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투표율 첫날 14%, 통합 반대 결과에 상관없이 분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통합파와 반대파의 골은 깊어만 가는듯하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해 시행하는 전당원 투표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국민의당은 케이보팅를(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 통해 오늘(28일) 오후 7시까지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29~30일 ARS 투표 결과와 합산해 31일 오전 10시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총 3만6098명이 투표에 참여해 14.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주인임을 당당하게 선언하고 당의 진로와 저의 재신임에 대해 판단해 달라”며 당원들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에 대비해 통합 반대파는 이상돈 의원이 의장을 맡고 전당대회에서 통합 움직임을 저지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양측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에서 상대를 당밖으로 밀어내기 위한 힘겨루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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