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택매매 거래량 위축 심화

올해 4월까지 8천383건…전년동기比 45.5%감소

올 들어 광주광역시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거래량 축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데다 4월중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반 토막 난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광주광역시 주택매매 거래량은 2천377건으로 3월 2천213건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9%나 떨어졌다. 작년 4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4천239건에 달했는데 1년 새 절반가량이 줄었다.

올들어 1~4월 누계 거래량도 8천383건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나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세는 광주시가 유독 심하다. 광주시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이 큰 곳은 경북 40.6%, 대구 39.5%였다. 광주시의 전월세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광주시 전월세 거래량은 2천355건으로 전달 2천504건보다 6% 감소했으며 지난해 4월 2천515건보다 6.4%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전세 거래량도 9천7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떨어졌다. 전남지역 주택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4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천723건으로 전월보다는 6% 줄었지만 전년 동월보다 5.3% 증가했다. 1~4월 누계 거래량도 9천951건으로 6.7% 늘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천824건으로 전월보다 28.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보다 0.7% 늘었다. 주택매매·전월세 거래량과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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