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57)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 18일 별세했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산영화제는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족과 논의 후 장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고인은 지난 16일 칸에 도착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996년 부산영화제 개국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당시 이용관 중앙대 교수·전양준 평론가 등과 힘을 모아 영화제를 기획, 출범시켰다. 2006년까지 프로그래머로 활동했고, 이듬해부터는 수석프로그래머가 돼 영화제를 이끌었다. 이후 부산영화제가 민간사단법인화 되면서 부집행위원장도 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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