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Fun 3’ 개최

5월 황금연휴, 오감만족 예술놀이터서 즐겨보자
문화전당,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Fun 3’ 개최
내달 3~28일, 공연·체험·야외행사 등 즐길거리 ‘풍성’
벨기에·캐나다·일본 등 6개국 40여 거리극팀 공연
 

5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놀이터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Fun(하우펀) 3’를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아시아문화전당 제공

파릇파릇한 녹음(綠陰)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던 4월도 어느덧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 바쁜 일상으로 봄을 만끽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5월의 봄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5월은 조금 특별하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등 연휴가 겹치면서 그야말로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최적기다.
 

알록달록 봄꽃이 만발한 5월, 거대한 예술놀이터에서 온 가족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Fun(하우펀) 3’를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하우펀’은 ACC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지난해 행사기간 동안 가족단위 관람객 7만6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빛의 숲에서 즐기는 예술과 체험이 접목된 놀이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전시·체험 등 예술의 전 장르가 포함된 융·복합형 축제이자, 작가·예술교육단체·기업 등이

봄햇살 가득한 5월 예술놀이터에서 가족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사진은 지난해 하우펀2 행사 모습. /아시아문화전당 제공

함께 만드는 ‘열린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신나게 놀고 함께 즐기며 꿈을 키우자’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ACC실내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먼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극장과 어린이극장에서는 개막초청작인 스페인 아난다단사(Ananda Dansa) 극단의 ‘피노키오’를 비롯해 ACC 창제작뮤지컬인 ‘트레저헌터스(Treasure Hunters)’, ‘깔깔나무’, ‘작은악사’, ‘베이비드라마 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ACC 문화창조원 복합 5·6관은 예술창의놀이터와 예술감각놀이터로 변신한다. 광주 지역 대표작가인 손봉채·이이남과 함께하는 미디어 전시체험인 ‘소원을 말해봐’를 비롯 오화진 작가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체활동놀이터 ‘달콤새콤시원’ 체험전, 크라운해태키즈뮤지엄의 대표 창작프로그램인 ‘과자얼굴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ACC 어린이문화원에서는 미디어 실험실, 그림책 스토리텔링, 어린이체험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봄햇살 가득한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하우펀 3 야외행사’가 진행된다. 자연물을 활용한 ‘야외놀이터’부터 예술교육단체와 연계한 ‘가족 참여 워크숍’·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예술모험놀이터 How Fun Play’·허기진 배를 달래줄 ‘피크닉 푸드존’·어린이용품과 디자인 공예품, 유기농 먹거리를 선보이는 플리마켓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여기에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알려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책 기증 프로그램인 ‘기북(Book)기북(Book)’과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트램펄린에서 뛰면서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동전을 기부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액션기부프로그램인 ‘기부방방’, ACC 교육프로그램인 메이커스와 연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활동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벨기에 씨어터 톨(Theater Tol)과 라퍼커션의 대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6개국 40여 거리극팀의 환상적인 공연도 펼쳐진다.

5월 한달동안 펼쳐지는 ‘하우펀 3’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1899-5566)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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