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석 자신…광주 광산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담양·함평·영광·장성 주목
새로운미래 이낙연·국민의힘 이정현·무소속 이석형 후보 ‘이 트리오’ 도전 관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0년 10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호남에서 국회의원 28석을 석권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 8석과 전남 10석, 전북 10석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가운데 관심 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주 광산을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등의 결과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지원론이 맞서고 있지만, 민주당 정서가 강한 광주·전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우위를 점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무소속 후보들이 고전하는 모양새다.

일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주당 우위를 인정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전북 28석 모두 민주당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보름 동안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광주·전남·전북 모든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고 있다”면서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김형석 후보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와 전남지사를 지낸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과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출마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반면, 일부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선전을 주장한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이석형 후보 측은 민주당 이개호 후보를 겨냥해 “지역에서 단수공천에 대한 반발 여론이 크다”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지지도를 얼마나 얻을지도 관심이다.

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녹색정의당, 진보당 등의 비례대표 지지도도 주목받고 있다.

지방정가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에 정권심판론이 자리를 잡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어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무소속 후보들이 고전하는 형국”이라며 “남아있는 보름 동안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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