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천년, 관광객 5천만 시대 열겠다”

이재영 권한대행, 민선 7기 출범 착실히 준비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2017년 송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인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관광객 5천만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은 2018년은 전남도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광주와 전북과 함께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곳을 널리 알리고 전라도 천년 가로수 길과 천년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7기가 순조롭게 시작하도록 관리를 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민선6기 시책을 잘 마무리하고 민선 7기가 산뜻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6·13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2018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를 성공시키는 한편 한전공대 설립을 돕는 등 에너지신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확정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남해안철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공사 계획대로 추진,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도시재생 사업도 빈틈 없이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미래농수산업을 키우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권한대행은 “청년들이 전남에 자리 잡도록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고, 전남기술창업지주회사를 세워 청년창업을 돕겠다”면서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 산업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미래 산업인 생물의약과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 지방분권 개헌 논의와 한미 FTA 개정협상에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호남고속철 무안국제공항 경유노선 확정과 2년 연속 국비예산 6조원 돌파, 기업유치 200개 육박 등은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아쉬움 대목으로 이 권한 대행은 “전남인구가 올해 3월 190만 명 아래로 내려간 점, 하위권인 청렴도, 조류인플루엔자와 가뭄, 농산물 가격 하락, 조선업 등 전남 주력산업의 경영악화 등은 아쉽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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