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케미컬브라더스·잔나비 등 5개국 8개팀 1차 라인업 공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제공
20년간 국내 록페스티벌을 지켜온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0주년을 맞아 자생력 강화, 보다 높아진 관람객들의 취향 만족, 타지역 관람객 모객 등을 위한 전면 유료화를 시행한다. 그동안 무료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 국내아티스트와 개성있는 해외아티스트를 선 보여왔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케미컬 브라더스 등 해외유명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급 뮤지션이 공연을 펼치는 국내 정상급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케미컬 브라더스, 잔나비, 커트니 바넷 등 5개국 8개 아티스트가 포함됐다. 해외라인업으로는 그래미어워드를 4회 수상한 영국출신의 헤비하고 댄서블한 빅비트의 대가 ‘캐미컬브라더스’, 호주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코트니 바넷’ 태국의 라이징 록밴드 ‘페이퍼 플레인’, 일본의 ‘화이트캣츠’가 출연한다. 특히 일본 후지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캐미컬 브라더스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4톤에 달하는 무대장비를 직접 항공편으로 들여온다. 부산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규모의 무대와 조명, 영상, 레이저, 특수효과 등이 어우리지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11월에 열리는 한아세안정상회담을 기념해 한아세안 국적의 밴드들이 대거 출연한다. 아세안 10개 국의 밴드를 초청해 국내 음악팬들에게 아세안 밴드들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향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밴드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밴드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밴드 ‘잔나비’, 올 하반기 해체를 선언하고 마지막 활동 중인 ‘피아’,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아도이’, 지난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경연대회 ‘부락배틀’ 우승팀인 ‘클라우디안’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는 록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을 메인, 서브, 라이징 등 3개의 스테이지에서 만나 볼수 있다. 티켓은 15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 하나티켓, 예스24티켓, 네이버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2일권 8만8천원으로 수도권 지역 뮤직페스티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 타지역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준비된다. 국내 주요도시와 부산을 연결할 10여개의 셔틀버스 노선, 부산지역내 순환버스, 나이트 뮤직파티 캠핑장, 숙박 할인, 식당 할인 등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에게 더욱 퀄리티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타지역 관람객들을 모객하기 위해 부산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아티스트와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20년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직접 운영해온 노하우와 수익금을 남길 필요가 없는 운영 시스템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스테이지 확대, 아티스트 섭외, 행사 경호 및 안내 인력 신규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해 페스티벌 퀄리티 향상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