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포 해수녹차탕·태백산맥 소설 문학의 고장,
산·바다·호수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 자랑,
 

맑은 햇살과 소나무 숲,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과 해수풀장이 국토해양부의 ‘올 여름 바다여행지 10선’으로 선정됐다. 해수욕장은 21일까지 풀장은 오는15일까지 시원한 여름을 보낼 피서객들을 맞이한다./보성군 제공

▶‘올 여름 바다여행지 10선’율포솔밭해수욕장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폭 60m, 길이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해주며, 2012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3대 우수해변이자 최근 해수부가 추천한‘올 여름 바다여행지 10선’에 선정된 곳이다.

199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율포솔밭해변 바로 곁에 위치하고 있는 율포해수녹차탕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청정해수에 지역 특산품인 찻잎을 우려낸 전국 최초의 해수녹차탕으로 보성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율포해수녹차탕은 해수가 보성 녹차를 만나 지친 몸을 달래주는 전국 유일의 녹차해수탕으로 칼륨(K), 마그네슘(Mg)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치료, 혈액순환, 체내독소 방출효과, 원기회복, 탈모방지 등에 효과가 빼어난데다 탕실에서 보이는 해변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제암산 휴양림

▶숲속 휴양지, 제암산자연휴양림

웅치면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1996년 개장 이후 야영장, 물놀이장,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숙박시설로 숲속의 집 24동, 제암휴양관 23실 등 총 50종의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 있는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 ‘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편백나무숲 5.8㎞의 전 구간이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평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보성 비봉공룡알 화석지

▶보성 비봉 공룡알 화석지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의 공룡알 화석지는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 제418호 및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공룡알 화석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공룡알둥지가 발견된 곳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보성군은 공룡알 화석지에 대한 관광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2007년에 소규모 야외전시장 및 관찰 데크 등을 설치했다. 또 1km 떨어진 곳에는 비봉공룡공원을 조성해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원사 전경

▶봉황이 깃든 천년 고찰 대원사

대원사는 천봉산 봉우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둔 정남향을 하고 있는 사찰로서 6·25동란 이전까지만 해도 10여동의 건물들이 유전되고 있었다. 그러나 여순사건때 모두 불타버리고 거의 폐허가된 상태였다. 다행이도 당시 극락전 건물만 남아있다. 사찰의 연혁을 보면 오랜 전통을 갖고있어 조선사찰사료에 의하면 초창(初創)은 신라지증왕시 아도화상(阿道和尙)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 후로 고려시대에 와서는 조계 제오세 원오국사(圓悟國師)가 중건하고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영조 43년에 중건했다고 기록되고 있다.

불단위로는 중앙에 아미타불이 본존불로 있다. 좌우보처(左右補處)로 두 협시불(脇侍佛)이 있어야 하나 한불은 6·25후 분실해 한불의 협시불만 우측에 남아있다.

 

태백산맥 문학관

▶불후의 명작 ‘태백산맥 문학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기행 1번지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은 지난 2008년 11월 21일 개관했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있다.

특히 보성군 공무원들이 태백산맥문학관의 위상 제고와 지역을 주 배경으로 한 소설 필사를 통해 문화 역량 강화와 마인드 제고를 위해 필사 릴레이를 전개한다.

이번 필사 릴레이는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여 간 필사를 희망하는 공직자가 참여해 소설 태백산맥 10권 전권(원고지 1만 6500매)을 자필로 원고지에 옮겨 쓸 계획이다. 완성된 필사본은 오는 11월 태백산맥문학관 8주년에 맞추어 영구 전시할 예정이다.
 

서편제 보성소리전수관

▶보성소리를 찾아서, 판소리 성지

보성의 소리가 일맥을 이룬 것은 특히 박유전 선생에 이르러서다. 그의 음악은 대원군에 의해 강산제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후 그의 제자 정재근에 이어지며, 정재근은 다시 강산제를 송계 정응민에게 가르치고, 정응민은 이 소리를 바탕으로 동편제와 서편제를 넘나드는 보성소리를 만들었다.

판소리성지는 근대 판소리의 큰 산맥인 보성소리의 창시자인 송계 정응민 선생의 생가가 자리한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에 위치해 있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역사와 정통성의 맥을 이어가고 판소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판소리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조성된 곳이다.
 

보성뻘배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 보성 회천 수산물위판장

보성 회천면 율포물양장에 위치한 수산물 위판장은 지난 2013년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위판장과 직매장을 갖추어 하루 두 번, 보성지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의 경매를 구경할 수 있다. 득량만에 잡힌 싱싱한 꽃게, 낙지, 바지락, 주꾸미, 꼬막, 맛조개 등 싱싱한 수산물을 연중 구입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구입한 수산물을 싱싱한 회로 맛볼 수 있는 회 센터가 있다. 또한 3층은 확 트인 득량만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췄다.
 

득량만바다낚시공원

▶강태공 모여라…득량만 바다낚시공원

지난 연말 문을 연 득량만 바다낚시공원은 수심이 깊은 바다 속에 인공어초가 설치돼 해마다 씨알 좋은 감성돔, 숭어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기 위해 입소문을 타고 낚시인들이 몰려드는 바다낚시 관광지이다.

보성군은 지역 특화 관광코스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6년에 걸쳐 5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들여 선소항에서 바다까지 170m의 다리를 놓아 80m의 해상낚시터를 조성했다.

득량만 바다낚시공원은 어촌문화체험과 바다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선소어촌체험마을 주변으로 비봉마리나항만도 조성해 대자연의 여유로움 속에서 사계절 해양레포츠 단지로 꾸민다는 목표다.군 관계자는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인구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로 육지에서의 조망권이 좋고 남해안의 따뜻한 내륙에 위치한 청정바다 득량만은 사계절 해양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보성지역 주요 관광지 안내도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