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탈당후 자유한국당 복당, 18일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복당파 9명 등 21명 당협위원장 교체

자유한국당이 복당파 9명, 친박계 12명이 포함된 현역 국회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내일(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이학재 국회의원

지난 16일 이학재 의원 측에 의하면 이 의원은 최근 한국당 비대위 인사들과 복당에 대해 논의했으며 보수 대통합의 길을 트는 차원에서 한국당 복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재 의원은 한국당에 입당한 후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어제(16일)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는데 이의원의 지역구 '인천 서구갑'을 직전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일반 공모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 대열에 합류했으며, 올해 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할 당시 한국당 복당을 고심하다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1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의원 21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교체를 발표했다.

복당파에서 9명, 친박계가 12명이 포함된 가운데 비박 복당파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 친박 좌장이던 최경환 의원은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대상에서 배제된다.

친박 중진인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하게 되면서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김무성, 최경환, 원유철, 김재원, 이우현, 엄용수 의원 등 6명의 의원들은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 이종구, 이은재, 홍일표, 권성동, 홍문표, 황영철, 이군현 의원 등 복당파 의원들과 홍문종, 윤상현, 김재원, 곽상도, 정종섭, 이완영, 윤상직, 김정훈 의원 등 친박계 의원 등 15명은 당협위원장직 교체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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