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10명중 8명, ‘알바도 직업이다’
 

잡코리아 제공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 알바족’과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면서 2030대 10명중 8명은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의 새로운 기준,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30대 성인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도 직업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1%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9%에 불과했다.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알바생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이란 항목이 응답률 68.3%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알바를 통해서도 충분히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31.7%), 3위 알바도 이제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24.8%), 4위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21.2%), 5위는 알바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14.6%)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이제는 항시, 일상적으로 알바를 하기 때문(11.4%), 알바를 하면서도 충분히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10.9%) 등의 이유로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 전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51.9%), 알바를 통한 수입이 용돈 벌이 정도만 되기 때문(47.4%), 알바가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35.3%), 필요할 때 잠깐 하는 일이기 때문(17.9%), 나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일이 아니기 때문(15.4%) 등의 이유가 있었다.

특히 설문 참여자 67.4%는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알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순위 조건은 급여수준(24.4%)이 차지한 가운데, 근무지의 인접성(20.8%), 원하는 시간대 근무 여부(13.1%), 일의 재미(12.4%), 업무강도(9.5%)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취업(정규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알바 조건과 마찬가지로 급여수준이 29.1%로 1위를 차지했으나, 다음 순위로는 경력이 될 수 있는 일의 전문성(23.0%), 일의 재미(13.5%), 근무지의 인접성(8.5%), 칼퇴 보장(7.6%) 등이 올라 알바 구직 조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2030대 성인남녀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직장으로는 열심히 일한만큼 확실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직장이 3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워라밸 실현이 가능한 곳(25.7%), 일을 통한 나의 자아실현이 가능한 곳(17.6%), 즐겁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곳(10.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