‘외침’파노라마 ‘남도민요’, 트로트와 통기타 공연이 가을밤을 예술로 물들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매일 ‘수상한 파티’가 열린다. 8일에는 ‘예술가와 날밤까기’가 새벽까지 이어지며 9일과 10일에는 와인파티와 살사파티가 각각 펼쳐진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민 예술가 1천명의 모습을 그림을 그린 ‘천인(天人) 얼굴’ 전시를 비롯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현장에 준비된 1천호짜리 캔버스에 함께 그리는 ‘천호(天戶) 캔버스’ 등이 마련돼 있다. 광주예총 9개 산하 단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상한 끼’를 통해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건축(블록 쌓기ㆍ건축모형 전시) △미술(깃발 만들기ㆍ그래피티) △사진(얼굴전ㆍ즉석촬영 인화전시 브로마이드 제작) △문학(말풍선 글풍선 달기) △연극(특수분장 체험ㆍ한장면쇼) △무용(댄스 배틀) △음악(멋진 음악회) △국악(얼씨구학당) △연예(시민 노래방) △뷰티(페인팅의 나라) 등이 준비됐다.

광주예총 아트 페스티벌 최영화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은 기존 축제의 틀을 깨고 높은 예술성과 감동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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