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휘발유값 2주 연속 하락세

경유 판매가격도 내림세…“당분간 국내 기름값 안정”

광주·전남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11주간의 상승세를 접고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소폭 변동세를 보여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 판매가는 전날 대비 0.30원 하락한 ℓ당 1천496.88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남지역 휘발유 판매가 역시 전날에 비해 0.12원 하락한 ℓ당 1천504.53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 역시 0.07원이 내린 ℓ당 1천515.52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준은 지난 12월 평균치(1천454.6원)보다는 60.92원이 높다. 다만 11월 다섯째주(1천425.2원) 이후 12월 둘째주(1천517.2원)까지 11주간 이어지던 상승세는 멈추고 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대전, 충남, 전남,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경유 판매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광주지역 경우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0.42원이 떨어진 ℓ당 1천287.50원, 전남지역 역시 전날 대비 0.26원이 하락한 1천297.36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0.23원이 하락한 1천305.58원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 미국 원유 시추 가동기수 증가 등 하락요인과 산유국 감산 이행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에 그침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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