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국내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8일 국내 배급사 뉴(NEW)를 통해 국내 극장에서 '옥자'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돼 국내 극장 상영 계획이 불투명했다.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인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영화를 만들어 넷플릭스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게 서비스 하는데, '옥자'도 그런 작품들 중 하나였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 "'옥자'를 더 많은 한국 팬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왔다"며 "뉴와 협력은 이러한 한국 영화 팬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 '옥자'를 즐길 수 있는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는 안서현·변희봉·최우식·윤제문 등 한국배우 뿐만 아니라 틸다 스윈턴·제이크 질렌할·폴 다노·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합류했다.

'옥자' 각본은 봉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 존 론슨이 공동 집필했다. 제작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로도 유명한 플랜비와 루이스픽처스·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가 맡았다.

영화는 6월28일 개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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