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주형 일자리는 대한민국 가야 할 길”

<국회 환노위원장>

‘광주형 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서 강조

“전방위 지원할 것…광주 전기차 메카 될 것”
 

윤장현 광주시장, 지역노사민정 광주형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 참석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사진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노사민정 광주형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사진왼쪽에서 일곱 번째), 주요내빈들과 광주형일자리 성공기원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광주형 일자리를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평가하고 업체를 설득하고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광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19일 오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광주광역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광주형 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에 초청돼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시작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주제의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광주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자 ‘답’과도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토록 국회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100년이 넘는 미국, 유럽의 자동차 역사를 뛰어넘기 위해 전기자동차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광주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자동차 사업을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으로 추진해온 만큼 향후 전기차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노동계가 위대한 결단을 내려 광주의 50년, 100년의 비전을 만드는데 함께 한 것이 바로 광주의 강점이며 이 점을 정부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노·사·민·정 연대만 제대로 유지된다면 국회 차원의 지원은 물론 중앙정부 예산 확보,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나서 성사 시키겠다”면서 “특히 인센티브 등 혜택을 줘서라도 광주에 반드시 공장을 짓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기차 완성에서는 뒤쳐져 있지만, 전장부품을 포함한 부품산업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광주에 완성차 라인이 들어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들도 대거 들어와 활성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홍 위원장은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를 잡은 만큼 관련 산업 유치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이다”고 예상하고 “하지만 광주가 노동, 경제, 시민사회 등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광주형 일자리’라는 엔진을 장착한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주형 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이기곤 기아자동차노동조합 지도위원 등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위원장 및 간부 등 노동계 인사 50명을 비롯,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남헌일 광주상공회의소 상임이사, 김영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최봉규 (사)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장, 백석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 서옥희 광주YWCA 사무총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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