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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사에게 전화한 은영 ◇하얀 거짓말(MBC 12일(금) 오전 7시50분)=진순은 신여사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고 형우를 만나게 된다. 형우는 진순을 보고 도둑이라고 되풀이하고 형우가 신여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진순은 큰 충격에 빠진다. 병원에 입원한 호구의 병원비 때문에 고민하던 은영은 결국 신여사에게 전화를 건다. 신여사를 만난 은영은 수술비 때문에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신여사는 안비서를 시켜 해결하도록 한다. -현우 논문을 돕는 미수 ◇사랑해, 울지마(MBC 12일(금) 오후 8시15분)=호텔방에서 현우의 논문을 도와주고 있는 미수는 노트북을 만지다가 갑자기 야동사이트가 떠오르자, 깜짝 놀란다. 현우에게 저질스러운 취미가 있다며 구박하고, 그런 미수를 현우는 재미있게 쳐다본다. 한편, 영민은 사무실 동료들에게 서영이 둘이서만 외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고민하고, 모두들 서영과 함께 떠나라는 의견을 전한다. -부당 수령한 쌀직불금 ◇추적60분(KBS1 12일(금) 오후 10시)=쌀직불금 문제가 불거진 지 두달 째, 정치권에서는 국정조사까지 시작되어 설전이 벌어졌지만 구체적인 조사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당 수령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들의 농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실제 주변 농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제작진은 농민 74명을 현장 설문을 실시하고,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쌀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심정을 들어본다. -시한부가 된 아내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1 12일(금) 오후 11시5분)=남편에게 늘 무시당하고 사는 정원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도 모르는 척 속 병을 앓는다. 어느 날 갑작스런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간 정원. 석진은 이 일로 아내가 대장암 말기라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고, 애인인 서영을 찾아가 1년 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정원은 난데없이 펜션여행을 데려가는 등 자상해진 남편을 보고 행복해 한다. -기억의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SBS 13일(토) 오후 11시10분)=우리 머릿속에서 거짓기억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가? 과연 우리의 기억은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인가? 시청자들과 함께 우리가 진실이라 믿는 기억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심리 실험을 진행해본다. 이를 통해 기억의 미스터리를 풀어보고, 타인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짓기억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윈남성의 생활속으로 ◇영상앨범 산(KBS1 14일(일) 오전 7시)=25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중국 서남부의 윈난성. 윈난성의 리장은 나시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인류 최후의 상형문자로 불리는 동파문자(東巴文字)를 사용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꼽힌 곳이다. 맑고 청명한 빛깔로 많은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진사강 대협곡을 따라나있는 차마고도 길은 성스러운 산으로 안내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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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학생가의 낡은 다락방에 푸른 희망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로돌포가 혼자 남아 원고를 정리하는데 이웃 방의 아름다운 처녀 미미가 불을 얻으려고 초를 들고 찾아온다. 그 때 바람에 촛불이 모두 꺼지고 캄캄해진 방바닥에 떨어진 열쇠를 찾는 두 남녀의 손길이 닿게 된다. 창문으로 은은한 달빛이 흘러 들어오는데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한 채 ‘사랑의 2중창’을 부른다.(제 1막) 가난해서 슬픈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4시 두 차례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페라 ‘라보엠’은 (사)빛소리오페라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중견성악가 및 대구여성오케스트라, 광주대학교 합창단, 광주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 고적대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그랜드오페라다. 총감독에는 최덕식(광주대학교 음악학부장), 지휘에는 이일구(창원대학교 겸임교수), 연출에는 이영기(계명대학교 교수)씨가 각각 맡는다. 오페라 ‘라보엠’은 19세기 프랑스 파리 젊은 예술가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이뤄진 삶 속에서 그들이 지켜나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이란 뜻. 극중에는 세 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가가 다락방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수놓는 병든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가난했기 때문에 보양할 힘이 없어 힘들어 하는 인물이다. 죽어 가는 미미를 살리기 위해 친구들은 자기가 아끼던 물건들을 팔아 돈을 만들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고 로돌포는 미미를 침대에 눕힌다. 친구들이 돌아왔을때 미미의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그림1중앙# 그러나 아직 희망을 잃지 않은 로돌포는 미미의 얼굴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젯타의 망토를 창문에 씌운다. 이상한 느낌에 침대 가까이 갔던 쇼나르는 마르첼로에게 미미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흐느껴 운다. 미미가 죽은 것을 안 무젯타도 침대 옆에 엎드려서 울고 있다. 잠시 후 미미의 죽음을 눈치 챈 로돌포는 ‘미미’를 부르며 통곡한다. 