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일까지 동계훈련…체력·전술훈련 집중
광주FC, 창녕스포츠 파크서 ‘담금질’
8~24일까지 동계훈련…체력·전술훈련 집중
전남 목포축구센터서 밝은 분위기 속 훈련

프로축구 광주FC가 8일부터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 파크에서 본격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오는 24일까지 가질 예정인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전술훈련과 체력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광주FC 선수들은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5일 목포축구센터에서 박진섭 감독의 지휘 아래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오전 10시 선수단 총 33명 중 부상자 2명을 제외한 31명이 축구장에 들어섰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운동장에 한데 모여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7~8명씩 그룹을 이뤄 원 터치 패스 훈련을 게임처럼 즐기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즐거운 훈련 분위기 속 박 감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을 일일이 체크했다. 선수들의 몸놀림을 예의주시 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선수들에겐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후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유경렬 수석코치와 조성용 코치의 지휘 아래 각종 스트레칭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이후 30분 동안 가볍게 런닝을 하며 본격적으로 몸을 가열시켰다. 특히 유경렬 코치는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큰 형님 역할을 자처했다.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운동장을 돌며 연신 ‘파이팅’을 외쳤다.
최근에 영입된 10명의 선수들도 기존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팀 분위기에 녹아들면서 훈련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새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와 광주 중원의 핵심인 본즈는 단거리 스프린트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K리그에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지우는 한국어를 능숙히 해내며 코치진과 원활한 소통을 했다. 본즈는 한국에 들어온지 3일 밖에 안됐지만 시차적응 없이 무난히 단거리 훈련을 소화했다. 트레이너도 본즈의 체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선수들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코칭스태프 지휘 아래 부상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