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위기 처한 지역 가전산업 앞장서 지원”

“광주신세계 복합시설 빠른시일내 허가 내줘야한다”

김상열 회장, 광주시장·전남도지사에 따끔한 ‘일침’도

 

김상열<사진>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열린 광주상의 회장단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 가전산업 회생을 위해 광주상의가 앞장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상의는 지역 가전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가전 우수제품 구매방안과 홍보지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광주상의는 지역 고용률 제고를 위해 최근 정부와 지자체로 부터 수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최근 지역 가전업계가 가전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상품기획과 다양한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품 판매와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역 가전제품 중 기술력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상의 회장단과 지역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건설시 지역 가전업체 제품을 최우선 순위로 구매해 어려운 회원사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역 유통업계를 대상으로는 지역 우수 가전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설명회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가전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2017년 정기의원총회’에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FC)의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3억원을 후원키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김 회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신세계 복합시설에 대해 “특급호텔과 이외 시설이 광주에 들어오면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지역이 발전한다”며 “광주시는 빠른 시일 내에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낙연 전남지사에 대해 “오룡지구 택지 분양 과정에 지역 업체 참여를 배제해 놓고는 지사가 도정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며 “‘그런 짓’을 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열 회장을 비롯해 박치영 ㈜모아종합건설 회장,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이사, 송종욱 광주은행 부행장,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정원주 중흥주택 사장 등이 참석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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