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광주MBS)
 

페더급(60㎏) 1차방어전에 성공한 박희준은 “경기장을 찾아 주신 고향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으로 승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피언 박희준은 1R 시작하자마 설선수(안산 투혼짐)의 펀치에 다운되는 등 고전했지만 송곳같은 펀치와 강력한 킥으로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그는 “다운됐을때 팬들의 응원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고향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추정훈(JY짐 그릿5)
 

미들급(75㎏) 새로운 챔피언에 오른 추정훈 “오늘 승리는 너무 꿈만 같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추정훈은 정확한 펀치와 킥으로 임재욱(라온킥복싱)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4R에서 KO승을 거뒀다. 새로운 챔피언 자리에 오른 추정훈은 “시작이 절반이다. 지금 위치에 머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매일 발전하는 선수로 격투기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운표(KTK한국)
 

75㎏급 한국-일본(모리 고타로) 국제전에서 승리한 하운표는 “한·일전의 승리는 언제나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광주에 있는 격투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운표는 끝질긴 투지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고타로 선수를 괴롭히며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판정승 보다는 KO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며 “경기 막판에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절대 일본 선수에게는 지고 싶지 않았던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부디아오(브라질)
 

90㎏급 한국-브라질 국제전에 승리한 카를로스 부디아오는 “시합에 초대해주신 대회 관계자 및 한국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승리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챔피언인 그는 주만기를 맞아 1라운드 1분만에 묵직한 펀치를 주만기 안면에 적중시켜 KO승을 거뒀다. 카를로스 부디아오는 “다음에는 챔피언 벨트를 걸고 대결하고 싶다”면서 “언제든지 한국에서 초대해 주신다면 멋진 경기를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선현범(화순피닉스짐)
 

라이트급(64㎏)슈퍼파이트전에서 선현범은 장덕준(싸이코핏불스)를 상대로 기권승을 따냈다. 경기가 중지된 상태에서 쓰러져 있던 선현범은 장덕준으로부터 뒷목을 밟히는 등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특히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에 부담을 느낀 장덕준 측에서 수건을 던지며 기권했다. 상대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기권승을 따낸 선현범은 “일단 승리해서 기쁘다. 장덕준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충분히 사과도 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찬호(내수무에타이)
 

슈퍼웰터급(70㎏)랭킹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신찬호는 “광주 격투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한 것 같다. 경기장을 찾아 주신 광주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찬호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안찬주(대무팀카이져)의 허점을 공략해 승리를 일궜다. 신찬호는 “경기초반 강력하게 밀어붙인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서(서울티클럽)
 

여자웰터급(60㎏)랭킹전에서 승리한 김현서는 “승리는 언제나 짜릿한 것 같다.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서는 16살의 어린나이에 당찬 모습으로 링을 누비며 신유진(클라우스멀티짐)을 3R 내내 제압하며 심판전원일치 승리했다. 김현서는 “무엇보다도 경기가 끝나면 가장 먼저 엄마가 보고싶다. 또 이번 경기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류민용(광주피닉스)
 

이번 2018 KTK 대회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경기 웰터급(60㎏)랭킹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승리한 류민용은 “이번 대회를 위해 관장님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기 때문에 승리의 공을 관장님께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민용은 동갑인 친구 김대혁(광주MBS)과 멋진 승부를 보여주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류민용은 “친구인 대혁이와 함께 큰 무대에서 맞붙게 돼 영광스럽다”며 “멋지게 싸워준 대혁이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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