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20승, 안치홍 연타석 투런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 kt 위즈 경기 5대3 승

프로야구 순위 선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안치홍의 연타석 투런홈런을 앞세워 최하위 kt 위즈에 당한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기아 양현종은 20승 고지를 달성했다.

기아 양현종 선수

두 팀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9승5패로 KIA 타이거즈가 우위였으나 전날(1일) kt에 20대2로 대패한 후라 승리를 장담할수 없었다.

이날 KIA 타이거즈는 2위 두산베어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차로 벌리며 자력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3일 최종전에서 KIA가 이기거나 두산이 질 경우 KIA의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두산이 이기고 KIA가 질 경우에는 승률에서 앞선 두산베어스가 막바지에 우승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기아 선발 양현종은 1999년 정민태 이후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20승(6패)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4회초 먼저 3점을 선취 득점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와 최형우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쳐내며 kt 내야진이 아쉽게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 했다.

타자주자 나지완이 비디오 판독 끝에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KIA가 1-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안치홍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20호)을 터뜨리며 단숨에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기아 안치홍 선수

kt가 4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 후, 윤석민이 친 타구가 3루수 이범호의 정면으로 가는볼을 이범호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타구는 담장까지 굴러갔다.

로하스가 홈을 밟고 윤석민은 2루까지 진루, 이어진 오정복의 안타 때 윤석민이 홈을 밟아 kt가 2-3으로 추격했다.  

KIA는 6회초 2사 후 나지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또다시 2점 홈런(21호)을 터뜨리며 5대 2로 앞서갔다.

KIA에서는 양현종에 이어 임창용과 마무리 김세현이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8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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