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장성 삼계면에 위치한 평림댐 장미공원의 장미가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개화율이 60%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주말 1만 5천여 송이의 장미가 만개할 전망이다./장성군 제공

전남 지자체 장미테마 축제 방문객 눈길·발길 사로잡아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 1만5천송이 활짝

곡성 오는 2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다채

전남 지자체들이 장미를 테마로 한 행사가 줄줄이 개장해 방문객들의 눈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 삼계면에 위치한 평림댐 장미공원의 장미가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개화율이 60%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주말 1만 5천여 송이의 장미가 만개할 것 보인다고 말했다.

‘평림댐 장미공원’은 8천200㎡규모의 장미원을 갖춘 장성의 대표 관광지로,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색색의 장미가 조화롭게 식재돼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장미원은 장미터널, 트렐리스 구조물 등과 어우려져 더욱 화사한 자태를 연출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평림댐 수자원을 활용한 벽식폭포도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쉼터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옐로우시티 장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란 장미도 식재돼 꽃정원의 화려함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평림댐 장미공원이 연간 방문객 7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장미의 향연을 가족, 연인, 친지들과 찾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밖에도 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황금사철, 황금느릅 나무를 추가로 식재했으며,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하반기에 매점 1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곡성군은 무더운 초여름 날씨도 불구하고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섬진강기차마을은 하루 종일 북적이고 있다.

화려한 장미꽃과 장미향,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꼭 빠트리지 않고 챙겨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곡성 토란’ 이벤트 행사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토란 캐릭터로 만든 타투를 얼굴이나 팔에 붙이면 곡성 대표 농산물인 토란으로 만든 달콤한 푸딩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축제가 시작되는 첫 주말에 11만 여 명이 다녀간 곡성 세계장미축제 방문객들이 토란 이벤트에 참여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갔다.

또 TV 프로그램과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토란쿠키와 토란빵, 토란부각, 토란칩 등 다양한 토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토란과 유기농 현미로 만든 토란칩, 우리밀과 HACCP 인증 달걀로 맛있게 구운 토란빵과 쿠키는 맛도 좋고 영양도 많아 모든 연령층의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다.

토란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는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은 관내에서 토란음식을 팔고 있는 음식점들과 연계하여, 세계장미축제 기간중에 이 음식점들을 방문하여 토란음식을 구매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토란푸딩을 제공하는 등 곡성토란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괜찮아 토란이니까!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듬뿍’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의 흥을 돋우며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토란 이벤트에 참여해 푸짐한 선물도 챙기고 1004종의 장미 향연도 만끽해 보자.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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