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후보, 학생 중심 교육 기반 조성
‘무상교육’·‘교육생태계 구축’등 추진
교육 대전환 통해 창의적 교육 역량 강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미래 교육 토대 구축을 통해 전남교육 수장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후보측 제공

지난 4년간 전남교육을 이끌어 온 수장인 장석웅(67) 후보에게 있어 과거의 시간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다. 코로나19란 국가적 대 위기속에서 자신이 품고 있던 정책을 온전히 교육현장에 적용시키지 못했다는 한탄과, 반대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등 여러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도 높게 마무리 했다는 안도감에서다.

◇현실 속 마주한 교육 현안
장 후보는 37년간 평교사 ,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시민 사회단체 활동 경험에 더해 지난 4년 민주진보 교육감으로서 지역 교육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꼽았다.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프로세스가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장 후보는 “AI라든지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창의융합교육, 그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고자 한다”며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은 지 50년이 넘는 학교에 예산을 투입해 미래형 학교로 전환중이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진로진학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여수, 순천, 목포, 나주 4곳에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뒀다. 유수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을 우리 전남교육청 공무원으로 채용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실천 방안은
장 후보는 이를 위한 정책으로 ‘급식 전면화’, ‘정주형 유학마을 조성’,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 구축’을 언급했다.

장 후보는 “학교급식 단가를 높여 5無(GMO·방사능·농약·첨가물·항생제) 급식 전면화를 추진하겠다”며 “지자체와 연계해 ‘우리 아이 내집 앞 마을돌봄’을 실시하고, 사립유치원까지 학부모 부담 제로화를 위해 무상교육을 전면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와 함께 ‘온가족 정주형 유학마을’ 조성으로 대도시 학생들의 농산어촌 유학 규모를 더욱 늘리겠다”며 “유학생 학부모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청년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원해 ‘학생이 찾아오는 전남, 청년이 돌아오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

◇평소 교육 철학은
장 후보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지역 교육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단 복안이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슬로건이 ‘전남교육 짱짱하게! 아이들은 당당하게!’라”며 “전남교육이 짱짱하게 혁신을 거듭하면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미래사회의 주인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시대에 발 맞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전남 교육의 혁신과 변화와 발전을 지속 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아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미래 지역 교육의 성공적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측 제공

◇학령인구 감소 학교통폐합 해법은
장 후보는 고령화 현실속에 직면한 학령인구 및 학교 통폐합을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생태계를 전면 바꿔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장 후보는 “지역 내 학생수 감소로 인해 앞으로 많은 학교가 폐교의 수순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학교는 같은 마을에 있는 소규모 학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마을에 학교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형 통합학교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스마트 스쿨’사업과 연계해 획기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교수학습 공간을 혁신하고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 마을과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교육환경 때문에 농어촌을 떠나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는
장 후보는 앞으로의 전남교육은 지역 학생들의 꿈을 그릴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장 후보는 “지난 4년 전남교육은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만큼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쳤다”며 “기초학력전담교사제,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까지 교육참여위원회 운영, 학교지원센터 등 이런 성과를 자양분 삼아 전남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 동안 오직 변화와 혁신만이 위기에 처한 전남교육의 살길이라 보고, 교육 현장에서 희망과 대안을 찾아왔다”며 “가는 곳마다 문제를 찾고, 가는 곳마다 희망을 찾으며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다. 그동안 이룬 성과가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전남도민들께서 손을 잡아 달라”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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