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투자협약에 전남 산단 분양률‘단비’
글로벌에코바이오 등 9개 기업 총 255억 투자

강진산단 조감도.

그동안 분양률이 지지부진 했던 전남지역 산단에 투자협약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글로벌에코바이오 등 9개 기업이 총 25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으로 분양률이 낮았던 담양산업단지·영암특화식품농공단지에 4개 기업, 강진산단에 3개 기업이 입주한다.

강진산단에는 진성산업 등 3개 기업이 68억원을 투자해 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하고 분양률도 64.2%에서 74.2%로 올린다.

진성산업과 진성이엔씨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맨홀)을, 시온테크닉스는 무선자동수위조절기를 생산한다.

담양산단에는 한국디피에스 등 2개 기업이 66억원을 투자해 3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국디피에스는 단열재(방습패널)를, 창민산업은 강구조물(H형강) 가공품을 생산한다.

영암특화식품농공단지에는 코람데오 등 2개 기업이 53억원을 투자해 35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

코람데오는 조기·오징어·전복 등 수산물 가공품을, 해누리 농업회사법인은 양파즙·배즙·배도라지즙 등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글로벌에코바이오가 47억 원을 투자한다.

오는 8월까지 유기질 비료 제조공장을 건립해 생산 제품은 친환경 농가와 농협 등에 판매한다.

나주 혁신도시 클러스터에는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이 21억 원을 투자해 오는 10월까지 우육·돈육·양념육 등 육고기 가공시설을 건립한다.

선양규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가 현실화하면 모두 182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도내 산단 투자유치 가속화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다”며 “다양한 유망 기업들이 투자하도록 기업 눈높이에 맞는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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