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6 챔피언십, 한국 축구 대표팀 아프가니스탄 7대0 승 사실상 8강행

한국-이라크 최종전, 28일 17시 30분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아 축구연맹 AFC U-16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고 사실상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나란히 멀티골 행진을 펼친 안기훈(오산고)과 정상빈(매탄고)의 활약을 앞세워 아프가니스탄을 7-0으로 꺾었다.

한국 U-16 축구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1차전에서 호주(1승1패·승점 3·골득실 -2)를 3-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아프가니스탄(2패·골득실 -8)까지 내리 꺾으면서 2연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승점 6(골득실 +10)을 따낸 한국은 오는 28일 이라크(1승1패·승점 3·골득실 0)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의 대회 규정에 따라 최종전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다만 한국이 최종전에서 이라크에 패하고, 호주가 아프가니스탄을 이기면 세 팀의 승점이 6점으로 같아져 승자승 원칙이 의미가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2차전까지 골득실이 가장 앞서는 한국이 8강행 진출권을 따낼 확률이 가장 높다.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4위 팀은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2017년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승리하면 4년 만에 FIFA U-17 월드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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