특히 이 작품은 사랑을 중심으로 싸우며 화해하는 젊은 네 사람의 우정이 잘 묘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문의=062-227-7442)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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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진화와 더불어 신의 영역에 도전했으며 유전자 조작을 비롯한 무수한 실험들이 과학의 미명 하에, 나아가 인류의 윤택한 삶을 위한 명목으로 자행되어왔다. 문제의 어긋남 즉, 불건전한 진화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인류의 진화론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장호현 작가가 11일부터 24일까지 광주 롯데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불건전 진화론(Freaky Evolution)’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류의 진화와 더불어 발전된 현대 문명이 심각하게 어긋나있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장 작가는 단수히 어긋남의 결과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어긋남과 부조화 그 자체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시대의 특정한 불협화음, 즉 불건전한 진화는 작가의 그리 ‘아름답지 않은’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인형의 몸에 붙은 동물의 신체 일부분은 그것이 주검이기에 앞서 보는 이로 하여금 부조화의 구조물에 대해 의문점을 갖게 한다. 그는 특히 미간을 찌뿌릴 정도로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이들의 조합을 통해 현대문명이 잡종교배의 과정에서 파생시킨 불건전한 성장의 전리품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조선대 판화미디어과 졸업한 장씨는 서울국제 판화 사진 아트페어, 매개공간 미나리 개관展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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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옥 초청 가야금 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 서구 빛고을 국악 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산조 성금연류를 연주한다. 산조는 음악에 젖어들수록 새록새록 재미를 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곡. 특히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성금연(1923-1983)이 완성한 가락으로 다른 산조에서 볼 수 없는 굿거리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음악적으로 조의 변화가 다양하고 농현과 꾸밈음이 많아 기교가 특별히 요구되는 산조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남대 국악과, 숙명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광주가야금연주단악장, 최옥삼류가야금산조 보존회원, 가야금앙상블 ‘그린나래’ 대표를 맡고 있다.(문의=062-350-455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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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댄스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즈의 결합을 시도하는 재즈뮤지션 박동화 교수(동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가 신세대 그룹 몬스터와 함께 캐럴 음반 ‘12월의 마지막 날’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타이틀곡 ‘12월의 마지막 날’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연인을 받고 싶다는 노랫말을 담은 경쾌한 곡 ‘I Love U, Merry-Christmas’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앨범에서 박 교수는 작곡과 베이스 연주를 맡았고, 동신대학교 겸임교수이자 몬스터월드 Ent대표인 이규락 교수가 작사와 편곡, 가수 몬스터가 전곡 퓨처링을 담당했다. 한편 신세대 그룹 ‘몬스터’는 지난 6월 박 교수와 함께 재즈-댄스 퓨전 앨범을 발표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순회공연 때도 함께 무대에 서며 호흡을 맞춰온 그룹으로, 자신의 모든 앨범 작업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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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갤러리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제25회 정기전인 사다리전을 열고 있다. 모임 ‘사다리’는 광주전남 미술계에서 30년 우정을 지켜온 중견그룹으로 지난 1975년 전남대 미술교육과(1회)와 조선대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 학생 10명이 결성한 광주·전남의 최초 연합그룹이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 일선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하나의 작품이 작가의 손에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그것에 대한 정신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출품 작가에는 진경우, 김용철, 김대길, 이장한, 김영화, 한희원, 이태신, 김홍근, 김재일, 이광재, 곽형진, 기한주, 조진호, 박철우씨 등이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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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3회 서석골 메아리 ‘밤의 노래’=11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11-604-8040) ▲광주 실사회展=11~17일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연암 고익배 개인展=11~17일 대동갤러리(062-226-8057) ▲무등갤러리 기획展=11~17일 무등갤러리(062-236-2520) ▲드로잉회展=11~17일 상계갤러리(062-233-9488) ▲롯데화랑 창작지원 展 ‘장호연 설치’展=11~24일 롯데화랑(062-221-1807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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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의 덕을 본 게 많잖아요 사실…. 