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송유관 폭발, 검찰 사고 원인 "기름 절도범 추적"...사고 사망자 91명

멕시코 중부 이달고 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고로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늘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멕시코 송유관 폭발 사고 원인을 제공한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

멕시코 송유관 폭발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멕시코 현지언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송유관 폭발 사고로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증가했으며 시신 50여구는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호르헤 알코세르 보건부장관은 예상했다.

해당 중상자들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수도인 멕시코시티로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멕시코 송유관 폭발 사고는 지난 18일 멕시코 이달고 주의 틀라우엘릴판의 구멍 난 송유관에서 새어 나오는 기름을 인근 주민 700여명이 양동이 등으로 훔쳐가려고 한꺼번에 몰려드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알레한드로 게르츠 검찰총장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은 이들이 지역 주민들인지, 기름 절도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의 소행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마약 카르텔 등과 연계된 전문적인 석유 절도 조직이 송유관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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