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산 오감길.
수만리 생태숲 공원./화순군 제공

화순군, 산림자원 집중 육성 브랜드화 ‘온 힘’

167억 투입 산림자원 보호

휴양·문화공간 개선 등 추진

전남 화순군은 군민이 다양한 산림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연산 치유숲 조성·운영 등 18개 사업에 167억원을 투입하는 등 특색 있는 산림자원을 집중 육성하고 브랜드화 하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산림자원 육성·보호 및 휴양·문화공간 개선,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15억원을 들여 254ha에 경제수 조림을 4월말까지 완료하고, 경관조림과 지역특화 조림을 통해 관광·소득을 연계한 조림사업을 시행 할 계획이다.

또 28억원을 들여 1천950ha 산림에 어린나무·큰나무 가꾸기 등 생장단계에 맞춘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산림을 경제·공익·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도시숲, 학교숲 조성과 관리 등에도 1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전남대학교의과대학 일심제 주변은 4억원을 들여 테마가 있는 공원을 만들고, 노인전문요양병원 주변은 2억원의 사업비로 생활환경숲을 조성해 화순전남대병원 치유숲과 연계해 요양 중인 환자의 보건 위생 등을 고려한 복지 치유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5km 지방도 구간에 명품가로수길도 조성된다.

군은 6억원을 들여 1천여본의 이팝나무 등을 식재해 관광·자원화하고, 450km 구간에 식재된 8만 4천본의 가로수에 대해서는 수간전정 등 철저한 사후 관리키로 했다.

산림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임도신설 9km, 구조 개량 및 보수 29km, 사방댐 2곳 신설, 산지사방 4곳, 계류보전사업 3km 등이 추진된다.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 체계구축을 위해 9억 2천100만원을 들여 산불진화·감시인력 100여명을 조기에 선발해 예방활동 및 취약지에 고정배치하고 헬기 임차, 진화장비를 확충해 산림 재해 예방과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늘어나는 산림휴양객의 편의를 위해 16억원을 들여 한천·백아산 자연휴양림 시설물을 확충하고 낡은 시설은 리모델링해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순8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만리 생태숲 공원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 군민의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118억원을 들여 2011년 시작해 2017년 초 까지 완료 예정인 만연산 치유 숲과 치유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산림 전문 치유 지도사를 배치해 체험·교육 등 대상별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은 전문 임업인 산림 소득 향상을 위해 15억원을 들여 산림작물 생산단지조성 2곳, 임산물 생산기반 9종 및 유통기반 조성 등 7개 사업에 산림소득사업 기반구축을 할 계획이다.

구충곤 군수는 “지역특성을 살린 산림휴양자원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산림자원을 집중 육성해 브랜드화 함으로써 관광·소득과 연계해 군민과 관광객이 화순의 산림에서 행복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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