제가 타블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줬을 거라고 생각 안 해요.” 가수 타블로(28)의 소설 ‘당신의 조각들’은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이름이 걸렸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원 영문학 석사 출신’이라는 간판이자 꼬리표가 소설 판매에 일조한 면도 있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가 타블로로 거부감 없이 연결된 것도 그의 고학력 신뢰도가 작용했을 개연성이 크다. 타블로는 9일 밤 온라인서점 예스24와 상상마당이 주최한 북 콘서트에서 팬 겸 독자들을 만나 “내가 타블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줬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블로’란 대중적 인지도가 소설의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는 고백이다. 앞으로도 글을 계속 쓸까. “그것만으로 계속 글을 쓰긴 싫다. 글 자체를 많이 잘 쓰면 그때 보답하는 의미에서 또 낼 것이다. 내가 스스로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이 나오기 전까지 사실 책을 못 내겠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지만 본업은 가수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책도 좋지만, 난 음악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을 만드는 데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글을 계속 쓸 생각”이라며 우선 순위가 분명하다. “절대로 책 때문에 음악 작업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다. 가수, 작가로 성공한 예술인이 된 타블로라지만, 아직도 꿈을 찾지 못했다. “내가 언젠가 꿈이 생기면 그게 어떤 것이든 따라가야지란 마음가짐이 돼있어야 꿈을 선물받을 수 있다. 난 어떤 꿈이 오든 따라갈 것”이라며 여전히 도전하는 청춘이다. 장래 포부도 독특하다. “더 소년처럼 살 생각”이라며 피터팬 신드롬을 붙들었다. “20대엔 하는 일들에 너무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제는 욕심이 전혀 없고 더더욱 욕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는 더 미친 사람처럼 살 것이다. 미치지 않은 척은 귀찮다. 심심하고 재미 없어서 그만 하련다”고 다짐했다. 또 “내 안의 많은 조각들이 합쳐져 완성된다기보다 나처럼 작은 조각이 돼버린 사람들과 함께 조각을 만들어야 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신의 조각들’을 현실과 연계했다. “어쩌면 내가 태어났을 때 완성됐는데 살면서 스스로 미완성시킨 상태인 것 같다”며 자기를 하나의 ‘조각’에 빗댔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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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 휴머니즘을 갖춘 시사프로그램 사회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TV ‘100분 토론’ 등을 이끌고 있는 손석희 교수(52·성신여대 문화커뮤니케이션 학부)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질을 이야기했다. “남들이 봤을 땐 내가 거기에 벗어날 수도 있다”는 전제로 조심스럽게 시사 MC를 해석했다. 10년 동안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로 10일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한 손 교수는 사견임을 밝히며 “엘리트 코스만 밟고 정말 좋은 환경에서 성장해온 사람들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만의 문제의식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들, 쉽게 얘기해서 소외도 돼보고 그런 분들이 휴머니즘을 갖춘 시사 사회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는 논리다. “감히 말씀드린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분들의 고민을 폄하하는 건 아니다”면서 혹시 있을 오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사람들이 구석진 곳에 조명을 비출 수 있는 시각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확신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나테이너’ 논란에도 첨언했다. 전직 MBC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전하는 조언이자 격려 차원에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손 교수는 자신을 “라디오도 팝송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했다”고 소개하며 “긴 시간으로 보면 자기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아나테이너의 구실에 대해서는 “엔터테이너와 아나운서가 다르냐 다르지 않느냐부터 얘기해야 하는데, 방송 환경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면이 있다”면서 “아나운서가 우위고, 연예인이 우위고 이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없다. 역할이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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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투사부일체’팀이 범죄와 액션 소스를 더한 코믹물 ‘유감스러운 도시’(제작 주머니엔터테인먼트)로 뭉쳤다. 9일 서울 압구정 CGV로 코미디 군단이 몰려왔다. ‘스파이’라는 영화 콘셉트에 맞춰 블랙 수트와 턱시도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동원 감독과 정준호, 정웅인, 김상중, 정운택 등 주연들이 2009년 코미디 영화의 서막을 알릴 작정이다. 김 감독은 “스토리가 있는 코미디”라고 ‘유감스러운 도시’를 정의했다. “스토리도 있고, 드라마도 있다. 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영화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코미디 영화와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조직원으로 잠입한 비밀경찰관과 첩보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상민, 한고운, 윤해영도 출연한다. 200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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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로배우 로버트 프로스키 77세로 사망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미시즈 다우파이어’와 ‘힐스트리트 블루스’ 등 수백편의 영화와 TV 드라마, 연극 작품에 출연했던 미국 원로배우 로버트 프로스키가 별세했다고 그의 장남이 9일 밝혔다. 