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합순위 13위 목표…전남, 12위 ‘총력전’

전국체전 충북 충주서 20일 ‘팡파르’

광주, 종합순위 13위 목표…전남, 12위 ‘총력전’

김국영 200m 한국新 등 4관왕·김덕현 6연패 도전

‘여자 소프트볼 전국 최강’ 명진고 4연패 ‘예약’
 

한국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광주시청)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시 등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세단뛰기에서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남도일보 자료사진

전 국민의 스포츠 축제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20일 충북 충주에서 개막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시 등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광주는 세팍타크로를 제외한 45개 종목에 임원 372명, 선수 972명 등 총 1천344명, 전남은 46개 종목에 임원 429명, 선수 1천230명 등 총 1천659명이 출전한다. 광주는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전남은 종합순위 12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주는 작년 체전에서 광주·전남 분리 이후 원정 27년 만에 최다 메달을 획득했고, 전국 최초의 청년체육인재 육성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 체전에서는 13위를 목표로 설정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단군 이래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광주시청)은 100m, 200m, 400계주, 1600계주에 출전해 다시한번 4관왕에 도전한다. 김국영은 한국 남자 육상 100m 기록에서 ‘서말구’라는 이름을 7년 전 지웠다. 하지만, 2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장재근’이라는 이름은 지우지 못했다. 한국 단거리 육상에서 가장 오래 깨지지 않은 기록이 바로 장재근이 85년 9월 28일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남자 200m의 20초41이다. 김국영의 200m 최고기록은 20초72. 그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200m 한국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더이상 적수가 없는 한국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광주시청)은 주종목인 세단뛰기에서 대회 6연패에, 배찬미와 정혜림(이상 광주시청)도 세단뛰기와 100m허들에서 각각 5연패와 2연패를 예약했다.

유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급에서 4연패를, 수영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평영 200m에서 3연패를 노린다. 양궁 기보배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회복할 계획이고, 소녀 역사(力士) 문정선(광주체고 3년)은 48㎏급에서 3연패와 3관왕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광주 소프트볼 명문인 명진고는 각종 전국대회 전승 우승팀답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 4연패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작년 체전 스쿼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가혜·박은옥·최유라(광주시체육회)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여자 소프트볼 전국 최강’ 명진고는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예약한 상태다.

전남은 올해 체전에서 종합순위 12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 체전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자 복싱(남일), 유도(여일), 우슈(남일), 스쿼시(여일), 핀수영(일), 세팍타크로(여일)종목 전략팀을 선정, 육성하는 등 팀 창단 및 연고지 이전 등을 통해 작년 대비 불참종별을 2개 줄였다. 또 종별로 보면 고등부에서는 도내 63개교 학교운동부가 39종목에 참가하고 대학부에서는 9개교에서 16개 종목, 일반부에서는 전남도청을 포함한 15개의 행정기관 직장팀에서 17종목 26팀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럭비팀과 한국가스공사 여자태권도팀이 전남 연고팀으로 참가한다.

한편, 이번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0일 오후 4시 30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중심의 어울림’을 대주제로 하고 ‘생명과 태양의 땅’을 개회식 주제로 진행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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