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신정훈·장만채 주말 맞아 곳곳서 얼굴알리기 분주

민주 전남지사 경선 후보, 막판 표심잡기 ‘총력’

김영록·신정훈·장만채 주말 맞아 곳곳서 얼굴알리기 분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들이 경선일(13일~15일)과 겹친 주말 이틀간 전남 곳곳을 돌며 시민과 당원들을 상대로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14일 나주·보성에서 열리는 지역행사에, 15일에는 장흥에서 열리는 ‘이봉주와 함께하는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지역민과 접촉한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탄생으로 전남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며 "이번 경선에서 뽑힐 전남도지사 후보는 전남 발전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는, 나아가 촛불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14∼15일 순천·광양·여수·고흥·보성·장흥·강진·영암 등의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돌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지난 12일 밤 열린 경선후보 초청 TV토론회를 통해 정견과 공약, 자질 등 모든 부문에서 상대후보를 압도하고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투표권을 갖고 있는 권리당원과 도민들을 만나 당심과 민심을 얻기 위한 막판 릴레이 경청투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주말 내내 순천·광양·고흥 등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동문회 등을 누비며 동부권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장 후보는 "전날밤 열린 TV 3자 토론으로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서 승세를 잡았다"며 "후보 3인 공동 TV토론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름만 이용하려하는 상대 후보들의 문제점을 지적해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각 후보는 주말 중 진도, 목포에서 열리는 세월호 4주기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런 가운데 세 후보는 지난 12일 목포 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각종 논란거리에 대해 날선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TV 토론회에서는 신정훈·장만채 예비후보의 김영록 예비후보 협공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연출됐다.

정책 토론은 다소 맥빠졌지만 서로 묻고 답하는 자유 주제 토론에서는 발언 시간을 넘겨가며 공방을 벌였다.

신 후보와 장 후보는 서로 간 문답을 김 후보를 공격하는데 할애해 사회자로부터 주의도 받았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서는 13∼15일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놓고 18∼19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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