스테판 프로스키는 고인이 지난 8일 밤 워싱턴의 병원에서 심장수술에 따른 합병증 때문에 7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스키가 아무런 고통 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며 “모든 사람이 그를 대단히 멋진 배우로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 형제들도 훌륭한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키는 브로드웨이와 워싱턴의 지역극단 어레나에서 200편 이상의 연극에 등장했으며 38편의 영화와 다수의 TV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로드웨이에서 프로스키는 ‘글렌거리 글렌 로스’와 ‘뷰 프롬 더 브리지’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마이클 플레인의 연극 ‘데모크러시’를 장기 공연한 바 있다. 지난 80년대 프로스키는 NBC 인기 드라마 ‘힐스트리트 블루스’에 3년간 출연했으며 이후 ABC의 법정 드라마 ‘더 프랙티스’에도 성직자로 나왔다. ‘미시즈 다우파이어’에서 프로스키는 로빈 윌리엄스가 다니는 TV 방송국의 사장 역할을 맡았으며 ‘데드맨 워킹’과 ‘내추럴’에도 등장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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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단신] 떼루아, 2등이 어디냐… SBS TV 드라마 ‘떼루아’를 보는 남녀가 조금씩 늘고 있다. 9일 제4회 시청률이 8.2%(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다. 1일 첫 방송 6.4%, 2일 7.2%, 8일 7.3%였다. 월화극 ‘떼루아’는 MBC TV ‘에덴의 동쪽’,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과 경쟁한다. 9일 성적은 2위다. 28.5%를 올린 ‘에덴의 동쪽’의 상대조차 못 됐지만 6.4%에 그친 ‘그들이 사는 세상’은 뛰어넘었다. 전통주를 만들던 ‘이우주’(한혜진)와 포도주 밖에 모르던 ‘강태민’(김주혁)이 만나 자신들의 꿈과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다루는 ‘떼루아’다. 15일 5회에서는 프랑스에 머물던 안지선(유선)이 귀국하면서 강태민과 관계를 회복한다. 와인에 문외한이던 이우주가 본격적으로 와인을 알아간다는 내용을 내보낸다. “방송법 개정은 장기집권 음모” 전국언론노조 등 20여개 언론단체는 10일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여론 조작을 통해 민심이반을 막고 장기집권까지 포석하는 음모”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법개정안은 한마디로 방송을 족벌신문과 거대재벌, 외국자본에게 넘기려는 수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전파는 국민의 재산이므로 특정정파나 특정자본이 전파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할 수 없다”며 “방송이 특정자본에 넘어가면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은 증발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태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회는 한나라당이 우호세력과 결탁하면 개헌도 가능한 1당 독재 구조”라면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을 분쇄하기 위해 국민 모두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각 언론단체장 20여명과 민주당 전병헌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정치권 인사 10여명도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3일 방송과 신문의 겸영 허용과 재벌의 방송 지분 허용 등을 내용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 미디어관련법 7개의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뉴시
문화
남도일보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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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지난 9월 무산된 국제공연예술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광주문예회관과 옛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08 광주아시아공연예술제’가 그것. ‘Go to Asia! 꿈꾸는 광주, 아시아를 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예술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이스라엘, 네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 30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3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연극과 무용, 국악, 음악 등 4개 장르의 대표들이 ‘Go to Asia’ 출정식을 갖고 인도와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으로 출발해 현지에서 아시아공연예술제를 홍보하고 공연영상을 촬영한다. 4개 분야에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된 홍보팀은 인도 갠지스강과 중국 만리장성, 일본 도쿄의 신주쿠,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덕담과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거리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5일부터는 ‘Sun Light’와 ‘Moon Light’라는 주제로 아시아권 유명 예술인들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중국은 베이징 시립무용단이 출연해 중국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한국은 김복희 무용단이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 담긴 춤사위를 선사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의 성악가들이 각국의 주옥같은 가곡을 선사한다. 특히 2년전 은퇴를 선언했던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부자가 협연하는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와함께 공연 리허설을 공연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In rehearsal’과 공연자와 지역 예술가와 만남의 장인 ‘Asian Agora’ 등도 마련된다. 