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가뭄 극복 위해 ‘팔걷어’

대책상황실 운영…토양수분조사·작목별 기술지원 강화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작목별 현장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28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대책 회의, 토양수분조사, 단계별·작목별 가뭄 대책기술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강수량은 36㎜로 전년도 166㎜보다 130㎜, 평년 100㎜보다 64㎜ 적었다. 저수율 또한 지난 25일 현재 62.1%로 평년 78%보다 15.9% 적었으며, 향후 1개월 기상전망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적은 강수량을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농기원은 지난 18일부터 매주 밭토양 수분조사를 통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24일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이 모여 가뭄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차성충 전남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일부 가뭄 심화지역에서 염해와 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토양수분 및 농작물 생육상황을 정밀 조사해 단계별·작목별 가뭄대책 기술을 중점 홍보하고, 현장 기술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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