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출신…여고부 최강 황지정보고 지도

광주도시공사핸드볼 새사령탑에 서지열

전남 고흥 출신…여고부 최강 황지정보고 지도

서 감독 “선수들과 함께 살아있는 팀을 만들겠다”
 

광주도시공사핸드볼선수단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2018년도 시즌 준비를 해 나간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광주도시공사핸드볼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서지열(46 전 대한핸드볼협회 상임심판·사진)이 선임돼 팀을 맡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서 신임 감독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조선대학교(체육대학)를 졸업한 지역 핸드볼 경기인이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처음 핸드볼공을 잡은 그는 조대부중, 조대부고, 조선대를 거쳐 국군체육부대 등 15년 간 선수생활을 해왔다. 고등학교 때 주니어대표를 하며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국군체육부대 시절에는 국가대표로서 일본컵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무안북중, 해제중, 조대부고, 무안고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 특히 여고부 최강팀인 황지정보산업고에서 여자선수들을 지도하며 폭넓게 지도력을 쌓았다.

서 신임 감독은 “지도력을 최대한 발휘해 고향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살아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당장 내년 2월말에 있을 2018 핸드볼코리아 컵대회 출전을 앞두고 선수단 담금질에 들어간다. 컵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기존 핸드볼코리아리그를 겨울리그로 전환하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신설한 대회다. 서 감독은 내년 컵대회와 전국체전을 위해 동계훈련 등 선수단 훈련계획도 새로 손볼 계획이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을 잘 아는 지역 출신 감독이 선임됨으로써 팀이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만들었다”며 “최지혜 등 신인선수도 보강돼 내년에는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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