최규철 광주아시아공연예술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예술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짧은 준비기간으로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세계 무대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예술제는 국비 3억원과 시비 3억원 등 모두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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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가지는 강렬한 색채의 화려함속에서 내재된 순수성을 찾아내듯이, 인간 내면적 사랑의 노래를 꽃으로 접목시켜 인간 본연의 감성과 내재된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노력한다.”(작가노트 중) 꽃의 화려함을 닮은 서양화가 백애경씨가 10일부터 19일까지 광주 문화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꽃·사랑노래’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꽃의 의미를 아름다움 자체로 만끽하고 즐거워하면서 무심코 지나쳐 온 시간들을 화폭에 담은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양화가 김종일씨는 “백 작가는 어떻게 보면 꽃이라는 미의 상징으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야망들을 자유롭고 순수하게 변화시키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며 “예술적 패션감각을 바탕으로 한 실험정신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예술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백 작가는 국제현대미술 특별기획전, 부산국제환경예술제 등에 참여했다.(문의=062-233-6969)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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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의병장 ‘금계집’국역본 발간 노기욱 회장, 총 6권…詩·文·日記 등 수록 당시 시대·지방사, 일본 정세 연구 큰 도움 임진왜란 당시 시대사와 지방사, 일본의 정세 등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임진 의병장 금계공 노인(魯認)의 ‘금계집’이 국문으로 번역 발간됐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노기욱(51) 전남문화유산해설사회 회장이 최근 ‘임진 의병장 노인의 금계집 국역본’을 펴냈다. 금계공 노인은 전라도관찰사 권율(權慄)과 함께 의병으로 활약한 인물로 당시 일본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정세 등을 일기형식으로 기록, 한문본 금계집을 편차(編次)했다. 일본의 산천과 호구, 풍속 등은 물론 일본에서 탈출한 경위와 중국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곳의 학자들과 나눈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국 16절(234×159mm) 크기 467쪽 분량의 ‘임진 의병장 노인의 금계집 국역본’은 시(詩), 문(文), 일기(日記), 부록, 연보(年譜) 등으로 이뤄졌다. 권1 시(詩)편에는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등 77편의 시가 형식에 따라 정리돼 있다. 기대승, 강항, 임억령 등과 나눈 시도 덧붙였다. 권2 황명유운(皇明遺韻)편은 서원 생도들이 지어준 시 21편 등이 실려 있다. 권3 일기(日記)편에는 금계일기의 원판인 상권과 하권을 모두 번역해 놓았다. 여기에는 1599년 2월 22일부터 6월 27일까지의 전후 상황이 기록돼 있다. 일본의 역사와 관제, 연혁은 물론 각 주의 이름과 지형 등이 소상히 적혀 있다. 권4 문(文)편에는 신종황제에게 귀국을 청원하기 위해 올린 글과 대마사, 감찰어사 등에 올린 글, 일본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 글 등이 실려 있다. 권5 부록에는 금계집을 처음 편차했던 담양부사의 발문과 함께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던 21명의 이름과 출신이 적혀 있다. 권6 일본풍속기편에는 저자가 탐지한 일본의 지형과 병세, 역사와 관제, 연혁, 저자가 직접 그린 일본지도도 실려 있다. 이밖에도 책자에는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에 실린 저자의 활동부분을 발췌해 놓았고 금계집 원문도 사진으로 덧붙여 놓았다. 국역본을 펴낸 노기욱 회장은 “금계일기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가운데 하나로 당시 시대사와 지방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년에 한권씩 옛날 순 한문본의 국문 번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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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전문가 양성 컬러리스트 교육 광주디자인센터, 25명 내외 선착순 선발 공공(환경)색채·비즈니스색채 등 교육 컬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색채전문가 양성을 위한 컬러리스트 교육이 본격화된다. 광주디자인센터는 “2009년 1월 5일부터 컬러리스트교육을 본격 실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월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소비자 중심의 감성디자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색채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표준화 과정을 거쳐 개발된 국가 색채표준이 널리 보급되고, 산업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 색채표준 활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교육내용에는 ▲공공(환경)디자인 색채 ▲제품디자인 등 비즈니스 색채 ▲색체계론 ▲색채심리&색채마케팅 ▲색채디자인 ▲색채관리론 ▲국가 색채표준 및 디지털 팔레트 활용법 등 체계적인 이론과 사례중심의 특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자격증(컬러리스트 기사·산업기사) 취득 지원을 위한 이론과 실기수업도 병행된다. 25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하며, 디자인전문회사의 재직 디자이너, 디자인 관련대학 전공자, 컬러리스트(산업기사·기사) 자격증 희망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2~4개월 과정(이론 및 특강 9주, 실기 6주)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 이수자 가운데 일부 인원을 선발, 국가 색채표준 이행확산사업의 기술지도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광주디자인센터 