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철, 가수.

 가수 이승철이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14일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오는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7월1일 대전·14일 창원·22일 안동 등 전국 20여곳을 도는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지난 한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친 이승철은 작년에 밝혔던 포부를 반영해 이번 투어 타이틀에 '착한 콘서트'를 붙였다.

 
진엔원뮤직웍스는 "새로운 투어의 티켓은 기존보다 10~20% 가량 낮춘 가격대로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승철이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30년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서서히 되돌려주는 시기가 될 것'임을 밝힌데 따른 일환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3만원대의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실용음악 또는 공연을 전공하는 학생과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청년을 배려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투어의 수익금 중 일부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설립하고 있는 다섯번째 학교 건립비로 기부된다. 
 
이승철은 이와 함께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하는 일정을 현재 논의 중이다. 오는 가을부터 젊은 팬을 위해 대학축제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승철이 대학축제에 나서는 것은 거의 20여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소속사는 "많은 젊은 층과 대학생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리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듣고자하는 마음으로 대학가를 직접 찾아 함께 뜻깊은 추억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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