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올해 1400만 관광객 유치 ‘도전’

지난해 1316만, 2년 연속 1300만 돌파…섬 관광객 18.9%증가

여수밤바다 문화콘텐츠 적극 활용·해양레저스포츠체험 확대 등

전남 여수시는 2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명 방문에 이어 2017년에는 1400만 유치로 관광여수 열기를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국내 및 지역 관광이 DIY여행과 감성·체험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 분석을 마쳤다.

여수관광을 이끌고 있는 ‘여수밤바다’ 문화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국제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등 새로운 관광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다.

또 여수 관광 자원인 섬과 해양관광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밑그림도 그려놓은 상태다.

2011년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은 7천29명, 2012년 1만5천253명, 2015년 1만3천585명, 2016년 1만3천164명으로 이제 여수는 ‘1000만 관광객 방문도시’라는 닉네임이 과분해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지난해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양관광 관련 관광지점 방문객 증가다.

2016년 여수 지역 섬을 찾은 방문객은 총 74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18.6%나 증가했다.

여기에 손양원목사 유적지, 남면 우학리교회, 율촌 장천교회 등 성지순례 코스를 홍보해 종교단체 유치에도 나선다.

또한 교통·시장·숙박·관광시설 등의 특별 할인이 가능한 ‘여수관광자유이용권(프리패스)’ 추진과 3억 원의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책도 준비해 놓고 있다.

여기에 오는 8월에는 ‘제1회 여수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을 2~3일간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친절한 여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음식·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안정·친절운동도 펼쳐진다. 시는 전 직원 음식업소 점검제와 친절문화 시민운동 추진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위생법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촌, 맛집 등을 연계해 공화동 일대에 여행자의 거리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숙박통합예약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여수시 관내 숙박업소는 910개소로 숙박협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 곳에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소호요트장, 웅천친수공원, 여수박람회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수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거뒀다”며 “관광객이 만족할만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계부서와 협력을 통해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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