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는 소독 후 AI 정밀검사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축산시설·차량 일제 소독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는 소독 후 AI 정밀검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을 맞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제 소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일제 소독은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5개 자치구, 농협 등이 합동으로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 1차로 실시한데 이어 오는 30일과 2월7일에도 진행된다. 대상은 축산농가, 축산시설, 방역취약지역 등이다.

특히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판매업소 내 도마, 케이지 등에서 환경시료를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지역 11개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 52곳을 포함해 중개상인 차량 등에서 채취한 검사시료 2천324건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광주지역은 시 연구원에서 지난해 소와 돼지 농가와 도축장에 출하된 가축 5천157두에 대한 유전자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나타났다.

나호명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장은 “축산 농장주는 점검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귀성객 등 농장방문자의 소독, 축사 접근 금지 등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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