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6차산업 농업인교육관’ 준공

총 사업비 20억원 투입

조리실습실·강의실 등 갖춰

가공상품화 농가 부가가치 창출
 

전남 나주시는 최근 농업 6차 산업을 대비한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분야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 시설인 ‘6차 산업 농업인 교육관’(이하 농업인교육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최근 농업 6차 산업을 대비한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분야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 시설인 ‘6차 산업 농업인 교육관’(이하 농업인교육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이 투입된 농업인교육관은 연면적 856.24㎡에 지상 2층의 시설로 조리실습실,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교육관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 기술 습득을 비롯해, 농산물 가공 과정의 표준화, 품질균일화 등 가공식품 품질 향상을 위한 심도 있는 기술 교육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내년도 농업인교육관에 5억원(국비 2.5, 시비 2.5)을 투자해 가공교육장비 구입 및 가공공정 표준화,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가공식품 생산 노하우를 습득한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활성화센터(이하 가공센터)에서 가공식품 개발·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시설의 연계시스템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준공을 마친 가공센터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가공을 통해 개발된 가공식품을 상품화해 로컬푸드 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 분야 등에 납품·판매하게 된다.

가공센터는 완숙 농산물 가공·유통을 통해 농산물 수확시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개별 농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각종 인허가 처리·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갈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6차산업농업인교육관과 농산물가공활성화센터 각각의 기능과 장점을 연계해,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가겠다”며, “가공식품 생산·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농가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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