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망을 더 촘촘히 짜고 있다./강진군 제공

행복한 강진군, 주민 안전지수 크게 높인다

오는 9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방범·재난재해·산불감시 등 일원화

전남 강진군이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망을 더 촘촘히 짜고 있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6천700만원을 포함해 모두 8억7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에 강진경찰서 뒤편 주차장 부지에 346㎡ 규모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신축하고 오는 9월 CCTV 통합관제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될 계획이다. 이후 시험운영 및 문제점 보완을 거쳐 내년 1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관내에 설치된 CCTV 342대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때 신속한 상황대처는 물론 재난종합상황관제 기능까지 포함하며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게 된다.

기관별로 운용되고 있는 방범, 재난재해, 산불감시 등 CCTV를 통합해 관제업무 일원화를 통해 비효율성과 중복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적이 뜸한 농촌지역에서는 농산물 도난 발생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늘어가고 있어 CCTV 설치 등 안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같은 강진군의 활발한 움직임은 안전하고 행복한 강진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강진군은 293개 마을중 122개 마을에 270대의 마을방범용 CCTV가 설치돼 41.6%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마을방범용 CCTV는 교통사고 및 농산물 절도,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주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발생한 절도사건에서 근처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인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등 범죄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진군은 CCTV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범죄취약지역 및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낡은 CCTV를 교체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고 방범용 CCTV가 마을마다 늘어나면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등 각종 위급한 상황에서 군민의 인적·물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한 강진 만들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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