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끝에 현역 모두 본선 확정
순천갑 김문수·순천을 권향엽
전남 10개 선거구 대진표 완성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남 지역 결선 투표에서 현역 신정훈·서삼석 국회의원이 기존 지역구 본선행을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결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나주·화순에서 재선의 신정훈 의원이 손금주 전 의원에게, 영암·무안·신안에서 재선의 서삼석 의원이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두 의원 모두 3선 고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현역 의원의 공천 생존률은 50%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선거구 후보도 확정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김문수 당대표 특보,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공천권을 따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심야 최고위를 열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에서 1위를 한 손훈모 변호사에서 김문수 당대표 특보로 교체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손훈모 후보와 관련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되어,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자를 선정하여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한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는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승리로 끝났다. 현역인 서동용 국회의원은 패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해 권 전 비선관을 전략공천했다. 그러나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보좌한 전력을 두고 ‘사천’ 논란이 일자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권 전 비서관과 서 의원의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민주당 전남 선거구 본선행 확정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현역)

▶목포 김원이(현역)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여수갑 현역 주철현 (현역)

▶여수을 조계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나주·화순 신정훈(현역)

▶영암·무안·신안 서삼석(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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