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매력 알리기’스타 홍보대사 모셔라
목포 ‘개그맨 박나래’· 신안 ‘탤런트 김수미’등 위촉 잇따라
지역 출신 국회의원도… 매력·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

전남 목포시는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 씨를 목포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목포시 제공

전남 일선 자치단체들이 지역과 인연이 있는 유명인, 방송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나섰다.

비교적 언론이나 강연에 노출이 잦은 스타 홍보대사를 영입하면서 각 지역마다 훌륭한 정책이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5일 전남 일선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대외 활동이 활발한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고장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우선 목포시는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는 평소 남다른 흥과 끼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박나래 씨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목포의 딸로 불리고 있고, 즐겁고 유쾌한 이미지가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주는 관광도시 목포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낭만항구 목포가 해상케이블카 개통, 맛의 도시 선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제1회 섬의 날 개최 등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시점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나래 씨가 톡톡튀는 사이다 같은 시원한 홍보로 목포의 매력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양시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남북평화통일기원 태백산 맨발등정, 이순신장군 기념 한라산 맨발등정, 지리산 맨발 등정, 세계 최초 후지산 등정, 맨발 국토종주(광양~임진각 427㎞), 얼음위 맨발로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133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승환 홍보대사는 광양시 광양읍 마산마을 출신으로 순천 금당고등학교 졸업했고, 리코 부회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에스제이트랜드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신안군도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민배우이자 일용엄니로 널리 알려진 연기자 김수미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신안군은 홍보대사인 김수미 씨의 초상권을 새해부터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군은 관광홈페이지와 SNS 지역 축제를 비롯해 군수 품질인증을 받은 천일염응 비롯해 시금치, 함초, 병어, 민어 등 대표 특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매주 목요일 열리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 초청되는 강사를 ‘장성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외 활동이 활발한 강사진의 협조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장성의 숨은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간다는 방침이다. 첫 명예홍보대사는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가 위촉됐다.

고흥군은 변화하는 고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고흥이 고향인 의원 등 5명을 고흥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홍보대사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송갑석 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과 이동섭 의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의원들은 고흥 관련 국책사업 홍보 등 고흥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맡게 된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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