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

강진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 직원에 감사장

전남 강진경찰서는 26일 강진 모 은행 한 지점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피해를 예방한 직원들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해당 은행으로 찾아온 81세 할아버지가 4개의 통장에서 3천1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는 것을 목격,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하게 여겨 인출을 지연시키고 즉각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할아버지는 이미 같은날 오후 1시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B은행에서 2천400만원을 인출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한 후 추가로 A은행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경찰 관계자는 “수상함을 느낀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현명한 대처로 총 5천5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조규향 강진경찰서장은 “업무로 바쁜 가운데도 세심한 관찰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경찰도 금융기관과 협조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