홈페이지(www.gdc.or.kr)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제출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문의=062-611-504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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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로 엄마들 변신 12일 일곡도서관 엄마들이 연극배우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곡도서관 일곡문화의 집이 운영하는 ‘훌랄라 주부연극단’은 12일 오후 7시30분 도서관 1층 공연장에서 첫 작품 ‘임신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를 무대에 올린다. ‘훌랄라 주부연극단’은 30대∼50대 평범한 주부들이 참여한 아마추어 단체로 지난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주부들이 직접 자신들의 임신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대본을 완성한 것으로, 극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춘혜, 이정숙, 정은영씨 등 15명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
남도일보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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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일석 박래창 서예展=10일까지 대동갤러리(062-226-8057) ▲화요 사진회展=10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 ▲토만사 회원展=10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광주 사생회展=10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풍암 미술재미展=10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환경 미술展=12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고려 500년 숨결을 만나다展=14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문화
남도일보
200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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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회화 대표 작가들이 대만에서 전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황영성(조선대교수), 우제길(우제길미술관장), 최영훈(조선대교수), 김익모씨(〃) 등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만 대상화랑의 초대로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2개월여 동안 전시를 하고 있다. ‘한국 현대회화 대표 작가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각각 30호에서 50호까지 7점 정도를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이라는 역사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서 자신의 조형세계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작가들의 작품을 국제 무대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의 원로 서양화가 중 한 사람인 황영성씨는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분할된 화면에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1970년대 국전 특선 시절부터 줄곧 ‘가족’의 의미와 그것의 미술적 형상화와 상징화에 힘써온 그의 작품은 조그만 격자로 분할된 화면 안에 전통적 상징을 기호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작가는 형태와 색채 등 단순화되고 절제된 미학을 통해 그만의 가족도를 그려내고 있다.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최고 인기작가상 수상작가인 우제길씨는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과 어둠의 극단적 대비와 함께 구성의 단순화가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두드러진 특징. 빛으로 상징되는 인간의 정신성과 어둠으로 상징되는 물질문명의 갈등이 화면에 녹아들며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극대화되고 있다. 화려한 꽃그림으로 유명한 최영훈 교수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는 맑고 투명하고, 때론 부드럽고 때론 강렬한 색채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소년같은 천진난만한 심성을 화폭에 담아낸다. 또한 판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익모 교수는 판화와 회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을 선사한다. 남도의 안개 낀 이른 아침 들녘과 다도해 특유의 정경에 대한 작가 개인의 경험을 형상화했던 ‘몽상적 풍경’은 자유로운 붓질, 색의 중첩과 부드러운 뒤섞임을 통해 독특한 추상화의 장을 열고 있다. 또한 그는 부호와 기호적 이미지, 나뭇잎, 하트, 풍선 등의 모티브를 통해 ‘즐거운 풍경’이라는 주제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대만 등에서 활동해온 추태이 국립타이페이예술대학 교수와 김익모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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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광주·전남의 미술가들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9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행복나눔-이웃사랑 기금마련 소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수익금 전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 작품들은 대부분 30만원부터 100만원 이하 금액에 판매되는 소품들로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참여작가로는 지역의 대표작가인 황영성, 최영훈, 한희원, 송필용, 우제길씨 등에서부터 박형규, 손봉채, 이이남, 이정록, 윤남웅, 박수만씨 등 젊은 작가들까지 총 58명이 참여한다. 광주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을 소장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2.09 00:00